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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버지는 끔찍한
반역자임이 드러났단다

 

아이는 죄가 없으니
충성심을 증명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캐틀린 부인에게
편지를 쓰렴

 

네 아버지를 돕고 싶으면
오빠에게 왕의 평화를

 

지켜 달라고
쓰도록 해

 

킹스랜딩에 와서
조프리에게

 

충성을
맹세하라고 전해

 

윈터펠의 유일한
사본임이 확실한가?

 

대너리스는
아버지와는 달라

 

절대 그리되지 않을 겝니다
바른 조언자만 있다면요

 

난 수관이지
머리가 아니야

 

내가 결정까지
내릴 순 없다고

 

여왕님이 말을 경청하도록
방법을 찾아야만 할 겝니다

 

롱클로우야
내 아버지 검이었네

 

내 아들 조라에게
주려던 것이였지

 

우리 가문
망신만 시켰고

 

웨스트로스에서 도망가기 전
품위 있게 검은 남겨두고 갔더군

 

클레게인 불꽃을 들여다 봐
뭐가 보이나?

 

산이야
화살촉처럼 보이는 산

 

죽은 이들이 행진하고 있어
수천에 달해

 

서세이는 죽은 자의 군대는
얘기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라는 걸 증명하면
이놈 중 하나를

 

킹스랜딩으로 데려가
진짜라는 걸 보여주면?

 

모두
같은 편이야

 

모두 살아
숨 쉬고 있잖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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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명시 /
상업적 배포 금지 / 제작자 & 자막 수정 금지

 

GAME OF THRONES
SEASON 7 EPISODE 6
Beyond The Wall

 

괜찮나?

 

북부는
처음이여?

 

눈은
처음봐요

 

아름답지 응?

 

이제야 숨 쉴 맛이
나는구먼

 

남부는 돼지 똥내가
난단 말이여

 

남부 근처도
안 왔거든

 

- 윈터펠 갔었잖애
- 거긴 북부거든

 

여기서
어떻게 삽니까?

 

불알 얼어붙지 않게
어찌해요?

 

계속 움직이는 게
비결이여

 

걷는 것도 좋고 싸움질도 좋은디
떡 치는게 최고지

 

백 마일 내에
살아있는 여자는 없거든

 

그러니 우리끼리
알아서 해결해야혀

 

이놈은
좀 모지리 같은디

 

다보스가
강한 싸움꾼이랬어

 

잘 됐군 머리 쓰는 것보다
그게 더 낫지

 

똑똑한 놈들은 죽은 놈
찾는다고 여기까지 오지 않겄지

 

그래 용 여왕이랑
만났다고?

 

그래서?

 

무릎 꿇으면 같이
싸워 주겠대

 

자유민과
많은 시간을 보냈으니

 

무릎 꿇기
싫었겄지

 

만스 레이더는
용감한 자였어

 

자존심 강했지

 

장벽 너머의 왕은
절대 무릎 굽히지 않는다고

 

그 자존심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나?

 

꼬맹아
아직도 화났냐?

 

마녀한테
날 팔았잖아요

 

여사제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쪼매 차이가 있다고

 

우린 대전쟁 중이고
전쟁엔 돈이 드는 법이지

 

일원이
되고 싶었다고요

 

깃발 없는 형제단에
합류하고 싶었는데

 

날 노예
팔아넘기듯이 했잖아요

 

그 여자가 나한테
뭔 짓을 했는진 알아요?

 

침대에서
날 때려 눕혀 놓고

 

- 싹 다 벗겨놔..
- 지금까진 아주 듣기 좋고만...

 

- 거머리를 얹어 놨다고요!
- 그 여자도 다 벗고 있었냐?

 

네 피가
필요했었나 보구먼

 

네 참 고맙네요
나도 알거든요

 

- 더 안 좋을 수도 있었어
- 날 죽이려고 했다니까요!

 

- 날 죽였을 거라고요.. 만약 다보스가 아니었...
- 안 죽였잖아 안 그래?

 

뭘 그리
징징대는 건데?

