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1개월 전에
피해신고를 하지 않은
꽤 사무적인 용건이네요
그것보다
내가 무섭니, 아가야?
아니, 뱀 알러지가 있어서...
그런 알러지는
일 얘기는 나중에 하고...
아뇨, 전 이런 건
제 자신도 싫어질 정도예요
호호, 꽤 귀여운 변명이네요
그건 그렇고 형사가 귀족을
뭘 뒤쫓고 있는 거죠?
-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전 아내...
아, 그래요!
어쨌든 성에 들어온 도둑이
몰락귀족인 것 같다는
우리 성주에게도
직접 붙잡을 생각이죠
그런 이유로...
아니면
경찰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감사합니다
- 제일 독한 걸로 한잔 주게
- 찬 와인 한잔 부탁해요
- 한잔 더
여긴 아직도
초대 받지 못한 손님들이죠
볼만한 곳이라도 있나?
저 산 위의 고성이 볼만한가?
거긴 그냥 폐허에요
게다가 지금은
늑대가 출몰하죠
뭐라고!
- 한잔 더
그러네요
체자
여기에도
괜찮아
몰랐었구나
너에게도
계속 외톨이였구나
체자!
틀림없습니다
좋았어
한번에 공격할까요?
아니, 이대로 마을을 포위해라!
녀석들의 퇴로를
목표물을 확보해라
알겠습니다!
저 여자는 어쩌죠?
내버려둬!
이곳이라면 완벽해
놈들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 체자는 토보에와 여기 있어
다녀오세요!
근데 말이야, 이렇게 친구를
왠지 좋지?
뭐해?
배부르다!
은
저쪽이다!
오카무 경의 성에서
도난사건이 있었다는 얘기가
왜 그렇게 떨고 있어요?
처음 들어 보는데요
요령이 없어서..
수사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인데...
- 애인이요?
이야기가 있어서
자좀심이 있지 않겠어요
비밀이라도 있는 거겠죠
- 네
- 네
- 한잔 더
관광객이 오나 보군
접근할 수 없어요
- 과하신 것 같은데요
내 친구가 있어
자신이 누군지
늑대의 피가 흐른다는 걸
목표의 소재를 확인했습니다
뒤를 밟도록 해!
완전히 끊는 순간에
볼 일은 이제 끝났어
곧바로 돌아온다
- 맡겨만 줘!
기다린다는 느낌
그렇지?
응
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