친구한테 소타군을
좋다고 생각한달까
그런 좋은 분위기인
좋은 느낌인 사람이라니
사에코씨가 모르는 사람이야
그런거 아무래도 상관 없잖아
- 좋은 느낌인 사람이라니
밀당이야! 허영, 허세!
그 후로 1개월
사에코씨는 가게에
처음 뵙겠습니다
나도 짝사랑 중이야
할래? 섹스 할래?
사에코씨가
난 변하지 않으면
할까? 에레나
어제 그 애
다른 여자 애한테
사에코씨에게 먹게 하는 거야
난 좀 더
사에코씨가 가게에
미안한데
다른 손님들 있을 때
그렇게 완전히 사적인 이야기는
여기 가게니까
계속 만나지 않으면
마음 속이 애매해진다
좋아! 완벽해
개점할게요 쉐프
부탁해요
사에코씨의 얼굴을 떠올려봐도
이런 얼굴이었나?
난 왜 좋아했었지?
하지만 이대로 두 번 다시
참을 수 없어
역시…
만나고 싶어
소타군!
- 어? 에레나
응? 하와이 로케는?
방금 전에 나리타에 도착해서
소타군 얼굴이 보고 싶어서
있잖아! 안아줘!
남자친구처럼 어서 오라고 해줘
어서 와!
저것들 아무 일 없었다는 거
글쎄, 난 아무 것도 몰라
- 그것보다 안 탔네
방심해서 등이 완전 빨개
- 아! 진짜다
- 벌써 했구만
저기! 소타군
선물 줄 것도 있고
응! 좋아
왜?
왜 지금이야?
혹시 그 여자야?
곤란했지? 미안해
아니!
곤란하지 않아 오히려 기회야
지금이야말로
나중에 말해줄게
알았어
그럼 이따 밤에 봐
- 응
고마워
이 소리는 들려서는 안돼
냉정한 척 해
그래서 언제나 사에코씨가
상대해주는 것 같으면서도
미묘한 태도로
- 저기…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
응, 잘 지냈어
소타군한테 온 문자를 보고
신작이라고 적혀있길래
기뻐
- 조금 전에 그 애
굉장히 스타일 좋고 미인이네
혹시 모델이야?
아! 저 여자가 전에 말했던
아니…
이럴 때!
이럴 때 나쁜 남자는
좋은 분위기랄까 저 애는
그거다!
유명인들이 명백히 그렇지만
그냥 친구야
뭐? 친구?
친구는 저렇게
소개해달라고 부탁 받았어
사람이 있으니까
누군데?
- 그런 사람이 있을 리가 없잖아
폼 잡는 거야
한 번도 오지 않는다
카토 에레나예요
조금 초조해할 정도로
안되는게 아닐까?
네일을 보고 생각났어
영감을 받아서 만든 쇼콜라를
나쁜 남자가 되어야만 해
오지 않게 된지 1개월 반
하지 말아줄래?
라며 자신이 없어지거나
라고 생각하거나
못 만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 다녀왔어!
곧바로 와버렸어
거짓말이지?
- 아니야
이거 봐봐
- 했지?
- 글쎄, 난 아무 것도 몰라
오늘 저녁 밥 먹으러 안 갈래?
사진도 보여줄게
그럼 끝나면 내가 연락할…
나쁜 남자가 되어야해
- 일 열심히 해
나한테 하는 것처럼
안 하는 것 같이
관심을 끄는 거야
- 어서 와, 사에코씨
안절부절 못하겠어서
- 왔다!
좋은 분위기인 사람?
어떻게 대답하는게 정답인 거지?
그렇다고는 말 못하니까 쓰는 그 말!
막 안 들러붙어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