 

안 징징거렸어요

 

네 주둥아리 나불거리는 게
징징대고 있는 거여

 

야는 여섯 번이나
뒤졌었는디

 

징징대는 거
못 들어봤으

 

잘했으
꼬맹아

 

처음 장벽을 넘어왔을 땐
부친과 함께였소

 

좋은 분이셨지

 

더 나은 자식을
두셨어야 했지

 

돌아가실 때
함께였소?

 

그때 난 야인들
포로로 잡혀있었소

 

나중에야
복수를 했지

 

반란을
일으킨

 

모든 자들에게 정의가
내려졌다는 걸 알았음 하오

 

그리 끔찍하게
떠나시리라고 생각 못 했네

 

나이트 워치는
아버지 삶이었고

 

모든 자들을 보호하다
돌아가셨을 분이오

 

근데
도살당하셨지

 

난 그런 식으로
돌아가셨다는 게 싫소

 

내 아버지도 가장 존경받는
사람 중 한 분이셨고

 

좋은 분이셨고
일관된 분이셨지

 

헌데 사형대 위에서
돌아가셨지

 

그대 부친께서는
날 처형시키려 하셨지

 

들었소

 

물론 합당한
조치였네만

 

그 때문에 부친을 조금도
미워했다는 건 아닐세

 

- 아버지가 당신을 잡지 못 해 다행이오
- 그렇소

 

그대 부친이
주신 검이오

 

칼 손잡이를 곰에서
늑대로 바꿨소만..

 

그래도 아직
롱 클로우요

 

모르몬트
지휘관님은

 

그대가 웨스트로스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만

 

이제
돌아왔으니..

 

수백 년 동안
가보였던 검을

 

내가 가지고 있는 건
옳지 않지

 

그대에게
준 거요

 

난 자식이
아니잖소

 

난 가문
망신만 시켜왔고

 

아버지 마음만
아프게 했지

 

이 검 가질
자격이 없소

 

그대 거요

 

많은 도움
됐으면 하고

 

대대손손
물려줬으면 하오

 

아빠가 우리를
여기서 지켜보곤 했었지

 

말도 별로
없으셨고

 

언니는 분명
기억도 안 나겠지

 

항상 뜨개질만
하고 있었잖아

 

기억해

 

한번은 로드릭 경이랑
남자애들이

 

화살을 쏘고
있었는데

 

브랜이 바닥에
누워있길래

 

브랜 활을
들고 나갔지

 

로드릭 경이 브랜을 봤으면
찰싹 때리기라도 했겠지

 

과녁에는 화살이
하나뿐이었어

 

근처엔 지금처럼
아무도 없었고

 

날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거든

 

그래서 막 화살을
쏘기 시작했지

 

내가
쐈던 화살을

 

다시 하나하나
가지고 올라와 다시 쏘아댔어

 

그리 잘하지
못 했거든

 

드디어 과녁에
명중시켰지

 

20발은 쐈나
아니 50발 이였나

 

기억이
안 나네

 

쨋든 중앙에 명중시켰지
그리고 이 소릴 들었어

 

위를
쳐다보니

 

바로 여기서 날 보며
미소 짓고 계셨어

 

난 규칙에
어긋났다는 걸 알았는데

 

아빠가 웃고 계시니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걸 알았어

 

규칙은
어긋났었지

 

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
알고 계셨던 거야

 

이제 아빠는
죽었지

 

라니스터들한테
살해당한 거야

 

언니
도움을 받고

 

뭐?

 

참 예쁘장한
필기체지

 

셉터 모다네는
언니만큼 예쁘게 못 쓴다고

 

내 손가락 마디를
꺾곤 했지

 

롭 비통한 심정으로
이 편지를 써

 

로버트 왕께서
서거하셨어

 

멧돼지에게 부상을
당하시고 죽음을..

 

기억나니까
읽을 필요 없어

 

아빠는 반역죄로
구금되어 있고

 

아버지는 로버트 형제들과
내 사랑하는 약혼자 조프리의

 

왕좌을 빼앗으려
음모를 꾸몄어

 

난 라니스터들 덕에 대접받으며
편안히 잘 지내고 있어

 

간청하건대 킹스랜딩으로 와서
조프리 왕에게 충성을 맹세해 줘

 

라니스터 가문과 우리 가문의 불화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충실한 여동생
산사로부터

 

강요해서
쓴거야

 

그랬다고?

