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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부터 영원히
우리는 북부의 자유로운 독립국이다

 

스타크에게 우리의
답장을 전해주겠어?

 

그리하겠습니다, 전하

 

스타크에게 잡혀 있을때,
내 동생을 보았나?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를 잊은게
아니라고 전해줘

 

제가 하겠습니다

 

오게나, 형제들
혼자 하게 해주자고

 

빨리 하라고

 

테온 왕자에게 윈터펠을 넘겨줬다

 

테온이 명령하는대로 따라

 

날 배신했다간, 후회하게 될 것이다

 

왕을 경배하라!

 

누가 던진거야?

 

후퇴한다!

 

괜찮아, 작은 새야

 

괜찮아

 

네 형제들이 널 버렸나봐?

 

- 여기서 멈출거야
- 널 찾고 있을까?

 

이건 뭐냐?
가서 물어보자꾸나

 

아모리 로치
지금요!

 

본인 할 일 한다

 

경비!

 

테온 왕자님께서 네게
보내셨어

 

이 도시에 왔을 때, 전
아무 것도 가진게 없었습니다

 

오늘날 저는 카스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죠

 

아무 후회도 하지 않습니다

 

어디야?
내 용들 어디 갔냐고!

 

디씨 기미갤
구름과땅

 

2012/05/14
13:30 최초 제작

 

피드백은 디씨 기미갤로

 

S02E07
명예가 없는 자

 

병신을

 

병신을 도망치게 해?

 

걷지도 못하는 애인데

 

너한테서 탈출했네?

 

그 거인 녀석이
데려갔을겁니다

 

거인?

 

호도르?

 

그래, 그럼 이렇게 된거네

 

백치가 병신 데리고
도망가게 했단거지?

 

릭콘도?
그 꼬마?

 

야인 여자랑
같이 갔습니다

 

나리가 떡치던 년이요

 

좋아

 

말들 준비시켜라

 

사냥개도

 

정지!

 

첫 사냥 재미있나?

 

지금까지는 달리기와
별로 다를 것도 없더군요, 경

 

사냥은 끝에 피가 흐르지

 

어린 아이들입니다

 

나도 어린 아이 시절에
이곳에 잡혀 왔었다

 

난 약속을 지켰지

 

한번도 도망치지 않았거든

 

곧 찾아낸다면 해치진 않겠다

 

아프겐 하겠지만
죽이진 않겠어

 

죽이는 것보단 살려두는게
훨씬 이익이 클 것입니다

 

놓친 상태에선 아무 이익도 없지

 

지금쯤이면 롭이 윈터펠을
탈환할 병력을 파견했을겁니다

 

롭은 리버랜드에 있고
내 누이는 딥우드 모트에 있어

 

내 누이가 훨씬 일찍 도착할걸

 

네드 스타크도
윈터펠의 성벽이면

 

500 명으로 1만의 군세도
막아낼 수 있다고 했지

 

흔적을 찾아냈습니다!

 

개들이 냄새를 맡았나보군

 

그렇게 심각한 표정 짓지 말라고

 

놀이일 뿐이야

 

음식을 더 가져와야 했어

 

주방에 가는건 너무 위험했잖아

 

사람들 다 널 사랑하잖아

 

필요한건 뭐든 다 줬을걸

 

테온이 알게되면
다 목메달아버렸을거야

 

- 애가 줄창 호두만 먹을 수는 없잖아
- 난 괜찮아

 

해 뜨기 전부터 걸었잖아

 

- 호도르도 피곤할걸
- 호도르

 

잠깐, 나 저 농장 알아

 

윈터펠 고아 두 명을
저기로 보냈었어

 

잭이랑 빌리

 

먹을거 줄거야

 

위험이 너무 커

 

테온이 여기까지 쫓아오면
쟤들을 고문할거야

 

빌리는 나무 오르는거
세상에서 제일 잘 하는데

 

내가 나무에 오르는거
한번도 못 봤구나 꼬마야

 

사냥개를 풀어서 쫓아올거야

 

우리가 먼저 출발하긴 했지만

 

개를 오래 따돌릴 수는 없을걸

 

너 밤에 했니?

 

뭐가 문제야?

 

여자 엉덩이에 비벼본거
처음도 아닐거면서

 

가자

 

아 처음이었구나

 

너 몇살이니, 꼬마야?

 

난 밤의 경비대의 사나이야

 

한번도 안 해본 꼬마구나

 

너 그렇게 봉 안쓰면

 

알들이 막 아프지 않니?

 

그렇게 부르지 마

 

뭐, 알?

 

아님 봉?

 

하지 마

 

둘 다

 

가자!

 

오래 안쓰면 막
부어오르고 멍든다고 하던데

 

그래, 그냥 남자애들이
한번 동정표 받아보려고

 

하는 얘길 수도 있겠네

 

그러면 내가 동정해줄거라고
생각하나봐

 

여자 까마귀는 없어?

 

밤의 경비대엔
여자가 없어

 

그럼 남자들끼리
서로 하는건가?

 

아니

 

- 안 해?
- 절대로

 

맹세를 했거든

 

장벽에 양 있어?

 

그럼 손으로 하나?

