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장의
혼자 있는 건 싫으면서도
함께 있자면 싸움만 하곤 하지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아이
어떻게 돌아가는 영문이야?
어린애 대하듯 하는 그건 엄금사항
으쓱해서는 리드하려곤 하지
그래서 귀여워져버리곤 하지
한심하기도 참
인생이란 (이모저모)
가시밭길이지 (장미 장미)
나란 참 모순투성이, 그 아이는 또 악마?
두근거림이 설레임의 느낌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의 이 기분, 소중해요
정말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요 난처할만치
그쪽에서 먼저 털어놔요 사나이잖아요
건방진 입술이 자그맣게 열리면
누구든 신경 쓰이게 마련
Happy Happy Face
혹시 어찌보면 닮은꼴 처지?
운 닿는대로 무책임한 우리들!
낮 동안의 오코죠상은 할 일이 없다.
지겨워! 지겹다구~!
쵸로리 녀석. 놀러 오지 않을려나..
코죠삐가 있는 생활
쵸로리~
원고료도 많이 받았으니까
너한테도 대서비스~
해바라기씨가 이렇게나..
행복합니다요~
아.. 심심하다.. 심심한거다..
응?
샤아..
꺄아~
이.. 이 자식! 나한테 싸움거는 거냐!
샤샤!
입만 살은 녀석이구만!
오! 츠치야!
오늘은 빠르구나!
읏..
츠치야! 놀아보자구!
빨리 들어와!
그 날, 츠치야가 다른 날보다 일찍 온 이유는
마감이 내일인 레포트를 하기 위해서이다.
오코죠상에게 투자할 여유같은 건 없었던 것이다.
뭐냐? 츠치야?
새로운 놀이냐?
그 종이를 글자로
채우는게 신기한거냐?
샤!
또 새로운 놀이냐?
뭐냐? 또 그렇게 채우는거냐?
샤!
으음..
츠치야는 레포트를 끝내기까지
오코죠상을 끈으로 묶어두기로 했다.
응? 이번은 뭐냐? 뭐냐?
뭐냐? 술래잡기냐?
그렇게 간단히는 안 잡히지!
헤.. 여기다. 여기..
샤!
하아.. 하아..
샤~ 샤~
츠치야는 이런 일을 할 때가
아니란 걸 깨달았다.
헷! 이 몸에게 이기는 건
20년은 빠르다!
그리고 한밤 중. 츠치야의 레포트는
어떻게든 완성되었다.
으음..
츠치야는 늦잠을 자지 않도록 하기위해
자명종 시계를 3 개 맞춰놓았다.
으아! 시끄러워서 잠을 잘수가 없는거다!
앙?
이 몸은 지쳐있는 거다.
다시 자는 거다..
아아! 또냐?
아.. 으..
샤아!
훗.. 입만 발린 녀석이로구만.
으헉?
더는 못 먹는 거다..
츠치야는 순간 '이제 이 자식.. 내다
버릴까' 라든가를 생각했지만..
곧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이 번은 츠치야냐? 시끄럽구만..
오! 배고프다구. 츠치야.
밥은 아직이냐?
오오..?
좋아!
아..
미안해요. 츠치야군.
항상 유타가 폐를 끼쳐서..
아닙니다.
츠치야형. 오늘도 코죠삐 보러 가도 돼?
안되요, 유타. 이제 밥먹을 시간이지요?
네..
자, 츠치야군.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거기다가.. 이것.
오코죠상에게 줄 간식거리.
그래서 말야
/ 에? 그런~
으하암..
으으.. 추운거다..
우오!
뭐냐? 닭고기 튀김 냄새가 나고 있어!
오오! 닭고기 튀김이 많기도 하구만.
닭고기 튀김이 산처럼 쌓여있다구!
아아~
맛있냐?
맛있다구~
항상 그렇듯이 츠치야는 오코죠상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지 못했다.
그러나.. 그 날만은 어쩐지 말이 통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츠치야였다.
이 곳은 오코죠상과 츠치야
하루카가 살고 있는 행복장.
이번의 대전결과.
결승진출은..
오코죠상 VS 츠치야의 양말
판정은..
항상 그래왔듯이 숨바꼭질 성공.
오코죠상의 승리.
이 곳은 행복장.
츠치야 하루카는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서 코타츠를 꺼내기로 했다.
음? 뭐냐, 저건?
으음..?
코타츠의 안은 파라다이스
뭐.. 뭐냐! 이 자식!
이 몸의 구역에 마음대로 들어오는건
용서할 수 없다구!
샤! 샤샤샤샤!
으음..
새로운 코타츠 이불의 감촉을
한껏 즐기는 츠치야였다.
오오?
아.. 저 것이라면 제 집에도 있습니다요.
뭐?
방안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녀석이지만,
이거랑 널빤지로 된 점잖은 녀석입니다요.
흐아?
츠.. 츠치야가 저 녀석에게 먹혔다!
츠치야! 지금 구해주러 간다!
두목님, 두목님.
괜찮습니다요.
제 주인님도 자주 저 녀석에게 잡아
먹혔지만, 곧 평소처럼 나왔습니다요.
자, 괜찮은 것처럼 보이지요?
확실히 무섭게 만드는 구만.
저건 어떤 물건이냐?
산족제비 씨
Presented by RIRUKA in Netsgo TNC
산족제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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