 

목에 칼이라도
들이대고 있었어?

 

묶어놓고 뼈가
부러질 때까지 고문이라도 했나?

 

그게 어떤 건지 알았을 거 같아?
그저 어린애였다고

 

나도
어렸거든

 

나 같으면 가족을 배신할 바에
날 죽이라고 했을 거야

 

아빠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단 말이야

 

넌 그놈들을 믿을 만큼
어리석었지

 

조프리와 서세이가 아빠를
단두대로 끌고 가 참수했을 때

 

네가 그 단상에 서있던 거
아직도 기억해

 

네가 입고 있던 예쁜 드레스랑
화려하게 땋았던 머리도 말이야

 

너도 있었어?

 

거기 있었다

 

베일러 동상 근처
군중 사이에 있었어

 

그럼 넌
뭘 했는데?

 

구하려고
달려오기라도 했어?

 

라니스터들이랑 싸우고
아빠를 구했어?

 

- 그러고 싶었어
- 나랑 똑같지 그러지 않았잖아

 

난 아빠를 배신하진 않았거든
롭도 배신하지 않았고

 

네 사랑하는 잘난 조프리를 위해
가족 전체를 배신하지 않았다고

 

넌 나한테 무릎이라도 꿇고
감사할 줄 알아야지

 

우리가 다시 윈터펠 땅을
밟을 수 있는 게 다 나 때문이야

 

너나 존이 되찾은 게 아니라
존은 서자 전투에서 진 거나 마찬가지고

 

날 위해 베일의 기사단이
북부로 와서 전투에서 승리한 거라고

 

뭐 네가 그동안
세상 구경이나 하는 동안?

 

- 훈련 중이었어
- 훈련이라고?

 

네가 훈련이란 걸
받는 동안

 

난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겪었거든

 

모르겠는데
난 꽤 상상력이 높거든

 

넌 내가 겪은 상황이면
절대 살아남지 못 했어

 

그거야
절대 모르겠지

 

그 편지는
어쩔 건데?

 

생각
안 해봤는데

 

누구한테 보여 줬어?
어디서 찾은 거야?

 

무서운거지
그렇지?

 

뭘 그렇게
두려워하는 건데?

 

죄진 것도
아닌데

 

- 누구도 목 매달진 않을 텐데
- 아리아

 

존한테 보여줄까 두렵구나
분명 화가 날 테지

 

아니지 존은
그러지 않겠지

 

사악한 라니스터들 사이에
홀로 겁에 질린

 

어린애였다는 걸
이해해 줄 테지

 

서세이가 우리가 싸우는 걸 보면
얼마나 행복해할지 알기나 해?

 

지금 이게 항상 서세이가
원해왔던거라고 우릴 갈라놓..

 

북부 영주들이 읽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잖아

 

서세이가 명을 따랐으니
이걸 알면 언니 명을 탐탁지 않겠지

 

리안나 모르몬트는
뭐라 할 거 같은데?

 

이걸 썼을 때보다
더 어리잖아

 

걔 앞에서도 난 어려서
잘 몰랐어라고 할거야?

 

화났구나

 

때로는 분노로
부적절한 일을 하곤 하지

 

때로는 두려움이
부적절한 일을 하게 하지

 

차라리
분노가 났겠어

 

널 개라고
하던데

 

꺼져

 

성질 드럽다더군

 

그리 태어난 건가 아니면
그냥 야인들이 싫은 건가?

 

야인들한테
좆도 관심 없고

 

붉은 머리도
싫거든

 

붉은 머리는
매력적이거든

 

불과 입맞춤한
머리란 말이지

 

네 머리처럼

 

빌어먹을
손꾸락질 하지 마

 

아기일 때
불에 기어들어갔나?

 

기어들어간 게 아니라
누가 밀었어

 

그때부터
이렇게 된 거구먼

 

좀 꺼지라고

 

진심으로 하는
소리 같지 않은데

 

구슬픈 눈
하고 있잖아

 

내 거시기라도
빨고 싶은거여?

