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장의 오코죠상 16화 by 캐치

산족제비 씨
Presented by RIRUKA in Netsgo TNC

행복장의
산족제비 씨
Presented by RIRUKA in Netsgo TNC

혼자 있는 건 싫으면서도

함께 있자면 싸움만 하곤 하지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아이

어떻게 돌아가는 영문이야?

어린애 대하듯 하는 그건 엄금사항

으쓱해서는 리드하려곤 하지

그래서 귀여워져버리곤 하지

한심하기도 참

인생이란 (이모저모)

가시밭길이지 (장미 장미)

나란 참 모순투성이, 그 아이는 또 악마?

두근거림이 설레임의 느낌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의 이 기분, 소중해요

정말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요 난처할만치

그쪽에서 먼저 털어놔요 사나이잖아요

건방진 입술이 자그맣게 열리면

누구든 신경 쓰이게 마련

Happy Happy Face

혹시 어찌보면 닮은꼴 처지?

운 닿는대로 무책임한 우리들!

꼼지락 꼼지락

우오~ 배고프다~ 빨랑 밥내놔!
안들리냐? 츠치야!

오? 뭐냐!

이..이 자식 해보자는 거냐? 기어오르지 말라구~!

이 자식...내가 배고픈 걸 알고 덤볐겠다?
임마! 용서하지 않겠다~!

호오~ 오늘 그거냐? 그 맛있는 거냐?

그것은 오코죠상이 닭튀김 다음으로 좋아하는
고급 애완동물 사료였다.

해냈다. 해낸거다.

오늘은 잘 먹는거다.

어이~ 어이~ 오늘 이 몸의 식사는 특별하다구!

언제나의 밥통의 묘한 것과는 틀리다구~

어?

좋아. 자랑은 이 정도로 해두고.

본론으로 넘어가 맛있게 먹어볼까?

어라? 얼렐레?

뭐냐? 뭐냐? 없잖아. 내 밥!

어디가버린거야? 내 밥.

어이! 임마! 츠치야! 내 밥, 어디로 치웠어? 어이~

사라져버린 사료의 수수께끼

우랴아아~ 이 놈! 쵸로리!

이 놈~ 어째서 남이 먹으려던걸! 멍청아!

두목님. 진정하시길. 진정하세요!

시끄러~ 내가 진정하게 생겼냐?
음식에 대한 원한은 무섭다구!

에? 음식에 대한 원한?
무슨 일입니까요?

저는 지금까지 여기서 계속 자고 있었습니다요.

응?

쵸로리의 배에는 이부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던
신문의 글자가 선명하게 남아있다.

그것은 쵸로리가 오랫동안 거기서 잠을 자고 있던
사실을 확실히 증명해주었다.

쵸로리가 아니라면 대체 누가?

츠치야는 밥을 그릇에 담아 확실히 여기에 뒀어.

그런데 왜인지 여기에 아무것도 없어.

과연... 그런것이였습니까요?

두목님도 저도 아니라면 남은건...

제1용의자 츠치야 하루카

설마...

이봐~ 코죠삐~ 밥이야~~~

만세~ 만세~

어라? 어라?

내 밥이 없어~!

그랬던건가? 츠치야!

그게 너무 맛있어서 나한테 주고 싶지 않았던거냐!

...일리는 없겠지요? 네?

인간들은 우리들의 먹이에는 흥미가 없으니까요.

그럼 그걸 먼저 말하라구!

하지만 범인이 이 방에 있는 누구도 아니라하면..
도대체 누가?

으음...이건 꽤 어려운 사건입니다요.

다시 말해!
밀실 맛있는 먹이 소실 사건!

이 방면의 책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범인은 반드시 범행현장에 돌아옵니다요.

그 방면의 책?

현장. 즉, 이 방에 한번 더 돌아온다는겁니다요.

두목님. 잠시 이 곳에서 잠복을 하는겁니다요.
그리고...