 

그러니까 그렇게 뚱하지

 

너 제발 닥쳐줄래?

 

너 제발 닥쳐줄래?

 

네가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는구나, 까마귀야

 

- 난 자유로운 여자라고
- 네가 자유롭다고?

 

네 포로일지는 몰라도
하여튼 자유롭다고

 

네가 내 포로면
넌 자유로운 여자가 아니야

 

그게 '포로'라는거야

 

그럼 넌 네가 자유롭다고 생각하니?

 

웬 멍청한 맹세 하나 해서

 

평생 여자한테 손도 못 대는게

 

내가 선택한 길이야

 

- 여자가 싫은거네?
- 당연히 여자 좋아하지

 

평생 손도 안대기로
선택했다며

 

밤의 경비대 대원이 되려면
지불해야하는 대가야

 

그러니까
여자랑 하는 대신에

 

우리 땅을 침략해서...

 

너네 땅에 침략한다고?

 

야인들이 매번
우리 땅을 약탈하거든

 

내 동생, 장애인 꼬마를
죽이려고 한 놈들도 있었다고!

 

너희 땅 아니야!

 

여기 계속 살았던건 우리거든

 

네놈들이 와서는
큰 담 하나 쌓아놓고

 

이제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거지

 

난 네드 스타크의 아들이야

 

내 몸에는 퍼스트멘의 피가 흘러

 

내 조상들이 여기 살았었다고
너랑 똑같이

 

그럼 우리랑 왜 싸우는건데?

 

계속 해라

 

뭔 일이었는지 말해보라니까

 

따라 와, 이쪽이다

 

말 해
말 하라고

 

투구꽃이군

 

희귀한 재료다

 

평범한 암살자가 아니야

 

어젯 밤에만 스무 명을
메달았습니다

 

백 명을 메달아도 상관 없다

 

누군가 날 죽이려 했다

 

놈의 정체를,
놈의 목을 원한다

 

'깃발 없는 형제단'이 보낸

 

첩자가 벌인 짓 같습니다

 

무법자 패거리에겐
과한 이름이군

 

반란군 놈들이 우리의 후방에서

 

유격 활동을 벌이고도
무사히 넘어가게 할 수는 없다

 

우린 바보처럼 보이고
놈들은 영웅처럼 보이겠지

 

왕권은 그런식으로 몰락하는거다

 

죽여야 한다
하나도 남김 없이

 

죽이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찾아내는게 문제지요

 

유약해졌는가,
클리게인?

 

네가 폭력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을들을 불태우고,
농장들을 불태워라

 

잘못된 편을 선택한
대가가 무엇인지 가르쳐주거라

 

양고기냐?

 

예, 경

 

난 양고기를 싫어한다

 

다른 것을 가져오겠습니다

 

놔두거라

 

- 배고프냐?
- 아니요

 

물론 그렇겠지

 

먹거라

 

나중에 주방에서 먹겠습니다

 

영주의 제안을 거절하는건
예절에 어긋나는 일이다

 

앉아라

 

먹거라

 

나이에 비해 작구나

 

평생 제대로 먹지 못했겠지

 

많이 먹어요

 

크지 않을 뿐이죠

 

이게 내 마지막 전쟁이 될 것이다

 

이기건 지건간에

 

전에는 져보셨나요?

 

내가 한 번이라도 졌다면
지금 이 위치에 있겠느냐?

 

허나 후대에 기억될 것은
이번 전쟁뿐이다

 

"다섯 왕의 전쟁"이라고들 한다지

 

내 '유산'이 이번 몇 달 안에
결정될 것이다

 

유산이 무슨 말인지 아느냐?

 

네가 너의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아이들의 아이들에게까지 쭉

 

네가 죽고 나서도
남아 있는 너의 일부지

 

'검은' 하렌은 이 성이
그의 유산이 될거라 생각했다

 

역대 최고의 요새...

 

가장 높은 탑과,
가장 강한 성벽

 

벽난로가 서른 다섯개나
있는 대전당

 

서른 다섯개. 상상이 되느냐?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보거라

 

완전히 무너진 폐허가 됐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느냐?

 

용이요?

 

그래, 용이었지

 

하렌할은 육지에서의 공격에
버티도록 지어졌다

 

백만의 군세가 이 성벽을 공격해도

 

모두 격퇴할 수 있었지

 

허나 하늘에서
용들이 불을 쏟아낸다면...

 

하렌과 그의 아들들 전부가
이 성 안에서 타죽었지

 

아에곤 타르가르옌이
세상의 규칙을 바꾼게다

 

그 때문에 3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의 이름이 기억되는거고

 

아에곤과 누이들요

 

아에곤 혼자서 다 한게 아니잖아요

 

라예니스와 비센야도 있었어요

 

그렇지

 

역사에 관심이 많구나
그렇지?

 

라예니스는 메락세스를 타고

 

비센야가 베이가를 탔었죠

 

나도 어린 시절엔
다 기억하고 있었지

 

비센야 타르가르옌은
위대한 전사였어요

 

'암흑의 자매'라고 불린
발리리아 강철 검을 가졌었죠

 

보아하니 그녀가
네 영웅인가보구나?

