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시장에 아주머니들한테 물어봤어

배달 그만 둔거야?

이쪽 일이 더 돈이 되거든..

밤 늦게까지 일하고있다고, 모두 걱정 했어

그것밖에 할줄 아는게 없으니까,

빚, 아직 많이 남았어?

케이짱이 걱정 할 일 아니잖아

그것보다 무슨일이야, 깜짝 놀랬잖아

나 있잖아

붙었어, 국가시험

그래? 잘됐네

축하해

그렇구나.. 대단하네

케이짱 드디어 의사선생님이 됐구나

아직, 앞으로 2년동안 연수의야

진짜 의사가 되는건 그 다음.

병 걸리면 봐달라고 해야겠네

좋아, 맡겨줘

그래도 나 감기한번 걸린 적 없으니까..

케이짱하고 만나고 싶어지면

무리해서라도 병 걸리는 방법밖엔 없구나..

요타군, 나..

케이짱

케이짱하고는 이제, 안만날거야

아버지 때문에 아직도 화나있어?

아냐, 그런거 아니야

케이짱, 지금부터 새로운 길로 나아갈테고

원래부터 먼 곳에 있는 사람이었는데

무리해서 나하고 같이 있어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왜 그런 말 하는거야?

나는 그런 식으로 생각한 적 한번도 없어

거짓말~ 계속 생각한 주제에

케이짱은 나같은놈하고 사귀면 안돼

슬슬 돌아가야되

일 빼먹으면 급료 줄어드니까,

무리해서 같이 있었던 건 요타군이잖아?

난 언제나 외로웠다고

카오루짱이 온 뒤로 쭉..

내가 의사가 되는거나

아버지가 그런 일 한거나

사실은 아무 상관 없는거 아니야?

정말로 좋아한다면

그런 일, 상관 없는거 아니야?

상관없는 건 아냐..

역시.. 그건

상관없는 건 아냐..

[으쌰 으쌰 오역신고나 격려의 메세지는
http://blog.naver.com/irohazakal로~ 으쌰으쌰]

오빠~

짜잔~

뭐여 니 그 차림새는

친구한테 빌렸어~

쪼금 작긴 하지만..

어울려?

응..

빨리 가자~ '에이사' 끝나겠다

아 저기 저기 유우이치군

어디? / 저기

아 있다있다

있다..

야

바보냐! 동생한테 넋을 잃고,

아냐! 뭐라는거야

뭐, 확실히 요즘 예뻐지긴 했지 카오리짱

그래? / 응

아 / 응?

아파, 아프다니까

무슨일이야 아르바이트라니,

오빠야한테 설명해봐

설명이라니..

난 그저 조금이라도 오빠야한테 도움이 되기 위해서..

지금이 어떤 시기라고 생각하는겨!

그게..

사실대로 말하면 오빠한테 혼날것 같아서..

당연하잖아

수험생이 뭐하는겨

야!

오빠야..

어?

왜 그렇게 대학 대학 그러는거야

왜 그렇게 대학 보낼려 그러는지 전혀 모르것어!

힘들면, 고등학교도 지금 바로 그만둘게.

무슨 말 하는거야

내가! 누굴 위해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그게 싫다는거야

그렇게 말하는 오빠야, 짜증나

니때문에 니때문에 라니

그렇게 대학 보내고 싶으면, 오빠가 가면 되잖아

자기 꿈을 멋대로 나한테 떠맡기는거 그만둬!

뭐라고?

오빠야는 언제나 학력같은건 상관없다고 말하면서

제일 그런거 신경쓰는건 오빠야잖아

케이짱하고 헤어진것도

나는 오빠야 동생이야..

동생이 오빠야를 도와주겠다고 생각하는게 잘못된거야?

나, 오빠야 고생시키면서까지 대학같은거 가고싶지 않아

이제 어린애는 아니니까

내 일은 내가 생각할테니까..

