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족제비 씨
행복장의
혼자 있는 건 싫으면서도
함께 있자면 싸움만 하곤 하지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아이
어떻게 돌아가는 영문이야?
어린애 대하듯 하는 그건 엄금사항
으쓱해서는 리드하려곤 하지
그래서 귀여워져버리곤 하지
한심하기도 참
인생이란 (이모저모)
가시밭길이지 (장미 장미)
나란 참 모순투성이, 그 아이는 또 악마?
두근거림이 설레임의 느낌이 좋아요
있는 그대로의 이 기분, 소중해요
정말 좋아해요 너무 좋아해요 난처할만치
그쪽에서 먼저 털어놔요 사나이잖아요
건방진 입술이 자그맣게 열리면
누구든 신경 쓰이게 마련
Happy Happy Face
혹시 어찌보면 닮은꼴 처지?
운 닿는대로 무책임한 우리들!
스미다마루 6로부터 경시청, 45번도로에
뭐여 내가 뭘 어쨌다는겨...
헛 둘 헛 둘 헛 둘
뭐여 이쪽 뚫어져라 보지 말어이
헛 둘 헛 둘 헛 둘
누님...
찾았다 족제비쨩!
비싼 값에 팔릴테니, 도망치면 안돼용~
날 만만히 보고 건드리지 말라구!
나의 센스가!
누구든 날 방해하게 두지는 않는다
나는
나는!
자유롭게 살테다!
산족제비씨가 왔다!
'츠치야 하루카'는 행복장(幸福莊)에 사는
그 날,
목도리
-'행복장'-
내보내줘!
날 여기서 내보내란 말이다!
그래그래, 지금 사료 주마
넌 소중한 돈줄이란다
발악하다 다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래잉
먹으렴
악어 악어~
자, 이 틈에 도망치는 겁니다 누님
그랴이~
뭐하는 거야요 누님~
워메 미안허다이 무심결에
누구 좀~ 악어에요~!
붙잡힐까 보냐
나는 자유다
자유롭게 살테다!
여보세요?
괜찮사와요, 형님?
...여기는?
행복장이라는, 아파트와요
행복장~?
예이
지는 옆방 인간이 기르는 '쵸로리'라는 쥐와요
날 뒤쫓던 애완동물가게 패거리는...!?
안왔어!?
그런 패거리 못 봤사와요
...그래
난 드디어 빠져나왔군
이제부터는 자유의 몸이다!
왜그러시와요?
배가... 고파
형님, 요거라도 드시와요
오오 미안타
그랬사와요?
그래
길고 고난스런 여정이었지
왜그러시와요?
...뭐냐 이건
해바라기씨와요
지가 무지 좋아하는 거와요
이딴 맛없는 걸 뭔수로 먹냐!
아~ 아깝사와요
젠장할, 더 제대로된 먹을거 없냐
어떤 음식이 형님 취향인뎁쇼?
글쎄다...
예를 들면...
...쥐라든지
기다려 주시와요
먹기보다는 살려두는 편이 재미있을 거와요
지, 숨겨둔 개인기가 있사와요
개인기라?
보여 드리겠사와요
...마리모!
[마리모: 홋카이도에 생식하는 포유류,
마리모!
[마리모: 홋카이도에 생식하는 포유류,
마리모...
갈구냐 임마
이딴 장난질 하면 내가
좋아할거라고 생각하기라도 했냐!?
Presented by RIRUKA in Netsgo TNC
산족제비 씨
Presented by RIRUKA in Netsgo TNC
거대한 동물이 출현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헛 둘 헛 둘 헛 둘
Presented by RIRUKA in Netsgo TNC
lilka@hanmail.net
대학생이다
그는 집 근처에서 기묘한 생물을 발견했다
형님은 애완동물가게에서 도망쳐서 여기까지...
[마리모: 홋카이도에 생식하는 포유류,
가느다란 털이 서로 얽혀 구형을 띈다]
가느다란 털이 서로 얽혀 구형을 띈다]
[마리모: 홋카이도에 생식하는 포유류,
가느다란 털이 서로 얽혀 구형을 띈다]
가느다란 털이 서로 얽혀 구형을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