 

- 거시기?
- 좆 말이여

 

아 거시기

 

거 좋지

 

그러시겠지

 

아니여 넌 나한테
성도 안 차

 

윈터펠에 날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여편네가 있거든

 

거기 다시
가기만 한다면

 

그 황금 머리칼
푸른 눈에

 

네가 봤던 여자 중
가장 키가 클 거여

 

키가 거의
너만 하구먼

 

- 타스의 브리엔느 말하는겨?
- 너 알어?

 

빌어먹을 브리엔느가
네 여자라고?

 

뭐.. 아직
내꺼는 아닌데

 

날 바라보는
눈길은 봐 뒀지

 

그래서
어찌 바라보든?

 

널 조각내서 간이라도
씹어먹고 싶은 눈이디?

 

너 아는 거
맞구먼

 

만난 적
있지

 

그 여자랑
아기 좀 낳고 싶다

 

생각해 봐 거대하고
크고 잔악무도 하것지

 

분명 세상을
정복할 거여

 

어떻게 너 같은 미친놈이
여태 살아 있는거여?

 

사람 죽이는 거
하나는 잘하거든

 

그다지
닮지 않았군

 

누구 말이오?

 

부친말이네

 

엄마를
더 닮았나 보군

 

아버지를
알았소?

 

물론 알았지

 

수관이셨을 때

 

내게 마운틴을
잡아오라 명하셨지

 

야인들 말로는
붉은 여사제가 살려냈다던데

 

토로스도 여섯 번이나
날 다시 살려냈지

 

우리 모두 같은 신을
섬기고 있다네

 

내 섬기는 건
북부뿐이요

 

북부가 그대를 죽음에서
살려낸 건 아니잖소

 

빛의 신은 내게 한 번도
말건 적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뭘 원하는지도 모르오

 

- 살아있길 바라네
- 왜?

 

나도
모르지

 

모른다는 말은
누구든지 할 수 있잖소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데
섬기는 게 무슨 소용이요?

 

나도 늘
생각하는 거요

 

이해하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소

 

한 가지만 제외하곤..
우린 군사들이라는 거요

 

뭘 위해 싸우고 있는지를
알아야 하오

 

모르는 자를 칼로 된 왕좌 따위에
앉히려 싸우는 게 아니란 말이오

 

그럼 뭘 위해
싸우는 거요?

 

생명이요

 

죽음이
적이요

 

처음이자
최후의 적이요

 

우리 모두
죽게 될 거요

 

적이 항상
이길 테지만

 

그럼에도 우린
싸워나가야 하오

 

그게 내가
아는 전부요

 

여기 있는 동안 그대와 난
즐겁지는 못할 거요

 

헌데 다른 이들이
살아있도록 할 수는 있지

 

스스로 방어할 수
없는 자들을 지켜줄 수 있고

 

난 인간의 영역을
수호하는 방패이니라

 

더 이상 이해할 것이
뭐가 필요하겠는가

 

충분한 게지

 

그렇소

 

충분하겠지

 

저게 불꽃 속에서
본 거야

 

화살촉처럼
생긴 산

 

확실한가?

 

거의
가까워지고 있군

 

그대 어떤 점을
마음에 들어 하는지 아나?

 

- 솔직히 모르겠습니다요
- 그대는 영웅이 아니거든

 

가끔은 용감한
행동은 했습니다요

 

킹스랜딩 머드 게이트에서
돌격한 적도..

 

난 그대가
영웅이 되는 걸 원치 않네

 

영웅들은 어리석은 일을 하곤
죽는단 말이다

 

드로고..
조라.. 다리오..

 

심지어..
존 스노우까지

 

서로들 뛰어넘으려
애쓰잖나

 

가장 어리석고 용맹한 짓을
할 수 있다는걸..

 

말씀하신 이름들
흥미롭군요

 

드로고.. 조라.. 다리오..

 

존 스노우
마저...

 

모두 여왕님과 사랑에
빠졌으니 말입니다

 

- 존 스노우는 날 사랑하지 않네
- 제 실수로군요

 

그저 성공정인 군사 동맹을 갈망해
여왕닝을 그리 응시했나 보군요

 

나한텐
너무 작잖나

 

어 난..
그런 뜻이...