범인이 돌아올때쯤 아작을 내준다! 완벽하잖아?

이렇게 오코죠상과 명탐정 쵸로리의
잠복조사가 개시되었다.

어이~ 놀러왔어~ 오코죠~

제2용의자 피그미 마모세트의 치비마모

응? 오코죠 녀석...없냐?

슬금슬금 주위를 살피는 저 태도
수상합니다요. 수상합니다요.

으으으으...이 자식~~~!

뭐야? 오코죠. 갑자기?

두목님! 화이팅! 화이팅입니다요~

내 밥 내놔라~

뭐라는 지 모르겠구만~ 무슨 일이야?

두목님. 범인 녀석이 끝까지 시치미를 뗄 모양입니다요.

니 놈이 한 짓을 알고 있다구!

이 몸의 고급 먹이를 먹어버리다니!

응? 고급 먹이?

뭐가 우습냐?

이 몸이 그런 걸 먹겠냐?
내가 먹는 건 어디든 널려 있는 고급 먹이가 아니야.

고져스한 애완동물 전용의 초! 초! 고급 먹이다.

담긴 깡통이 금색껍데기 인 것?

황갈색에 특징은 프라티나 껍데기다. 프라티나.

프..프라티나.

프라티나?

그런 거다. 그런 내가 오코죠가 먹는것에 손대겠냐?

흥! 모처럼 놀라왔는데, 기분 망쳤구만.
이젠 두 번 다시 안올거야!

으..프라티나...

어? 두목님?

오코죠상의 공복감은 극한까지 다달았다.

요정님이 온 거다!

배고픈 요정님이 몰래 밥을 가져간거다.

배고픈 요정님이 몰래 밥을 가져간거다.
두...두목님

제3용의자 요정님

두목님! 정신차리세요.
이대로 기다리면 다음 식사시간이 옵니다요.

요정님~ 삐약~ 삐약~

어? 두목님~~ 츠치야?

요정님~

두목님~ 츠치야가 눈치챘습니다요~
분명 먹을 가지고 올겁니다요~

정...정말이냐?

츠치야는 그저 화장실이 간 것 뿐이였다.

두목님~~

이젠...틀렸어...

정신차리세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그 맛있는 밥을~~

두목니이임~

두목님~ 두목님~ 무언가 꺼낼 모양입니다요~

오오~ 츠치야~ 츠치야~

츠치야는 그저 목이 마른것뿐이였다.

오코죠상은 최후의 힘을 짜내어
츠치야를 노렸다.

그리고 도중에

힘이 다했다.

오? 오?

사라졌을터인 고급 애완동물먹이가
그곳에 있었다.

도대체 어째서 이런 일이?

오코죠상은 회상했다.

알겠지? 코죠삐?

저쪽은 왔다갔다하는데 방해되니까
오늘부터는 이쪽 구석에 두는 걸로 할께.

그렇지? 츠치야형~

...했던것을 완전히 잊어버렸던
오코죠상이었다.

아?

하지만, 츠치야는 그것을 기억해내고.

일단, 언제나 두었던 먹이그릇을
옮긴것뿐이었다.

수수께끼는 전부 풀렸다.

두목님? 그쪽에 있는건
두목님의 고급먹이 아닙니까요?

오~ 요정님이, 요정님이 먹이를 돌려주신거다~
요정님~

두목님~ 그건 두번 신용할수는 없습니다요~

오코죠상은 공복감에 졌다.

하지만 그걸 알고 있는것은
오코죠상과 쵸로리뿐이었다.

언제나 평화스러운 행복장.

오직 한명.

그녀를 빼고.

엄마~ 빨리! 빨리!

정식(定食) 타임서비스 끝나버려요~

알았어. 알았어.

오랫만에 밖에서 먹는거니까
나 계속 기대하고 있었어요.

밥~ 밥~ 밖에서 밥~

으음. 좋은거로군요. 가족이란.

쵸로리는 자신의 가족을 떠올리려고 했다.

