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sion #6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자기가 먹을 건
자기가 확보하라.
난 괜찮아. 여자는 살아있기만
해도 대단한 거니까.
300만이라..
뭐, 남자에게 벌게 두지
이야.. 블루스 하프는 좋아.
역시 좋아.
너, 재즈 팬 아니었어?
무슨 소리야!
난 엄마 젓을 빨 적에도
워블링을 들려 줬다고
정말 멋진 꼬마군
틀림없어, 지라프다.
좋아! 난 오른쪽에게 가지.
넌 왼쪽.
방해되는 뚱보가 있어.
패티다.
/ 네 관할이야.
이봐! 패티!
패티 리버, 오랜만이군!
뭐야, 뭐야, 제트 블랙.
언제 여기에 나타난 거냐
너야말로 태평하구나
거물이라도 붙잡았나?
네가 블루스 팬인 줄은 몰랐는데
/ 무슨 소리야!
아버지 불알에 있었을 때부터
난 블루스 팬이야
그 녀석을 돌려줘!
제브라!
이봐! 죽지마! 이봐!
제길!
상금을 날려 버릴 작정이냐.
녀, 녀석의 모습에 속지 마라
바보 녀석! 말하지마!
그 녀석을.. 구해 줘..
그 녀석을..
이 돌을..
이봐!
분석해 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꽤 값나가는 물건일지도 몰라.
그래서 어쩔거야?
/ 알게 뭐예요?
멋대로 건네주고
멋대로 죽어버렸다고
받아 버려도 상관없겠지
/ 상관없겠죠.
아이, 구할 의리는 없는 거죠?
이건 우리들의 밥값이야
네 몫은 없어
마음이 가난한 남자네
/ 난 그렇지 않아
자, 선물이야
/ 어머, 뭘까나?
청구서, 청구서라니 무슨?
네가 쓴 선내의 모든 경비야.
매번 고마워
천만에요
왜 죽은 현상범을 뒤지지
/ 아니, 뭐..
너도 지라프를 노리고 있었구나
돈 되는 얘기냐?
뭐, 먹어.
/ 뭐, 좋아
어짜피, 상금은 날아갔으니
그래, 아무런 득도 안 돼
아니, 아니, 아무 것도 아냐.
뭐, 좋아
오늘은 빚으로 해 두지
그 왜, 지난 번의 블루스 하프의
꼬마 있었지
지라프는 그 웨인의 아버지를
노렸던 거야.
동지 제브라를 말야.
/ 동지?
그런 것도 모르는 거냐
녀석들이 10년 전까지
국방 유지군의 톱으로서
활동했었다는 것도
하지만.. 왜 옛날 동료를 노리지?
10년 전.. 제브라와 지라프는
어느 시설의 부지에 영유권을
부르짖으며 쳐들어갔지
허나 며칠 후 제브라는 행방불명
지라프는 눈이 가려친 채로
본적도 없는 외딴 곳에 방치되어 있었다.
지라프가 계획한 톱 타툼의 배신이겠지
하지만.. 제브라는 살아 있었다
결국 지라프는 동료끼리 싸워서
반대로 당했을 뿐이잖아요
여자는 금방 배신하지만
남자는 의리에 사는 거다
의리라..
난 그렇게 믿고 싶다고
당신, 누구지?
수상한 사람
무슨 용건?
지라프에게 부탁 받았어.
널 구해달라고 말야.
하지만 지라프는
제브라에게 당했다.
지라프는 왜 아이를
구해 달라고 한 걸까
이 아이, 이런 데까지?
꽤 유명한 아이네요.
천재라고
이 남자, 제브라가 아니예요!
/ 뭐?
봐요. 이 날짜.
/ 뭐라고!
왜 30년이나 지난 기사에
똑같은 얼굴로 실려 있는 거지?
자, 걱정할 거 없어
이쪽으로 와라.
꼬마는 물러서 있어
쓸데없는 일에 끼어들었다가
뜨거운 맛을 보게 돼.
꼬마가 건방진 소리마!
난 꼬마가 아니야..
악마를 위한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