 

영웅치곤
작은 편이지요

 

그대가
용감한 건 아네

 

겁쟁이라면 수관으로
택하지 않았을 터

 

그래
일만 잘 풀리면

 

드디어 그대 누이를
만날 테지

 

그대
말대로라면

 

담화보단
날 죽이러 할 터

 

먼저 끔찍한 방법으로 고문한 후
죽이려 할테죠

 

전 어느 누구보다
제 누이를 믿지 않지요

 

수도에
갈 참이라면

 

두 군대와
용 세 마리까지 함께 갈테고

 

누군가 여왕님
털끝 하나라도 손댄다면

 

킹스랜딩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리겠죠

 

그럼 지금 서세이는 어찌
덫에 빠트릴까 궁리 중이라고

 

당연하죠

 

또 여왕님이 뭘 준비하고
있을지 염려 중일 테지요

 

그런가?

 

덫을
놓는 중인가?

 

책략과
대량 학살로 시작하는 건

 

새롭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의 방법이 아닐 겁니다

 

책략과 대량 학살 없던
전쟁이 어느 전쟁이란 말인가?

 

그렇죠 장차 왕좌에
오르려면 무자비해야갰지요

 

두려움을 불러일으킬
필요도 있겠지만

 

서세이에겐
두려움뿐입니다

 

제 아버지도 조프리도
백성들에게 두려움만 주었고

 

두려움은 권력을
불안정하게 만들지요

 

두려움 아래 있는 백성들은
통치자가 죽기만 바랄 테니까요

 

아에곤 타가리옌은
두려움만으로도 꽤 오래 통치했잖나

 

그러했지요

 

헌데 여왕님께서 이 바퀴를
부수고 싶다 하셨잖습니까

 

아에곤이
이 바퀴를 만들었습죠

 

이게 바라던
여왕이라면

 

전에 폭군들과
어찌 다르겠습니까?

 

그래서 제 발로
사자굴에 들어가자는 겐가

 

제 형이 계속 라니스터군
통제를 맡겠다 약속했습니다

 

미안하네만 난 라니스터의
어떤 약속 따위 믿지 않네

 

자네 외에는

 

제 형에게
여왕님이

 

충동적인 행동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 약속했지요

 

충동적이라니?

 

까다로운
교섭이 될 겁니다

 

여왕님과 제 머리가 잘려나가길
바라는 자들과 한자리에 앉아있게 될 거고

 

제 누이는 도발적인
말을 할테지요

 

그리고?

 

이따금 여왕님께선 울화를
참치 못한다 알려져 있지요

 

모든 위대한
지도자가 그러...

 

내 언제 울화를
참지 못 했나?

 

예를 들어 탈리 부자를
태워 죽이신..

 

그건 충동적인 게
아니었다

 

불가피했던 게지

 

- 아마도요
- 아마도라?

 

아마 아비는 그러해도 됐겠지만
아들이 죽을 필요는 없었지요

 

아마 둘 다 차디찬 감옥에서 실수를
되새길 시간이 필요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럴 가능성을
논할 시간도 없이

 

끝내버리셨지요

 

그대는 이 논쟁에서도
가족 편을 들고 있군

 

제 가족 입장에서
생각하는 겁니다

 

여왕님도 적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적이 어찌
세상을 보는지 이해하고

 

어찌하는지
이해하고

 

어찌 행동할지
예측할 수 있다면

 

효과적으로 대응해
이길 수 있겠지요

 

여왕님께서 정말
그랬음 합니다

 

여왕님께서 만들고 싶다던
세상을 믿으니까요

 

허나 그
만들고 싶다던 세상은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평생 만들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요

 

여왕님 미래가
얼마나 갈지 어찌 확신하십니까?

 

바퀴를 부순 후 잘 부서져있는지는
어찌 확신하시렵니까?

 

내가 죽으면 누가 철왕좌에
앉을지가 궁금한 겐가?

 

그런건가?