그러니까 오빠야도

조금은 자신의 일 생각하면 좋겠어..

아침부터 밤까지 일만 하지 말고..

내 생각만 하지 말고..

좀 더 자신을 위해서 즐겁게 살아도 된다고!

오빠야는 바보야!

어디갔었어..

이 시간까지

오빠야..

미안해

죄송합니다

합격했다!

합격했다!!

아줌마 합격했어! 카오루!!

류큐대학! 류큐대학!

니가 붙은것도 아니잖아

그렇죠..하하하

요짱 요짱

축하해, 이거 들고 가

고마워요

요짱 축하선물로, 이거 받아

잘됐네 이것도 들고가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모두

카오루 조금만 기달려

오빠야가 겁나 맛있는거 만들어줄게

아 그전에 건배할까? 건배?

이제 괜찮지? 대학생이니까~

그래도 대단하네~

역시 카오루여

빚도 다 갚았고, 이번 해는 좋은 해가 되겠네~

오빠야.. 나

오빠야한테 상담할게 있어..

조금 기달려 지금 준비 할테니까

건배하기 전에 이야기하고싶어

그러니까 좀 기달려봐라~

오빠야.. 나 이 집 나갈래

하?

전부터 그런 생각 하고있었어

방은 좁지, 이제 대학생이고 하니까

학교 가까이에 사는게 편하니까

너.. 돈은 어떻게 할꺼야?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어떻게든 돼..

어떻게든이라니..

장학금도 받을수 있고 하니까, 알바도 하고..

뭔 말꺼내는겨 갑자기

갑자기가 아냐..

전부터 그렇게 생각해 왔던 거니까..

아.. 방이 작아서 그러는거면

둘이서 조금 넓은 곳으로 이사가면 되잖아

나도 슬슬 여기는 한계라고 생각했었으니까

생각해보니 한계를 벌써 초월했네.. 처음부터

나 오빠야가 좋아

무슨말 하는거야 너

나 이제..

오빠야하고 떨어져서 혼자 있을래

왜..?

왜그래..

이유같은건 없어,

그저 이제 나도 어른이 됐으니까..

고등학교도 졸업했으니까

그렇게 생각한 것 뿐이야

그건 남자다

남자!

좋아하는 남자가 생긴거야

카오루짱도 이제 18살이지?

남자친구 정도 있어도 이상하지 않잖아 그렇지?

그보다, 지금까지 없는게 이상하잖아

요짱

그 애가 아무 경험도 없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경험?

18이야, 그 애 나이스 바디야!

여기는 오키나와여~

아아 이런 오빠야면, 나가고 싶어지는게 당연하지

실은..

나야..

내가 남자친구

미안

네놈

라고 말해보고 싶다아~ 두~~

뭐..

말하기 좀 그렇지만

나, 이상한 소문 들었어..

소문이야 소문,

내가 본 건 아니니까

왜 나한테 물어보는 척 하는거야

뭐여 마스터

Hide away라는 낡은 라이브 술집 있잖아

거기서 중년의 남자랑 만났었나봐..

누가?

누가 라니..

카오루짱이

내가 먼저그런거 아냐

그녀석이 먼저 말 걸어왔었어

곤란하다고,

나 처음엔 전혀 눈치 못채구 말이지

알수없는 것이네, 여자라는건

무섭지?

어디계셨어요? 지금까지

1년 정도 전인가?

여기 돌아온거는

그 전까진 뭐, 여기저기

미츠에

죽었다면서..

마음씨 좋은

정말 품위있는 여자였는데 말이지..

나 카오루한테 말했어

형한테도, 미즈에한테도 감사하라고

피도 한방울 안섞였는데 보살펴주고

이 나이까지 뒤치닥거리 해줘서

지금까지 엄청 신세졌으니까

슬슬 오빠 해방시켜주라고

그래서 카오루가..

카오루는 뭐라고..