 

보통 여자애들은

 

노래에 나오는 예쁜 처녀들 쪽에
관심 있지 않니?

 

머리에 꽃을 꽂은
존퀼 같은?

 

보통 여자애들은
멍청이에요

 

널 보면 내 딸아이가
생각나는구나

 

그런건 다 어디서
배운게냐?

 

비센야와 발리리아 강철 검
같은 것들?

 

아버지에게서요

 

유식한 석공이었구나

 

글을 읽을 줄 아는 석공은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데

 

석공들을 많이 만나보셨나요, 경?

 

네가 즐겁긴 하다만
잘 처신해

 

주방에 돌려보내거라

 

먹고 싶은게 있으면 먹고

 

아이야

 

'나리'다

 

평민 아이들은
'나리'라고 하지

 

'경'이라고 하지 않는다

 

평민 행세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제 어머니께선 오랫동안
더스틴 부인을 섬기셨습니다, 경

 

어머니께서 제게
올바르게 말투를 가르쳐주셨습니다

 

아니, 올바른 말투를요

 

지나치게 영리하구나

 

- 전에 그런 말 들어본 적 있느냐?
- 네

 

가 보거라

 

실례합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가서 말씀 드려야 했겠죠

 

- 정말 용감하셨어요
- 용감했다고?

 

개가 쥐 쫓는데
용기가 필요한건 아니야

 

사람들 겁주는게 좋으신가요?

 

아니 사람들 죽이는게 좋아

 

적당히 좀 해라

 

윈터펠의 에다드 스타크 경도
사람 한 번 죽여본 적 없는건 아니잖아

 

그 분의 의무라서 했던거지
한번도 좋아서 그런건 아니에요

 

너한테 그렇게 말하든?

 

거짓말했네

 

사람 죽이는건 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일이야

 

왜 그렇게 혐오스럽게
사는거죠?

 

언젠가 왕비가 되서
네 '사랑하는 왕'과

 

너 사이를 가로막는게
나 하나 뿐인 때가 되면

 

그 혐오스러운 일들이
감사할걸

 

13인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개중에 하나는 일을 벌였거나
누가 한 일인지 알고 있을겁니다

 

당신도 13인회의 일원이잖아요

 

제가 당신의 용들을 원했다면
얼마든지 빼앗을 수 있었습니다

 

용들 그 자체는 제게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아무 의미도 없다고요?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요!

 

한번 제 창고를 보시고

 

용을 팔아 얻을 수 있는 것 중에

 

지금 제가 얻을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우린 찾아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니에요

 

당신은 왜 날 돕겠단거죠?

 

전 제 도시의
지배자들이 보는 앞에서

 

당신을 제 보호하에
넣었습니다

 

남자에겐 평판이
모든 것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자로 조안 닥소스가
거짓말쟁이라고 말 한다면

 

제 말을 누구도 믿지 않게되는겁니다

 

제 지붕 밑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이미 당신 지붕 밑에서
벌어졌잖아요

 

칼리시, 저는
여태 살아오면서...

 

당신이 뭘 어쨌는지
알고 싶지 않아요

 

우리가 돌로 쌓은 성에서 안 산다고
야만족이라고 생각하지?

 

우린 너희들처럼 철을 잘
다루지도 못하지, 그건 사실이야

 

그래도 우린 자유로워

 

누가 우리보고 남녀간에
같이 자지 말라고 한다면

 

엉덩이에 창을 박아버릴걸

 

지 애비가 왕이었다고
자기도 왕이라고 설치는

 

병신도 섬기지 않고

 

아니

 

너희들은 만스 레이더를
섬기잖아

 

장벽 너머의 왕

 

우리 스스로
만스 레이더를 선택한거야

 

그도 까마귀였지
너처럼

 

하지만 자유를 원했어

 

너도 자유롭게 될 수 있어

 

평생 늙은이들 명령
들으면서 살지 않아도 된다고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낚시 할 수 있는 강이랑
사냥 할 수 있는 숲도 가르쳐줄게

 

오두막 하나 짓고
같이 살 여자도 찾는거야

 

반반하게 생겼잖아

 

너랑 자보려고 여자들끼리
서로 눈알 뽑아내가며 싸울걸

 

걸어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줄 수도 있는데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어

 

넌 아무것도 몰라
존 스노우

 

뭐라고 하더냐?

 

용기를 칭찬하셨습니다, 전하

 

그리고 나서는?

 

섭정대비께서는..어..

 

모든 사람이

 

먼 친척이 벌인 행동에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면

 

서 알튼, 누구도 살아 있지 못할거다

 

종이를 반으로 찢으셨습니다
전하

 

넌 명예롭게 행동해줬다

 

그 점에 감사한다

 

카스타크 경, 서 알튼의
감방을 확인해주게

 

따끈한 식사도 주고

 

서 알튼의 감방은
만원입니다, 전하

 

옐로우 포크에서 잡힌
포로들이 갇혀 있지요

 

포로가 너무 많습니다

 

서 알튼의 자리가
없단 말인가?

 

눕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까?