 

여왕님께서 아이는
가질 수 없다 하셨잖습니까

 

헌데 후계자를 택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나이트워치도
투표를 하고

 

강철군도인들도 많은 결점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방법도 있지요

 

후계자에 관한 건
왕관을 쓴 후에 논하도록 하지

 

전하 블랙워터 전투에서
여왕님께 수백 개의

 

화살이 날아가고
빗나가는 걸 봤습니다

 

누구 하나라도 여왕님 심장에
한발이라도 맞춰 끝을 냈다면...

 

내가 죽는 상상을
꽤 하고 있나 본데 안 그런가?

 

이게 바로 킹스랜딩에서
자네 형과 논한 것 중에 하나인가?

 

전 장기간 여왕님을
섬기려 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대가
단기간 계획을 짠 거라면

 

도른과 하이가든을
잃지는 않았겠지

 

내가 왕관을 쓴 후
후계자를 논하도록 하지

 

봐!

 

곰이야

 

존나
큰놈이네

 

곰이 어째
푸른 눈일 수가 있어요?

 

이스트 워치로
다시 데려가야겠소

 

술병 주게

 

어서 해

 

괜찮겠나?

 

방금 뒈진 곰한테
물렸잖나

 

그래
그랬지

 

오래 사니
별일일세

 

그렇지

 

벗어나자고

 

- 대체 어디서 난 걸까요?
- 나도 모르겠다

 

꽤 재주 있어
보이던데

 

걱정되는구나

 

이만 명 병사들에게
여태껏 겪어본 적도 없는

 

최악의 겨울에 맞서
싸우라 하고 있다고요

 

날씨가 적어도
문제라는 거죠

 

많은 이들이 집에 돌아갈
명분을 찾았으니 기뻐할 거라고요

 

- 충성을 의심하는 거니?
- 오빠에게 충성하는 거라고요

 

존은 여기 있지도 않고
몇 주 동안 소식도 듣지 못했어요

 

넌 윈터펠의
안주인이잖니

 

왕이 널 부재중인 동안
다스리라 널 택했다

 

네가
다스리는 건

 

현명하고
능숙했다고

 

널 존경한다 더구나

 

심지어 어떤 이들은
네가 더 낫다더구나

 

네 그자들은 존을 배신했었고
윈터펠을 되찾으니

 

왕으로 추대하고는 이제 다시
존을 배신할 준비가 되었다는 거네요

 

대체 이자들을 얼마나
믿으라는 건데요?

 

다들 빌어먹을
변덕쟁이들이잖아요

 

가문의 원수랑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결혼한 여자가
그런 편지를 썼다는 걸 알게 된다면....

 

존이 돌아왔을 때
어떤 군대들도 남아있지 않을 거라고요

 

아리아는
다르잖니

 

네 동생이야

 

의견 차가 있을 수 있지만
절대 가족을 배신하지 않을 거야

 

제가 존을 배신할 거라
생각한다면 그럴 거예요

 

아리아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니?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더 이상 어떤 애인지도
모르겠다고요

 

브리엔느 아가씨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

 

캐틀린 스타크 두 딸을
보호하기로 맹세했잖니

 

그렇지
않니?

 

그렇죠

 

너희 중 하나가
다른 자를 해칠 계획이라면

 

브리엔느가 영예를 걸고
중재하지 않겠니?

 

그럴 거예요

 

- 항상 궁금했던 게 있는데
- 물어보쇼

 

파이크로 돌격할 때
대체 얼마나 취해있던 거요?

 

솔직히 난 돌격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데

 

다음날 아침
젊은이 몇이 얘기해주더구먼

 

더럽게 끝내주는
싸움처럼 들리더군

 

그렇소

 

제대로 된
싸움이었지

 

강철군도인은 자네가
무슨 신인 줄 알았다더군

 

불타는 검을
그리 휘둘러 댔으니

 

난 여태 본 자 중
가장 용감하다 생각했네

 

그냥 술
취한 놈이겄지

 

나머지는
어딨는거야?

 

좀 기다려보면
알겄지

 

이스트워치로
돌아가라

 

대너리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갈을 보내

 

- 떠나지 않을 겁니다
- 네가 가장 빠르잖아

 

가!
어서!

 

망치 없이 가는 게
더 빠를 거여 이리 내!

 

내놔!

 

- 어서!
- 뛰어!

 

빨리!

