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그만 쫓아가!
예전에 할아버지한테
세상이 멸망할 때쯤
단지 그 장소는
지금이 바로
늑대는 죽음의 사신이다
녀석들은 벌써
그저 옛날 이야기야
옛날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거짓만은 아니다
내 이름은
브리드 도시의 경찰관이다
아니, 경찰관이었다고
그래
내 인생은 변하기 시작했다
쿠엔트 야이덴
크리오스의 보안관이
위험한 무기를 가지고
설마 이 곳까지
내가 죽인 짐승은
죽었다고 합니다
- 시체는 여기서 처분하겠습니다
녀석은 그렇게 쉽게
녀석은 늑대라고!
- 늑대?
놈들은 뿌리를 뽑아야 해!
늑대라고 생각해?
모르겠어
하지만 늑대라면 체자의 반응과
- 체자라... 듣기 거북하군
그 애가 우리 사이를 찢어놨어
체자, 꽃의 소녀라고 불리는
헤어진 아내, 쉐르는
그 극비 실험 프로젝트의
꽃의 소녀와 늑대
불가사의한 둘의 생명
그 짐승이 정말 늑대였을까...
없어졌어
누군가 빼내 간 걸까?
아니면 스스로 도망갔을 지도 모르지
늑대에게 끌렸군
늑대에 대해 알고 싶어졌지?
- 그 개는 도망갔습니다
사람 눈을 속이고
그렇지
녀석들은 아직 남아 있어
길에서 스쳐 지나갔던 녀석도
바에서 옆에 앉았던 녀석도
붉은 달에 대해서 말해주지
늑대는 신에 의해 태어나
인간은 늑대로부터
달의 책의 작가는
달의 책?
지금은 분명히 말할 수 있네
늑대를 찾기 전에
이곳은 주 전원이 독립돼 있어서
알고 있다
체자는 당신에게
누구냐?
당신, 꽤 피곤해 보이는군
푹 쉬는 편이 좋겠어
쉐르가 사라졌다
들은 적이 있어
낙원이 나타난다고 했지
늑대 밖에 모른다더군
종말의 때가 아닐까
그런 이단적인 생각은 버려!
200년 전에 멸망했네
허브 리보우스키다
말해야겠지
이 남자와 만나고부터
이런 곳에서 뭘 하고 있는 거죠?
다니는 것 같던데
사냥하러 온 건 아니겠죠
어떻게 했지?
- 그럴리가 없어!
죽지 않아!
- 개가 아니야, 틀림없는 늑대라고!
진짜 늑대를 본 적이 없어서...
관계가 있을 지도 몰라
- 어째서?
연금술의 결정품
책임자 중 한 사람이었다
- 그렇겠지
도망쳤다는 겁니까?
늑대일지 모르네
신의 사신이 되었고
만들어졌다고 하네
그렇게 말했지
인간을 먼저 의심해보라고
이상 없을 거야
필요하지 않다, 그렇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