 

새 감방을 만들라고 해라

 

지금은 국왕살해자의
방에 넣어 놓거라

 

아들에게 감시를 맡기도록

 

토렌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다

 

전하

 

잠시 시간 내주시겠습니까?

 

전 지금껏 전하의
병사들을 치료해왔습니다

 

내 기수들이 즐겨 언급하듯
적병들도 치료해왔고

 

제 적은 아니니까요

 

내가 내 기수들에게
말하는게 그거다

 

가져 온 보급품이 다 떨어졌습니다

 

계란 노른자, 테레빈 기름, 장미 기름
같이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겠지

 

상처를 꿰메는데 비단이 필요하고

 

회향초 뿌리, 버드나무 껍질이
필요합니다

 

제일 시급한건
양귀비 즙이고요

 

양귀비 즙 없이 절단 수술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셨지요

 

앞으로 그런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요

 

- 이 것들을 찾는데 도움이...
- 어디 있는지는 알아요

 

죄송합니다
말씀 끊으면 안 되는건데

 

계속 하세요, 아가씨

 

항복 조건을 협상하러
크랙에 가신다면서요?

 

그래

 

크랙 성에는 마에스터가 있을건데
제가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있을거에요

 

그렇겠지

 

목록을 적을 수 있다면...

 

같이 크랙으로 가자

 

그럴 필요는...

 

그 곳 마에스터의
창고를 보여주마

 

부상병들이 잘 치료 됐으면
좋겠으니까

 

모든 부상병들이

 

얘들아, 들어오거라, 얼른

 

빨리!

 

아무 것도 없습니다요

 

- 흔적을 놓쳤습니다
- 다시 해봐

 

이 농가 주변을 두번이나 돌았습니다
흔적이 없어요

 

수색은 아침에 다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평생 동안

 

멍청이에 고자 취급 당할 상황이다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봐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려면 뭔 짓을 못할까?

 

개들이 다시 흔적을
찾아낼거다

 

그렇게 하기 전까지
계속 패줄거다

 

둘 다 찾아내기 전까지
여기 놈들 전부 채찍질할거야!

 

일단 잡은 다음엔,
오만방자한 꼬마 새끼를...

 

유약한 것보단
잔인한게 나은 법이지

 

테온 왕자님

 

- 어디로 갔느냐?
- 누구 말입니까요?

 

스타크 꼬마들
어디 있냐고?

 

모릅니다요
본 적이 없습니다요

 

다시 생각해봐

 

맹세합니다 나리
몰라요

 

경, 이것 좀 보십시오

 

찾아낸 것 같습니다

 

노인네는 돌려 보내시지요

 

윈터펠로 돌아가라

 

데려가

 

테온, 하지 말거라

 

돌아왔구나

 

소식 듣자마자 바로 왔습니다

 

뭐라도 아시는게 있습니까?

 

- 이리가 죽었어
- 압니다

 

- 좋은...
- 죽었어

 

홀로 죽었어

 

날 위해서 죽었는데
난 보호해주지도 못했어

 

도레아는...?

 

어디로 갔는지 몰라

 

도레아도 죽었을거야

 

백성들을 붉은 사막에서

 

도살장으로 이끌고 오다니

 

제가 여기 있을걸
그랬습니다

 

배를 찾으러 갔었잖아

 

제가 있을 곳은 전하의 곁입니다

 

이 자들 사이에
내버려 두는게 아니었습니다

 

'이 자들?'

 

믿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럼 누구를 믿어야 한단거지?

 

누가 내 사람들이야?

 

타르가르옌 가문?

 

내가 알았던건
한명 뿐이었어, 내 오빠

 

왕관을 위해서라면
수천명이 날 강간하게 할 사람이었지

 

도트락인?

 

칼 드로고가 말에서 떨어진 날
태반이 날 배신했어

 

전하의 사람들은
웨스테로스에 있습니다

 

웨스테로스 사람들은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몰라!

 

- 곧 알게 될겁니다
- 그래서?

 

내 귀환을 기도할까?

 

용의 깃발을 흔들면서
내 이름을 외칠까?

 

내 오빠 같은 바보나 믿는 얘기지

 

전하는 다릅니다

 

절 믿으십시오, 칼리시

 

나왔네

 

"절 믿으십시오"

 

서 조라 당신이 내가
믿어야 할 사람인가?

 

오직 당신만?

 

더 이상 믿음은 필요 없어

 

원하지도 않고 그럴 여유도 없어

 

그렇게 하시기엔
너무 젊으십...

 

그리고 넌 너무 친하게 대하고

 

용서하십시오, 칼리시

 

누구도 도움 없이는
세상을 살 수 없습니다

 

누구도요

 

제가 돕게 해주십시오, 부탁입니다

 

어떻게 할 지 말씀만 해주십시오

 

용을 찾아내

 

까마귀들한테 돌아가는거
얼마나 걸리는데?

 

거의 다 왔어

 

뭐, 하루?
한 나절?

 

너도 모르지, 그렇지?

 

- 어디에 있는지는 알고?
- 거의 다 왔어

 

너랑 내 얘기 들으면
뭐라고 생각할까?