 

멈춰!

 

달려!

 

어찌 된 거냐?

 

나머지는
어딨는 거야?

 

전갈을..
전갈을 보내야 합니다..

 

마에스터를
데려오게! 어서!

 

토로스?

 

토로스..

 

이리 가는 게
더 편할 거 같군

 

빛의 신이시여
길을 보여주소서

 

어둠으로부터 오시어
신의 하인을 빛으로 인도하소서

 

시체를
태워야 해

 

빛의 신이
우리한테

 

조금이라도 불을 보내주지
않는 이상 모두 저리되겠지

 

빛의
신이시여

 

어둠으로부터
와 주소서

 

밤은 어둡고
공포로 가득하옵니다

 

곧 모두
얼어 죽을 걸세

 

호숫물도
얼어가는 걸 봤네

 

화이트 워커를
죽였을 때

 

다른 놈들도
거의 뒤 따라 죽었지

 

왜지?

 

아마 그놈이
바꿔놓은 거겠지

 

그 워커만
찾으면 되겠고만

 

- 어쩌면 그게 기회겠어
- 아니

 

한 놈만
데려가면 돼

 

드래곤스톤에
전갈이 가고 있으니

 

대너리스가
유일한 기회야

 

아닐세
다른 기회도 있어

 

저놈을
죽이면 돼

 

저놈이 모두
바꿔 놓은 거야

 

이해 못 할 거요...

 

신이 자네를
되살렸고...

 

나도
살리셨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뿐이네

 

우리가 얼어 죽는 걸 보려
그리하셨겠는가?

 

조심하라고 베릭
자네 되살릴 사제는 없어

 

이게
네 마지막 목숨이여

 

오랫동안 죽는 순간을
기다려 왔네

 

어쩌면 신께서 죽음을 여기서
맞이하라 데려오신 걸 수도 있지

 

내가 만났던
모든 신들은 쌍년들이었어

 

빛의 신은 어디가
다른건지 알 수가 없구먼

 

아가씨

 

아가씨..?

 

킹스랜딩에 오라는
초대장이네요

 

- 아가씨는 윈터펠의 아가씨십니다
- 그렇지

 

그러니 이 모임에 가서
날 대신하도록 해

 

초대받은 건
아가씨잖아요

 

서세이 라니스터가
여왕인 이상

 

킹스랜딩에 한 발짝도
들여놓지 않을 거야

 

또 스타크 포로를 원하면
직접 와서 데려가라 그래

 

그때까지는
난 여기에 있을 거야

 

여기서
할 일도 있다고

 

안전하지
않아요

 

제이미 경도
거기 있을 거잖아

 

전에 널 명예롭게
대해줬다며

 

제 걱정하는 게
아니에요

 

리틀핑거와 아가씨를 남겨두고
떠나는 게 안전하지 않다는 거예요

 

네가 여기 있든 없든
기꺼이 투옥하거나

 

참수하고 싶어 하는
경비병들이 많이 있어

 

그래서 그자들
충성심은 믿습니까?

 

리틀핑거가 아가씨 몰래 그자들과
뒷얘기를 하지 않았다 믿으십니까?

 

최소한 포드릭을 아가씨를
보호할 수 있게 남겨두고 가게 해주십시오

 

이제 유능한
검술사가 됐습니다

 

난 누가 보호해주거나 신경 쓰거나
돌봐 줄 필요 없어

 

난 어린애도 아니고
윈터펠의 주인이고 집에 있다고

 

여긴 내게
가장 안전한 곳이야

 

아가씨

 

전 아가씨와 아가씨 동생을
보호하겠다 맹세했습니다

 

만약 져버리고
떠난다면 ..

 

브리엔느
킹스랜딩까지 먼 길이고

 

여름 길에
여행하는 것도 아니고

 

제때 도착하려면
어서 떠나는 게 좋을 거야

 

네 아가씨

 

안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신 분이
가장 위험한 곳으로 가실 순 없습니다요

 

- 그럼 누가 간단 말이냐?
- 누구도 못 갑니다

 

떠날 때부터
위험하단 걸 알았습니다

 

여왕님께서 죽으면
왕좌를 차지할 수도 없고

 

바퀴를 부술 수도
없습니다

 

그럼 어찌해야
된 단 말이냐?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때때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여왕님을 잃으면
저흰 모든 걸 잃게 됩니다

 

모두가 모든 걸
잃게 될 겁니다 ...