뭐를?

그러니까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당신한테

아무 말도 안했어

왜 이야기한거야

왜라니 뭘

왜 그 이야기 들려준거야!

사실이잖아

너 그러고도 아버지냐!

아버지냐고!

알고있는거야?

니가 나가버린 뒤에

어머니가, 카오루가

얼마나, 얼마나

요타

카오루 좋은 여자가 됐더구나

지금까지 수고했다

아 뭐야? 오빠야 상처가..

오빠야?

카오루

너 독립해라

에?

그래라. 그게 좋겠다

[테레비에 비스듬한 뒷편에]

[당신이 있던 곳으로]

[앉으면 알루미늄 창밖에]

[초저녁달이 오르네요]

[기쁨도 슬픔도]

[언젠가 노래할 수 있다면]

[이 섬의 흙 안에]
카오루 빨리 먹어, 식는다

[가을에 울고 겨울을 견뎌]

[봄에 피는 삼신의 꽃]
(삼신=오키나와 지방의 민속악기)

[이 하늘도, 저 바다도]
잘먹겠습니다

[그 무엇도 이야기하지 않아]

[이 섬에 따뜻한]

[바람이 되어, 비를 부르고]

[피어나는건 삼신의 꽃]

카오루

이거 들고 가

왜? 그래도 이건

괜찮아

내가 갖고있다가 잊어버리면 곤란하니까

그렇게 하면 죽여버린다!

알았어 맡아둘게

건강해라

오빠야 있잖아.

별로 평생 헤어지는것도 아니고 말이야

만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니까

그렇지?

오빠야

응?

나 오빠야가 너-무 좋아

사랑해

하아..

바보냐 넌

빨리 가!

알았어

그럼 안녕, 오빠야

오빠야!

긴 기간동안

신세 많이 졌습니다!

이 아 네이션

하나의 국가로서 위대한 업적을

전하는 것의 역할이 되었습니다.

네이션이라고 해도

세익스피어는 영국인 이어서

그는 영국의 명물을 자랑하여 전하는 시인이었습니다.

어떻할래?

분담하는건 어때?

아 그거 좋다

잠깐만, 서클 몇시부터였지?

3시부터야

3시부터야? 그럼 카오루 좀있다가 연락할게

응 / 있다봐~

바이바이

[성인식 안내]

-아라가키 카오루-

[오빠야 건강하지?]

[난 건강하게 대학에 다니고 있어요]

[그동안 편지도 안쓰고, 미안해]

[그때부터 1년 반]

[정말 눈 깜짝할 사이였습니다]

[나도 이제 곧 스무살]

[내년엔 섬에서 성인식을 합니다]

[오빠야, 지금이니까 솔직하게 말할게요]

[그사람을, 아버지를 만났을 때]

[나, 역시 마음속 어딘가에선 기뻤었어]

[어머니나 우리를 버린,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아버지가 살아있고]

[거기에 있다는 것이 기뻤습니다.]

[그래도있잖아]

[나는 그 사람을 가족이라고는 생각 할 수 없었어]

[그게..]

[그 사람한테 사랑받은 기억은 한번도 없었는걸]

[오빠야랑 헤어지고]

[나는 지금까지 쭉]

[오빠야한테 소중히 지켜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저에겐]

[오빠야는 지금도 제일 소중한 사람]

[나한테는 더할나위없이 소중한]

[가족입니다]

[그것 만은 절대 잊어버리지 말아줘]

[이번 정월에는 뭐하세요?]

[저는 성인식을]

[할머니나 섬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보살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러]

[섬에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때 오빠야를 만났으면 좋겠다]

[만나서, 다시한번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일 열심히 해~]

[오빠야의 꿈이 이루어지길]

[마음을다해 기도할게요]

[카오루]

100엔 거스름돈입니다. 감사합니다

초 대형으로 대단히 센 태풍 28호는

오키나와의 서쪽으로 부터

북쪽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케라마', '아구니'의 모든 섬은 폭풍우권에 들어가있습니다.