 

너랑 나 사이엔
아무 일도 없었어

 

"맹세해요, 늙은 주인 왕 까마귀 나리,

 

그냥 추워서 붙어 있던 것 뿐인데

 

그러다 딱 느껴진거에요

 

제 엉덩이에 완전
딱딱한 몽둥이가...

 

꼬리뼈에 멍 든 것도 보여줄 수 있어요

 

뭐가 뭔지도 모르겠는 새에
그게, 그게...

 

완전히 화난채로 밖에 나와 있는거에요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
하고 싶어진거에요!

 

제 다리를 벌리더니...
절 망가트려버렸어요!

 

수치스러워요!

 

향수 뿌리고 다니는 귀족이랑
결혼할 수가 없게 됬어요

 

불쌍한 우리 야만인 아빠가
뭐라고 하실까요?"

 

뒤로 돌아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더니,
이 놈이 말하길

 

'뒤로 돌아'"

 

그러니까 이렇게 하는거야
존 스노우

 

둘 다 증거라곤 말 뿐인데

 

넌 얼굴 붉힐게 뻔하니까
아무도 안 믿을거 아냐?

 

그러니까 진짜 있었던
일로 만들자는거지

 

뭐, 이 뻘밭에서?

 

따뜻하게 해줄게

 

그렇게 무섭니?

 

그만해

 

좋다고

 

촉촉하고

 

따뜻하고

 

그만

 

이빨 달린거 아냐

 

알았어

 

알았다고

 

세상에, 진짜 멍청하네

 

기회가 있을 때 했어야지

 

안돼

 

괜찮아요
그거 주세요

 

섭정대비가 보면...
아이 가질 수 있는거 알게되면...

 

같이 뒤집어요

 

- 어디 가?
- 전하께 말씀드리러

 

아무 한테도 말 하지 마

 

알겠어?

 

네 어머니가 널
준비시켰을건데

 

넌 꽃 피운 것 뿐이란다

 

어머니께서 말씀은 해주셨지만
전 조금은 다를 줄 알았어요

 

어떻게?

 

전 조금 덜...

 

덜 엉망일 줄 알았어요

 

한 번 아이를 가져 보렴

 

넌 이제 여자가 된거야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겠니?

 

전하의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거죠?

 

한때는 널 행복하게
만들어줬을 일이지

 

왕자와 공주를 낳는 일

 

왕비에게는
최고로 명예로운 일이고

 

조프리는 언제나
어려웠단다

 

그 아이를 낳을 때도
하루를 넘기고

 

다음 한나절 씩이나
걸렸었지

 

그 고통을 넌
상상도 하지 못할거야

 

얼마나 크게 비명을 질렀던지

 

킹스우드에 있는 로버트도
들었을 것 같았지

 

전하께서 같이 있지
않으셨나요?

 

그때 로버트는 사냥하고 있었단다

 

그의 전통이었지

 

출산일이 다가오면

 

내 남편은 사냥꾼과
사냥개들을 데리고

 

숲으로 도망쳐버렸단다

 

돌아와서는 내게

 

가죽이니 사슴 머리니
하는 것들을 안겨주고

 

난 그에게 아기를 안겨줬지

 

있어주길 바란 것도
아니었단다

 

대마에스터 파이셀에,
산파가 한 군단에

 

동생도 같이 있었거든

 

사람들이 제이미에게 출산실에서
나가라고 하니까

 

한 번 웃더니 너희들 중
누가 쫓아내보겠냐고 묻더구나

 

조프리는 그렇게
헌신하지 않을거야

 

왕은 사랑하지 않더라도

 

왕의 아이들은
사랑하게 될거야

 

전 온 마음을 다해서
전하를 사랑해요

 

정말 감동적이구나

 

이 특별한 날에
여자의 지혜를 하나 가르쳐주마

 

더 많은 사람들을 사랑할수록
더 약해지는거란다

 

그들을 위해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알면서도 하게되고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그들을 지키려고 어리석은 짓도 하게되지

 

누구도 사랑하지 말되
네 자식들만 사랑하거라

 

자식 사랑은 어쩔 수 없는거니까

 

그럼 조프리를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는건가요, 전하?

 

시도는 할 수 있겠지

 

작은 새야

 

네 어머니가 누구였다고?

 

신다 라니스터요

 

뚱뚱한?

 

음, 어쩌면 젊을 때보다
조금 커지셨...

 

아니, 아냐. 뚱뚱한 라니스터는
한 사람 밖에 없어

 

그 사람이 네 엄마였으면
너도 대번에 알았을걸

 

한 번 종자로서 섬겼었죠
기억하시나요?

 

언제?

 

윌렘 프레이의 결혼식 날
열린 마상시합이요

 

내가 윌렘 프레이
결혼식에 갔었다고?

 

 

원래 종자가 전날 밤에
너무 술을 많이 마셔서...

 

시합장으로 가던 길에
말 위에서 토했었지

 

- 이름이 뭐였더라?
- 브라이언요

 

불쌍한 녀석

 

내 동생 짓이었던 것 같군

 

기억나네

 

맞아요
제가 직접 자원했죠

 

"제가 하겠습니다, 경
제가 할게요"

 

아버지께서 불 같이 화내셨었죠

 

제가 '가문' 앞에서
우리 가문을 욕보일까 염려하셨죠

 

그러지 않았잖아

 

- 정말 기억하시나요?