 

전에 그대 말을 듣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

 

내 이번엔
그리하지 않겠다

 

빌어먹을 년들

 

오.. 씨부럴

 

제기랄

 

후퇴!

 

- 후퇴하라!
- 얼른!

 

도와줘!

 

가!

 

존!

 

어서 가!

 

당장!
떠나!

 

벤젠 삼촌!

 

어떻게..?

 

- 산길로 달려가라
- 같이 가요

 

시간이 없다

 

가라!

 

다시 만나게 될걸세
클레게인

 

빌어먹을
난 됐거든

 

이제 그만
떠나야 합니다 전하

 

조금만 더

 

기수가 왔다!

 

문을 열어라!

 

찾고 있던 게
아닌가 봐?

 

윈터펠에 내게 충성하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있어

 

지금
여기 없는디

 

- 이게 다 뭐야?
- 내 얼굴들이지

 

- 어디서 난 건데?
- 브라보스

 

얼굴 없는 자가 되기 위해
훈련하던 중 얻은 거지

 

그게
무슨 뜻이야?

 

브라보스에서
첫 얼굴을 얻기 전

 

하던 놀이가 있지

 

얼굴 놀이야

 

간단해..

 

내가 너에 대한
질문을 하는 거야

 

거짓을 진실처럼
들리게만 하면 돼

 

네가 날 속이면
이기는 거고

 

내가 거짓을 알아채면
지는 거지

 

해볼까

 

난 하고
싶지 않아

 

존이 왕이 된 걸
어떻게 생각해?

 

존 대신 북부를 통치해야 한다
생각하는 자가 있어?

 

저 얼굴들
대체 뭐냐고

 

묻고 싶은 게
그건가?

 

확실해?

 

마지막 질문을 했던 자는
얼굴 놀이를 잘 하지 못했거든

 

저게 뭔지
말하라고!

 

어릴 때 우리 둘 다
다른 사람이 되고 싶어 했지

 

넌 철 왕좌에
앉은

 

젊고 잘생긴 왕 옆에 있는
여왕이 되고 싶어 했지

 

난 아버지처럼

 

검을 집어 들고 전투에 나가는
기사가 되고 싶었지

 

우리 둘 모두 다른 사람이
될 순 없었지 그렇지?

 

이 세상은 여자애들이 뭘 할지
결정하게 내버려 두지 않잖아

 

근데
난 할 수 있거든

 

그 얼굴들을 골라

 

다른 누군가가
될 수 있지

 

그 가죽 속에 살며
그 목소리로 말할 수 있거든

 

너까지도
될 수도 있지

 

그 어여쁜 드레스를 입는 게
어떨지 궁금한데...

 

윈터펠의 주인이
되는 거 말이야

 

내가 단지
얻어내야 할 건...

 

네 얼굴이거든

 

미안하오

 

진심으로
미안하오..

 

다시
되돌릴 수만 있다면

 

절대 가지
않을텐데..

 

아니오..

 

가지 않았다면
보지 못 했을 터

 

진실임을
알아야 했고

 

이제 아오

 

용들은
내 자식들이오

 

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자식들..

 

이해하오?

 

우린 나이트 킹과
그 군대들을 말살할 거요

 

함께
할 것이오

 

내 약속하겠소

 

고맙소 대니..

 

대니라고...

 

마지막으로 그리 불렀던 자가
누군지 아나?

 

확실치 않지만
내 오라비였을 거요

 

벗으로 두고픈 자는
아닐거요

 

알았소

 

대니 말고

 

여왕님은
어떻소?

 

내.. 무릎을
꿇고 싶다만...

 

그대에게 충성을
맹세한 자들은 어쩌고?

 

모두 그대가 어떤
여왕인지 보러 올 거요

 

인정 받을 자격
있으면 좋겠소

 

그럴
자격 있소

 

좀 쉬는게
좋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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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전쟁은
단 하나뿐이고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