12월에 오키나와에 태풍이 부는것은 아주 드문

1984년 이래 21년만에 있는 일입니다.

지금 시각, 태풍의 중심기압은 급격히 줄어들어

세력을 내며 속도를 올려,

본섬지방에 가까워지고있습니다.

누구? / 카오루 나야

괜찮아? 상처는 없어?

오빠야 / 이제 괜찮아

기달려봐

카오루, 중요한거나

젖으면 안되는건 빨리 깊숙한 데로 빼놔

유리조각 튀어있으니까 조심해

카오루 카오루

칸막이 하나 더 가지고와

빨리해! 흠뻑 젖기 전에

네

카오루, 이거 쓴다 괜찮지?

누르고있어

아무거나 틀어 막을 거 가지고 와!

틀어막을 거..

빨리해!

네!

고마워 오빠야

오빠야가 오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어

지금 갈아입을 옷 준비할게

왜그래? 오빠야

괜찮아?

엄청난 열이다.. 의사한테 가자

가까운데 병원 찾아볼게 / 괜찮아

자고나면 열 같은건 금방 내리니까..

그런 말 하지말고..

괜찮다니까, 걱정하지마

왜..

왜 온거야, 이렇게 열이 나는데

우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한 기분이 들어서

우는소리?

웬지

카오루가 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래서

나 약속했으니까

어머니하고

오빠야

괜찮아? 오빠야

괜찮아?

역시 안돼겠어, 의사 부르자

날이 이런데, 진찰 받을 수 있을까..

오빠야,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돼

이제 구급차 올꺼니까

나..

볼품없는 꼴이네

에?

카오루 구해주러 온거면서

뭐 하는거야 나..

오빠야

나 정말로

볼품없는 꼴이야..

오빠야

나 오빠야가 계속 보고싶었어

오빠야하고 헤어진 뒤로

매일 만나고싶어서 혼났어

뭔 말 하는거야

자기가 나가버렸으면서

그렇지..

그랬었지..

오빠야, 나 있잖아

실은 알고있었어

오빠야가

친오빠가 아니라는걸

에..

처음 만난 날 있었던 일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그래도..

알고 있다고 말하면

오빠야가 눈 앞에서 없어져버릴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혼자 남는게 무서워서..

그래서 계속 나..

모르는척 했었어

미안해 오빠야..

미안해..

카오루

카오루짱

케이코상

바로 진찰 할 수 있게 준비해 뒀어

감사합니다

요타군

케이짱

부탁드립니다.

심근염?

감기 바이러스가 들어와서

심장에 염증을 일으켜

심장의 움직임이 저하되었습니다.

채혈의 결과를 봐도

염증일 확률이 크고

영양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원래부터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있던 것 같네요

오빠분, 꽤나 무리하셨던 건 아닙니까?

안정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입원하고 상태를 봅시다

네

감사합니다

놀랐어..

설마 요타군이

왜 이렇게 될 때까지 내버려둔거야?

케이코상..

저 지금 오빠야하고 따로 살고 있어요

제가 대학에 들어간 뒤로 쭉..

오늘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그래..

카오루짱

나 있잖아

이제 곧 오키나와를 떠나..

에?

(일본)본토 쪽의 벙원에 취직하게 됐어

그렇군요..

둘하고는 이제 못만날 거라고 생각했었어

이상하네

그런 때 전화가 걸려 온거야

카오루짱한테서

이나미네 선생님!

645호실의 아라가키씨의 용태가 급변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네

무슨일이세요?

돌연 Bloody가(지독해지다) 됐어

완전히 호흡이 변칙적이다.

산소호흡기부터 준비해

요타군, 요타군

케이코상 오빠는..

포화점은? / 80입니다

내시경 준비 / 네

가족분, 죄송합니다

혈압은?