 

네가 언제 필요하고
언제는 물러나야 하는지 알고 있었지

 

드문 재능이거든 그거

 

내 종자들 대부분은...
의도는 좋겠지만

 

큰 일을 맡은 어린 애들은
과하게 행동하곤 하거든

 

그 날 생각만 하면...

 

무슨 말 하고 있었지?

 

제가...

 

신경 쓰지 마세요
부끄러운 일입니다

 

자기 똥에 뒤덮인 채로
기둥에 묶여 있는 것보다 부끄러운가?

 

그 날 있었던 모든 일을
다 기억하고 있어요

 

형의 투구, 말

 

경기장 바닥에 그려져 있던 선들,

 

발론 스완을 낙마시키셨을 때

 

태양이 떠 있었던 각도,

 

제게 방패를 넘겨 주셨을 때,
방패의 움푹 들어갔던 부분들..

 

죽을 때까지
모두 기억할거에요

 

제 인생 최고의 날이었거든요

 

경기가 끝났을 때
생각도 나요

 

시합이 모두 끝나고

 

경기장에 남아 있는
사람이 나뿐이었을 때

 

도저히 떠날 수가 없었죠

 

너무 멀어서 신부가
보이지도 않는

 

하석 중에서도 하석의
가족들 틈에 앉고 싶지가 않았어요

 

내가 하는 얘기를 전혀
이해하지도 못할 사람들에게

 

종자로서 형을 도왔던 일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네 말 이해해

 

어떻게요?

 

죄송해요, 의심하는건
아니었어요

 

- 그냥 전...
- 나도 열여섯살 시절이 있었어

 

한 번 남의 종자 대타로
잠시 일해본 경험도 있고

 

어느 기사였는데요?

 

바리스탄 셀미

 

킹스우드 도적들을
상대로 한 싸움이었지

 

너보다 전 세대 일이야

 

그는 어떻던가요?

 

그는...

 

화가였어

 

빨간색만 쓰는 화가

 

그렇게 싸울 수도 있다는걸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지

 

그 시절엔 말야

 

그를 돕는다는 것,
그렇게 완벽한 무언가의 일부가 된다는 것

 

그게 어떤 기분인지
설명해 줄 필요는 없겠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마치 꿈속으로 걸어들어가는 것 같지

 

평생을 꿈꿔온 꿈을 말이야

 

그리고 느끼는거야

 

그 꿈이 현실보다 더 현실 같다고

 

전투가 끝나고
그 전장을 떠나는게

 

마치 감옥에
끌려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졌지

 

- 다시 그의 종자가 되셨나요?
- 아냐

 

난 너 같은 재능이 없었어

 

그가 뭐 한번 할 때마다
내가 걸리적거렸지

 

난 끔찍했어
완전한 골칫거리였지

 

도적 중 하나가

 

열여섯살짜리 종자를
잡아보겠다고 덤비기 전까진

 

내가 지금의 나 자신이라
참 다행이야

 

다른 일은 하나도 못하거든

 

수감 생활은
나한테 잘 안 맞아

 

놀랍게도

 

몇몇 사람들은 그렇거든

 

네드 스타크...

 

죽기 직전까지 참
훌륭한 죄수였을거야

 

하지만 나는...

 

난 특이할 정도로
억압을 견디지 못하거든

 

혹시 탈출을 계획...

 

당연하지

 

- 매일 계획하지
- 그리고요?

 

간수는 죄수 하기 나름이거든

 

스타크는 주도면밀해

 

하지만 방법은 있어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던 방법이

 

뭔데요?

 

- 실은 엄청 간단해
- 제가 도울게요

 

너는 딱 하나만 해주면 돼

 

말해주세요

 

넌 죽어줘야 해

 

'안달인' 조라

 

이 자는 옛 발리리아
너머로 항해해야합니다

 

'파멸'의 근처로 여행하는
자들에겐 보호를 받아야하죠

 

수업 들으러 온 게 아니요

 

예, 용들 때문에 왔겠죠

 

당신이 갖고 있나?

 

어디 있지?

 

검을 뽑으세요

 

무기가 잘 먹히나 봅시다

 

당신은 용들의 어머니를
기쁘게 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그녀를 사랑합니다

 

용들은 어딨소?

 

또 그녀를 배신할건가요,
안달인 조라?

 

또 그녀를 배신할건가요?

 

절대 아니오

 

당신이 찾는 도둑은

 

그녀와 함께 있습니다

 

자네 집으로 불려와서 도둑으로
몰리기 전까진 집을 나간 적도 없네

 

당신을 도둑으로 모는게 아닙니다

 

자기가 뭐길래 우릴 비난한단 말인가?

 

부탁합니다,
제겐 아이와도 같습니다

 

- 간청합니다
- 간청한다고요?

 

얼마 전엔 우릴 협박했잖습니까

 

제가 없으면
용들은 죽을겁니다

 

그게 제일 나은 길이오

 

당신의 용들은

 

세상에 죽음과 고통만
불러올겝니다

 

어디 있는지 알아도
말하지 않겠소

 

당신은 잔인하시군요, 친구여

 

용들의 어머니가
하는 말이 옳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을 되찾아야 합니다

 

- 제가 돕겠습니다, 칼리시
- 어떻게요?

