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나와! 이제 도망칠 수 없어! 쏜다!
포기해라. 압둘 하킴.
해보겠다는 거냐!
Session #2
아미~고! 태양계의 30만 현상금 사냥꾼 여러분! 안녕한가?
지명 수배자 정보를 전해 드리는 빅샷 시간이예~요!
자 그럼 오늘의 1번은...
바로 이 남자다! 압둘 하킴!
원래 그는 애완동물 전문 절도범이지!
이번에도 어떤 연구 기관에서 실험동물을 훔쳐 도주 중이라는군!
좋은 소식은요~ 상금이 자그만치 8백만이나 된다는 것!
조건은 언제나처럼 현상 수배범을 생포해서 데려오는 것이다!
죽여 버리면, 상금은 없대요!
간만에 큰 건이다. 힘내서 붙잡아 줘!
어때? 이거나 저거나 정말...
닥터! 정보인가?
압둘 하킴에 관한 거야. 300으로 깍아주지! 물건은 성형 후의 사진이다.
비싸... 20 다운.
280, 그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
뭐지? 그 녀석 돈도 안내고 도망쳤어.
한 열대쯤 때려 주면 더 좋고!
물건은 여기 있다. 이번엔 최상품이다.
그럼 6시간 후에...
이상하게 눈에 뜨이는 여행용 가방을 들고 있었어!
요금에 포함되는 거지?
덤으로 해주지.
작은 여자 정도면 충분히 들어갈 만한 크기야.
보물이려나? 다루는걸 봐선 그런 것 같지 않던데?
리라일라! 손님, 당근주 마시면 기력충만이다 해!
일주일은 간다 해! 피곤할 땐 사탕수수주가 최고다 해!
과식엔 파인애플주도 좋다해!
라오츄 한잔.
아이구, 미안하네~ 미안하게 됐수, 형씨.
사과하고 있잖아! 뭔가 말해 줘야 할 거 아니야! 이봐!
으이, 뭐야, 해보자는 거야?
내가 사는 거다.
마셔!
자아... 보물~ 보물~
기체 전체를 수리하고도 남겠는데?
북경 오리나 사 먹을까?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라는 격언이 있다고
이번엔 확실해!
셋 다 당했단 말이야? 하킴은 주위에 있겠지? 젠장, 진짜 가치도 모르면서...
애완동물 가게?
그것도 불법으로 말이야
어, 형씨. 이 화성에선 돈으로 뭐든지 살 수 있다고.
대포든, 사람 목숨이든 뭐든지 다...
정보가 필요하다면 계산부터 하라고...
쇠사슬이 긴 걸?
웨이 오브 더 드래곤 모델인가? 그게 30년 된 희귀한 물건이라니까.
이거 골동품인 걸...
카이폰로드 외곽에 있는 애니멀 트레져라는 가게로 가 보쇼.
뭔가 알 수 있을 테니까.
보긴 보겠지만 사고 안사고는 그 다음이야.
성형을 너무 많이 받아 돈이 떨어졌나 하킴?
자, 잠깐만! 참나... 그렇게 모습을 바꾸다니... 불안정한 놈이군...
잠깐. 싸우지들 말아요.
우리 애들은 예민하다고요! 왜요!
뭔가 착각한 거... ?
알았어요!
개? 귀엽긴 하지만 너무 흔해서 희귀한 건 아니에요.
그래, 값이 얼마나 가죠?
가방까지 합쳐서 이정도? 200요 200! 싫으면 알아서 처리하슈! 잡아먹든 말든.
남의 개고 말이야... 미안하게 됐어. 계속해 줘...
북경 오리는 너무 과시했지...
적어도 300이라도! 280! 250! 또에요? 이번엔 뭐죠?
아! 누가 우리 애들 좀 잡아 줘요! 안 돼!
저기 있습니다.
아... 하킴인가?! 제길, 어떻게 된 거지?
비켜~ 비켜!
이봐, 뭐야!
현상금 사냥꾼인가, 아니면 동물 애호 마피아인가?
감동시키는 얘기 아닌가... 겨우 200우롱 짜리 강아지에 목숨을 걸어?
뭐라고?
내가 원하는 건, 네 녀석 목에 걸려 있는 800만 우롱이야!
제법인데?
아니!
이런!
/ 네놈!!
들개의 스트러트
/ 수명이다.
/ 줘!!
/ 한방 먹여 주게!
/ 어떨까?
/ 쉐쉐. 여기요!
/ 뭐, 잘해 보라고!
/ 그런 것 같습니다.
/ 그럴 겁니다.
/ 아는 거야?!
/ 그렇게 해요.
/ 어허! 움직이지 마!
/ 당신이 열어봐요.
/ 빨리!
/ 웰시코기네?
/ 20만?
/ 자, 잠깐!
/ 안돼요!
/ 글쎄 안돼요!
/ 0이다, 돌려줘야겠어...
/ 좋아!
/ 기다려!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