호에에?

가족~ 가족~ 내 가족~

아~ 안됩니다요~

가족보다 제일 좋아하는 해바라기씨를
떠올려버렸습니다요.

슬픈 성격입니다요.

자~ 이번에야 말로~
내 가족들을!

쵸로리의 행복

쵸로리가 태어난 곳은
생쥐 저택이라 불리는 낡은 여관이었다.

역시 관두자구.

무슨 소리하는 거야?

네가 보고싶다고해서 들어온거잖아.

여..역시.

여기는 생쥐 저택인거야!

누~~~구?

나왔다~ 생쥐 여자다~~~

뭐야? 저 꼬맹이들은.

멋대로 남의 집에 들어와서는.

그녀는 이웃에게 요괴 생쥐 여자라
불리고 있는...

만화가였다.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못 본 사이에
꽤 늘었네?

뭐 상관없나? 일이나 하자.

내참. 어째서 우리들 이렇게 있는걸까요?
참을수 없습니다요.

그건 쥐이기 때문이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버린거야..

너도 그 중의 한마리잖아?

그건 그렇지만...이런 식으로 한발도 내딜수 없이
모여있는건 싫습니다요.

한마리의 쥐로써 인정받고 싶습니다요.

그러면 이런 식으로
좁은 우리에 갖혀있지 않을겁니다요.

먹이도 다투지 않고
혼자서 천천히 먹을수 있을겁니다요.

아저씨.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요?

난 네 사촌이다.

삼촌은 저쪽이다.

아라? 난 네 할머니의 동생이야.

틀리잖아요. 역시 사촌이에요.

저는 쵸우에요~

난 지나~

오우~ 난 에도쿠로 됐어.

인류 모두는~ 형제~

우리는 인류가 아니야.

아아~ 정말. 어떻게 되든 상관없습니다요.

저는 여러분같은 보통 쥐와는 틀립니다요.

언제가 저의 재능을 꿰뚫어보는 누군가가
저를 멋진 세계로 데려다 줄겁니다요.

아? 누구지?

누구세요?

안녕~

아라~ 오랫만이야.

여전히 외출할때는 겉모습이 변하는구나.

한달만의 외출이니까 기분 내본거야.

그것보다 갑작스럽지만 들어줬으면 해. 레이카짱

똑같은 편집자 녀석들.
나의 멋진 원고를 퇴짜를 노는거야.

부탁이야. 놈들에게 복수해줘.

얼마나 못되먹은 놈들인거야?
인간이라고 생각할수 없어.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알았어. 내 특기 흑마술로 깨우쳐주겠어.

그래! 그런식으로! 해버렷~

아아~ 기분좋아~ 조금은 개운해졌어.

다행이구나

그런데, 부탁이 하나 더 있어.

뭐니?

레이카쨩, 햄스터 샀지?

햄스터는 아니지만 너무 불어나서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버려서...

한마리 주지 않을래?

좋아.

자아, 맘에 드는 거로 골라봐.
열 마리던 스무 마리던.

무슨 일입니까요? 이상한 인간이
하나 더 늘어서 계속 이쪽을 보고 있습니다요.

이것은!

왜 그러십니까요? 장로님

이런 상황을 옛날에도 본 적이 있구나.

그 때도 낯선 인간이 와서
젋은 쥐를 데려가버린거란다.

혹시, 그곳에는 제가 바라는 생활이
있을지도 모릅니다요.

어이~ 저를 데려가주세요~!

저는 다른 쥐들과는 살짝 틀립니다요.

뭘로 할래?
그럼, 자...이것!

만세~! 이걸로 평범한 쥐 생활에서
빠져나왔습니다요.

그럼 장로님, 아버지, 어머니, 형님
누님, 할아버지, 사촌, 재종형제

그 외의 모든 분들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요.

자~ 이걸로 자유의 저의 것.
파라다이스에 데려다주세요.

그거, 어쩔거니?