 

불멸자의 집으로 함께 가시지요

 

그 곳에 제가 놔두었으니까요

 

당신이 제 용들을 갖고 있다고요?

 

당신이 우리 도시로
온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전 카스의 왕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가 제게 용들을 약속했죠

 

- 하지만 카스에는 왕이 없는데요
- 지금은 있습니다

 

계약의 나머지 반이
그것이었습니다

 

당신들은 이 성벽 밖의
모든 것들에게

 

성문도, 마음도 닫아걸고 있지만

 

변화를 거부한다면

 

카스도 가장 위대했고
가장 위대할 도시로 남을 수 없습니다

 

전 카스를 이 세상에
활짝 열겠습니다

 

저 자신에게 열리게
만들었던 것처럼요

 

자네의 야망은 고무적이네만

 

역시 졸부답게
하늘 높은 줄을 모르는군

 

고양이만한 용 세 마리와

 

돌팔이와의 동맹이

 

자넬 왕으로 만들어주진 못하네

 

졸부와 돌팔이라?

 

제국의 창건자들 중엔
그보다 못한 자들도 많았습니다

 

주변부에 있던 사람들이
중심부를 다스리게 됐을 때

 

중심부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위해 자리를 내어줘야 합니다

 

자발적으로, 혹은 그 반대로요

 

용들의 어머니는
그녀의 아이들과 함께 할거요

 

그녀는 그들에게 사랑을 주고

 

그들은 그녀의 곁에서
자라날겁니다...

 

영원히!

 

어머니는 아이와
함께 해야하지요

 

어디로 도망치실 겁니까,
폭풍에서 태어난 대너리스여?

 

용들이 불멸자의 집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와서 보십시오

 

- 스타크 부인!
- 그만

 

이 손 치워라, 계집

 

초대 없이는 들어오지 마라, '사내'야

 

미안하군

 

스타크 부인!

 

- 무슨 일이냐?
- 국왕살해자를 붙잡았습니다

 

- 저 씹새끼 죽여!
- 메달아버려!

 

죽을 줄 알아라!

 

카스타크의 복수를!

 

배 째버려!

 

물러나라!
놈의 머리를 원한다!

 

아비와 복수 사이를 가로 막는건
스스로 죽여 달라는 것과 같다!

 

카스타크 경

 

이 자는 포로다

 

이 놈이 내 아들을 죽였습니다

 

내 아들을 병신으로 만들기도 했지

 

내 약속하건대, 이 자는
죗값을 치룰거다

 

하지만 여기선 아니야!

 

난 놈의 머리를 가질겁니다
만약 부인이 절 막는다면...

 

날 베겠다고?

 

내가 누군지 잊었느냐?

 

난 네 주군 에다드 스타크의 과부이고

 

네 왕의 어머니다!

 

- 우리 왕은 지금 어딨답니까?
- 너도 잘 알잖느냐!

 

항복을 받으러 크랙 성으로 갔지

 

예, 크랙으로 갔지만
협상하러 간건 아니죠

 

그 외국 계집도 같이 데려갔잖습니까

 

어떻게 감히?

 

부인을 위협하는건
반역이다!

 

반역?

 

라니스터를 죽이는게
어떻게 반역이 된단 말인가?

 

경의 슬픔은
누구보다 잘 이해하지만

 

내 아들, 북부의 왕의 이름으로
명하건대

 

자중하거라

 

부인 아들이 돌아오면

 

이 살인마의 머리를
요구하겠습니다

 

현명한 자는
왕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는 그리합니다

 

놈의 머리를 가질겁니다

 

절 위해 싸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타크 부인

 

부인을 보호하러 나섰어야 했는건데
제가...

 

감방으로 데려가라

 

찾아낼 수 있는 모든
사슬로 꽁꽁 묶어라

 

나이 들더니 정말
암늑대처럼 되셨군요

 

누가 물고기라고 믿겠습니까!

 

재갈도 물려라!

 

언제부터 스스로 촛불을 켠거야?

 

몸종들 꼴 보기 싫어진 뒤로
그렇게 했지

 

전서 한개를 몇 번이나 읽는거니?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함대가 타스 북쪽에서 포착됐어

 

200 척이라는군

 

- 우리보다 많네
- 그래, 우리보다 많지

 

5일이면 성문 앞에
도착할거야

 

바람이 좋으면 4일이고

 

우리 성벽은 높고 튼튼해

 

위에서 불을 쏟아부을거야

 

"위에서 불을 쏟아 붓는다"

 

아버지 말씀 인용이군
그렇지?

 

뭐가 어때서?

 

전략에 능하시잖아, 안 그래?

 

이 경우엔 전술이지
전략이 아니라

 

그래, 전략에 능하시지

 

일부는 최고라고도 말할거야

 

슬프게도 여기엔 안 계시고

 

너, 나, 조프리뿐이야

 

칠왕국의 군주이시자

 

왕국의 수호자이신

 

언젠가는 본론으로 들어가겠지?