측정돼지 않습니다.

AP준비해둬

오빠야..

오빠야..!

오빠야 - !!

[옛날일 들이]

[마음에 새겨져있어]

[잊어버리고 싶지만]

[깊은 애정]

[애정은 이윽고]

[바다, 산에 잠든다]

카오루

이런 곳에서 뭐하는겨

할머니..

오빠야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아직 못 믿겠어

오빠야가 없어져버리다니..

카오루

할머니가 카오루 만할 때

제일 좋아하던 사람이, 전쟁에 나가서

죽어버렸어

분하고 슬퍼서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

그래도

할머니는 결혼해서

아이를 갖게 되고,

카오루처럼 손자도 생기고

이렇게 오래 살고있어.

사람에게는 말이지

긴 생명과

짧은 생명

각각 여러가지 생명이 있는거야

25년이 분명

그 아이의 수명

할수 없는거야

카오루

참지말고 울어도 괜찮아

슬플 때는

펑 펑 울어도 돼

그래도 말이지

오빠야는

없어졌지만 분명 있어

이 섬에서 먼~ 먼

남쪽의 끝에

할머니가 좋아하던 사람도, 할아버지도, 엄마도

오빠야도..

모두 거기에 있는겨

모두..

즐겁게 살고 있는거야

여러가지고 감사합니다..

카오루짱

곤란한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우리집에 오렴

네

할머니, 저희들 가볼게요

아라가키상

아라가키 카오루상 에게 택배입니다.

아, 네

[아라가키 카오루 사마]

[성인이 된걸 축하해]

[카오루도 드디어 스무살이구나]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해줬지만]

[기념으로 기모노를 보냅니다]

[분명 카오루한테 어울릴 거라 생각 해]

[아니 분명히 동급생인 누구보다도 예쁠거야]

[카오루로부터 편지를 받은 뒤로 나도 여러가지 생각 해 봤어]

[카오루의 성인식 때는]

[오랜만에 섬에 돌아가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카오루가 말한 대로]

[할머니나, 섬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그때는 함께 술을 마시자!]

[그리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자!]

[그 날을 기대하며, 나도 힘낼게]

[그리고 언젠가 꼭, 큰 가게를 내자!]

[라나 뭐라나]

[몸 건강히]

[공부 열심히 해]

[오빠야가]

오빠야

오빠야..

오빠야!

오빠야!!

그냥 넘기시기 보다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눈물이 주룩주룩'을 들으시며
마지막 (귀여운)엔딩장면을 즐기세요.

낡은 앨범을 넘기며 고맙다고 말했어요

언제나, 언제나 가슴 속에서 격려해 주는 사람이여…

활짝 갠 날도, 비오는 날도 떠오르는 그 웃는 얼굴…

추억이 멀리 빛 바래도

그 모습을 찾으며, 떠오른 날은 눈물이 줄줄…

저녁에 제일 먼저 뜨는 별에게 빌어요, 그게 내 버릇이 되었어요

저녁에 바라보는 하늘, 가슴 벅차하며 그대를 찾아요

슬픔에도, 기쁨에도 생각하는 그 웃는 얼굴

그대가 있는 곳에서 내가

보인 다면 분명히 언젠가 만날 수 있을거라고 믿으며 살아가요…

활짝 갠 날도, 비오는 날도 떠오르는 그 웃는 얼굴…

추억이 멀리 빛 바래도

쓸쓸하고 그리워서 그대를 향한 생각, 눈물이 줄줄…

만나고 싶어서, 만나고 싶어서 그대를 향한 생각, 눈물이 줄줄…

오빠야

있잖아 카오루 있잖아

카오루

크면 오빠야 신부가 될래

안돼?

안돼

왜?

바보냐? 모르는겨?

응?

형제사이는 결혼 할 수 없는거야

왜?

음.. 몰러

왜?

몰러~

왜!

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