일의 스트레스를 이 녀석으로 발산하는 거야.

아~ 그런거구나.

네가 쥐를 기르겠다니 수상하다고 생각했어.

어쨌든 파라다이스입니다요~

저에게는 미지의 세계입니다요.

여기가 파라다이스?

자아~ 일하자~ 일!

가끔 밖에 나가면 들어오자마자 피곤하다니까.

역시 집이 편하다니까~

자아. 쥐는 일이 끝날때까지 거기서 잠자코 있어!

아...아...파라다이스.

그리고, 쵸로리는 현재.

쵸로리는 오랜 세월의 경험을 통해
만화가의 스트레스가 곧 폭발할 것을 깨달았다.

쵸로리~~

폭풍이 지나갈때까지 두목님의 집에서
숨어있어야겠습니다요.

호오~ 왜 그러냐? 쵸로리.

오늘밤, 두목님의 구역에서 머물러도 될까요?

하아? 어째서?

또 주인님의 분노가 폭발할것 같습니다요.

어디 있는거야? 그 녀석!

뭐 알 수 없지만, 천천히 있다 가라구.

감사합니다요.

호오~ 밥 먹을 시간이다.

쵸로리. 같이 먹자구.

알겠습니다요.

뭐냐? 사양하지 말라니까.

쵸로리~ 내 밥이 맛이 없다는거냐?

역시...저...실례하겠습니다요.

어이~ 이봐!

왜 저러는거야. 저 녀석.

아~ 이젠 늦었어~ 어쩌면 좋지?

몰래~ 몰래~

몰래~ 몰래~
쵸로리!

너~ 매일 도대체 어디 가는거야?

주인이 피곤해 뻗어있는데 말야.

내가 얼마나 고생해서 만화를 그리는 지
알기나 해?

너! 만화가를 바보취급하는거야?

만화가는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즐거운 세계가 아냐~!

짜증나는 출판업자! 짜증나는 편집자!
짜증나는 녀석들뿐~!

개중엔 좋은 녀석인줄 알았더니
색마거나 구두쇠거나

요전번에도 함께 라면 먹으러 갔더니
'나 교자 하나만 사줘'라니~!

교자 정도는 자기가 사먹으란 말야~!

이야기가 새는것 같지만
나 교자는 (???)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 편집자
장난이 아니라구~! 기다려! 으아아악!

아~ 시원하다~

자~!

해바라기씨!!

원고가 끝날때까지 조용히 있어.

좋아~! 라스트 스퍼트!

여러가지 괴로운 생각이 들지만

'역시 내 집은 여기다' 그렇게 생각하는
초로리였다.

오늘의 대전 결과.

웬일? 쵸로리 대 만화가

판정은...

화장하면 실은 미인, 만화가의 승리.

그럴때가 아니라구.

きっと何かが待っているさ
반드시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을테지

胸の奧て叫んでいるさ
가슴 깊은 곳에서 소리치고 있을테지

テコボコしてる惱みの坂
울퉁불퉁한 고민의 언덕

ひからびている昨日の河
말라버린 어제의 강물

そして荒野のどまん中
그리고 광야의 한가운데에서

どっぶり陽が沈みかけてるでも
높이 태양이 널려있겠지만

何とかなるさ誰かがいるさ
무언가 될테지 누군가가 있을 테지

今夜はこの場所で
오늘밤은 여기서

男について明日について
남자에 대해서 내일에 대해서

語り明かそうぜ眠くなるまで
이야기 나눠보세 잠들때까지

오코죠 짱에게 최강의 라이벌이 나타났다.

그 이름은 페렛또 짱

진정한 짱을 가리기 위해

지금 뜨겁고 격렬한 싸움이 시작된다!

과연 승리자는?

나다!

다음 회! 행복장의 오코죠상.

쵸로리 대 솜먼지, 오코죠 짱 -결투편-

츠치야, 네가 적이 될줄이야.

배반에, 배반합니다, 배반할때, 배반하면, 배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