 

제대로 왕 노릇을 해야한다고

 

네가 시작한 전쟁이 이제
우리 성문에 도착하는데

 

도시 전체가 조프리에게
반기를 들면...

 

학대하라고 창녀들 던져 준 건
내가 아니야

 

도움이 될 줄 알았다고

 

- 그래?
- 내가 틀렸지

 

통제 할 수 없다면...

 

내가 시도 안해봤다고 생각해?

 

내 말은 듣지도 않는다고

 

개 머리 위에 왕관을 올려 놓으면

 

목줄 채우기도 어려워지지

 

제이미처럼 되길 바랬었어

 

생긴 것도 닮았으니까

 

확실히 닮았지

 

제이미보단 로버트에 가까워

 

로버트는 멍청한 주정뱅이였지만
잔인한 일을 즐기진 않았어

 

가끔 드는 생각은...

 

뭔데?

 

이게 우리의 대가인걸까

 

우리가 한 일에 대한...

 

우리의 죄악에 대한...

 

죄악?

 

타르가르옌 가문은...

 

수백년 동안 남매간에
결혼했지

 

나도 알아

 

그게 나와 제이미가 망설여지던 순간에
하던 얘기였어

 

네드 스타크가 멍청하게
덤벼 왔을 때도 해준 얘기였지

 

타르가르옌의 절반은 미쳤었잖아
안 그래?

 

뭐라고 하더라?

 

타르가르옌이 하나 태어날 때마다,
신들은 동전을 던진다고?

 

확률 싸움은 누나가 이겼어

 

토멘이랑 미르셀라는
착하고 얌전한 아이들이야

 

- 뭘 기다리는건데?
- 왕에게 맹세했잖아!

 

- 왕 없잖아
- 반역이야!

 

라니스터를 돕는 것도
반역이지, 맞지?

 

- 물러나
- 싫어 새끼야

 

아드님께선 해 뜰 때
돌아오신다고요?

 

그렇다더구나

 

국왕살해자는 이 밤을
넘기지 못할겁니다

 

술에 취하면 취할 수록
더 분노할건데

 

만약 카스타크 사람들이
칼을 뽑는다면...

 

누가 라니스터를 지키다
죽고 싶겠습니까?

 

오거라

 

단 둘이 있고 싶다

 

부인, 저희가 받은 명령은...

 

너희는 방금 나가라는 명령을 받았다

 

작별 인사 하러 오셨습니까
스타크 부인?

 

제 생애 마지막 밤이겠지요?

 

저거 여잡니까?

 

밖의 소리 들리느냐?

 

네 머리를 원하는구나

 

그 늙은이 카스타크 경은
절 싫어하는 것 같더군요

 

네가 그의 아들을
목졸라 죽였으니까

 

아, 아

 

경비를 서던게 그 녀석이었습니까?

 

제 앞 길을 가로막았으니까요

 

어느 기사건간에
저랑 똑같이 했을겁니다

 

넌 기사가 아니야

 

여태 했던 모든 맹세를
저버렸잖아

 

맹세가 너무 많죠

 

사람을 맹세하고
또 맹세하게 만듭니다

 

왕을 보호하라,
왕에게 복종해라

 

아버지에게 복종해라

 

결백한 자를 보호하라,
약자를 수호하라

 

만약 아버지가 왕을 싫어한다면?

 

만약 왕이 결백한 자들을
학살한다면?

 

너무 많아요

 

무슨 일을 하건간에
맹세 하나쯤은 어기게 된단 말입니다

 

이 짐승은 어디서 찾았습니까?

 

너보다 훨씬 진실한 기사다

 

국왕살해자

 

국왕살해자

 

어찌나 훌륭한 왕이었는지

 

아에리스 타르가르옌 2세

 

칠왕국의 군주이자
왕국의 수호자 만세!

 

내가 그 놈 등에 쑤셔넣은 검에도 만세!

 

넌 명예가 없는 자다

 

그거 아십니까

 

전 세르세이 말고 다른 여자랑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전 나름의 방식으로

 

불쌍한 고 네드씨보다
명예롭다는거죠

 

그 사생아 이름이 뭐였었죠?

 

- 브리엔느
- 아니, 그거 아니었는데

 

스노우였겠지
북부 서자니까

 

그럼, 착한 고 네드씨가

 

웬 창녀의 아이 하나
데리고 집에 왔을 때

 

그 아이를 사랑하는 척 했습니까?

 

아뇨, 가장하는거 못하는 분이셨죠

 

정직한 여자 아닙니까

 

그 아이를 증오했죠,
그렇지 않은가요?

 

증오 안하고 어떻게
배겨요?

 

명예로운 에다드 스타크 경이

 

다른 여자랑 떡을 쳤다는

 

걸어 다니고 말하는 증거를?

 

검 주거라

 

무슨 일이 있을지
이미 얘기했었다

 

너희들 모두에게

 

내게 충성하면 무슨 일이 있을지

 

그렇지 않았을 때 무슨 일이 있을지

 

뭐 하는거냐?
무슨 짓을 한거냐?

 

만약 지금도 새 영주의
말을 의심하는 자가 있다면...

 

여기, 그 답이 있다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