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사냥이 시작됐군
만약에 그 애송이들이 잡히면
자리에게 넘길지도 모르지
그렇게 되면 일을 시켜야겠지
이 마을에서 개와 같이 말이야
살면 그게 고향이지
그 녀석들도
여기가 낙원처럼 느껴지겠지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무슨?
타락한 놈이 할 소리야
하... 하하하
그럼 넌 안 타락했다는 거냐?
말 잘하는데, 자리
리더인 자네가
이제 조금은 괜찮아 질 거야
키바 녀석
그걸 보고
- 쓸데 없는 참견이었어
여기서 빨리 나가자
하지만 키바는 움직일 수 없어
그러니까 어제 떠났으면
여기서 사는 것이
- 나가자
굶기까지 했는데
배부른 녀석이 하나 있긴 하지
너희들이 안 먹었잖아
콜 씨가 일부러 챙겨다 준 걸
실례잖아
그래서 나 혼자서라도
남겨둬도 됐을 텐데...
네 멋대로 나가놓고
덕분에 혼자 포식했겠지
그 여자
좀 외로워 보이지 않았어?
그럼 앞으로 어쩌지?
차라리 잠시 동안 콜 씨에게
자기 힘으로 먹을 것 좀
나보고 하는 소리야?
갔다 올게
나도 약초 좀 더 구해 올게
모스일행은 순찰하러 갔어
우리 무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제 각각이 된 거야?
자리...
나만 눈치채지 못했던 건가?
아니,
눈치채지 못하도록
여기서 사는 게
정말 자신에게
난, 그 애들이 당신을
깨우치게 해줄 거라고
낙원을 찾아간다고
이 마을의 삶을
그 애들은 어리고
다르지 않아
정말 낙원은 없었어?
우리들은 이미
언젠간은 모두들
하지만 내가 통솔해
그렇게 원하던
그곳에는 독가스로
그곳에서 동료들도
하게 됐지
우리를 이렇게 만든 거 아냐?
앞뒤 안 가리는 군
가만있을 수 없었던 거야
- 츠메
좋았을텐테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르지
- 이렇게 상처가 심한데다
걷는 건 무리야
게다가 아깝기도 하고...
먹었던 거야
이제 와서 딴소리는
신세 좀 질까?
구해 와!
했을지도 모르지
어울린다고 생각해?
생각했어
그 애들이 말했을 때
바꿔주지 않을까 하고
살아온 방식이 달라
같은 길을 걷고 있어
꿈에서 깨어난 지 오래야
낙원에 갈 수 있을 거라고 믿었지
낙원을 향해 갔던 일행은
낙원에 가지 못했어
가득 차 있었어
몇 명 잃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