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장의
혼자 있는 건 싫으면서도
함께 있자면 싸움만 하곤 하지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아이
어떻게 돌아가는 영문이야?
어린애 대하듯 하는 그건 엄금사항
으쓱해서는 리드하려곤 하지
그래서 귀여워져버리곤 하지
한심하기도 참
인생이란 (이모저모)
가시밭길이지 (장미 장미)
나란 참 모순투성이, 그 아이는 또 악마?
두근거림이 설레임의 느낌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의 이 기분, 소중해요
정말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요 난처할만치
그쪽에서 먼저 털어놔요 사나이잖아요
건방진 입술이 자그맣게 열리면
누구든 신경 쓰이게 마련
Happy Happy Face
혹시 어찌보면 닮은꼴 처지?
운 닿는대로 무책임한 우리들!
그 날.
츠치야의 아버지가 갑자기 행복장을 방문했다.
어이, 츠치야.
누군가 온 모양이다.
시끄럽구만.
츠치야! 빨리 나가보라구!
츠치야!
샤아!
츠치야, 네 놈…
오?
네 어머니가 보내줬다.
갑자기 무슨 일로…
아니, 일 때문에 들른 거다.
아빠의 기억
최근들어 운동부족입니다요!
어이, 쵸로리
에?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주마.
잠깐 와봐라.
뭡니까요, 두목님?
오!
그렇지?
이건 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요?
왠지 츠치야랑 똑같이 닮은 인간이…
그렇지, 그렇지?
이 무뚝뚝한 얼굴이 둘이나 있지?
확실히 분위기가 비슷하다면
겉으로는 구분을 못하겠습니다요.
음…?
아직 데리고 있는 게냐.
좀더 천천히 있다 가시면 좋을텐데…
역까지 마중나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럼…
확실히 공부해라.
아무래도 저 인간은
츠치야의 아빠 같습니다요.
그래, 아빠다.
아빠와 같이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은
저처럼 '따로나기'를 한 것같습니다요.
흐음…
츠치야의 일은 잘 모르니까 말이다.
그러고 보니 두목님의 아빠에 대한 이야기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요.
이 몸의 아빠?
이 몸의 아빠…
그런게 있었나…
그런!
두목님이라 해도
아빠가 반드시 있었을 겁니다요!
이 몸의 아빠…
…라니 이건 아니구만.
아빠, 아빠.
이 몸의 아빠…
아버지, 아버님…
아버지…
음?
그러고 보니 기억의 저편에서
어릴 적의 추억이 남아 있는 듯한…
두목님!
힘내시는 겁니다요!
오코죠상은 또 한가지
숨겨진 과거의 기억을
열어젖혔다.
이 곳은 오코죠상이 태어난 북쪽의 산.
그리고 여기가
오코죠상이 태어난 둥지이다.
적당히 하란 말야!
뭐하는 거야!
맘대로 열받고서는!
그가 오코죠상의 아버지이다.
산족제비 씨
Presented by RIRUKA in Netsgo T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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