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UDIO_Azumanga.Daioh.2-2.TV.2002.EP19.DVDivX.AC3-MrGK

아즈망가 대왕
#19 하품

◈ SUB 변환 & 수정 : 무비디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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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의 명인'

 

아, 엄마?

 

예, 사진은 봤어요

 

확실히 나쁜 이야기는
아니지만 말예요

 

선 보기엔 아직 이르잖아요

 

제가 나이가 몇인데요

 

무슨 소리니?

 

너도 언제까지나
젊은 건 아니잖아

 

이렇게 좋은 자리가 그리
자주 있는 것도 아니구

 

네

 

네...

 

알았어요, 그럼 만나보기만 할게요

 

예, 그럼 제가 다시 전화드릴게요

 

그럼...

 

'엄마가'

 

좋아!

 

언제까지나
젊은 건 아니다, 라...

 

무슨 소리야?

 

난 아직도 한참 젊다구!

 

아, 예, 예, 예!

 

'필기할 것!! '

 

'3.6 우유'

 

정말 너무 졸리더라구!

 

그건 존 게
아니라 완전히 잔 거잖아

 

뭐, 날씨가 이러니
어쩔 수 없긴 하지

 

참말로 오늘은
날씨 끝내준데이

 

그렇네요

 

이렇게 따스한
햇볕을 쬐고 있자믄...

 

마치 폭신한 이불을
둘둘 말아 누왔는 것 같데이...

 

아니... 하품 한 번 끝내줘서
나도 모르게 넋을 잃고 봤네

 

트, 트, 트레비앵!! (아주 멋져)

 

굉장해, 이만치 그림으로
그린 듯한 하품은 난생 처음이야!

 

그런가요?

 

그럼!

 

마치 하품 나라에서 하품을
널리 퍼뜨리기 위해 온 듯 해!

 

우와! 하품의 명인!

 

그렇게 말할 것 까진 없잖아...

 

제법이군, 오사카!

 

인간에겐 누구나 하늘에서
한 가지 재주 정도는 내린다고 하더니 말야

 

자, 그 하품을 이
나한테도 전수해 줘!

 

하품 도장을 열어 줘!

 

알았데이

 

이봐, 이봐!

 

뭔가 아까랑 약간 다른데?

 

그랗네

 

저도 끼워 주세요!

 

먼저 교실에 가 있을게

 

나도

 

'왠지 청춘'

 

큰일이다, 벌써
오후 수업 시작했어!

 

이게 다 토모 언니
때문이에요!

 

하아... 같이 가자!

 

옥상에서 잤다구?

 

왜?

 

그러니까...

 

하늘이 너무나도
파랗길래...

 

... 라고나 할까요!

 

'퍽'

 

너희는 운동장 10바퀴!

 

정말이지, 애들도 참...

 

내년엔 수험생인데 말야

 

왜 그래?

 

막 짜증까지 내고

 

아무 것도 아냐!

 

너희 반 애들이...

 

점심 시간에 하품 연습을
하다가 잠들어 버렸댄다

 

뭐야? 하품 연습이라는 게...

 

나도 몰라!

 

잘 모르겠지만
어때서 그래?

 

만사 태평은 학창
시절의 특권이라구

 

특권이라...

 

그치만 아무리 여유 있는
학창 시절이라도 정도가 있지!

 

그것보다 말야...

 

꽃놀이 가지 않을래?

 

꽃놀이?

 

'방과후입니다'

 

' 도서실 '

 

그랬더니 말야

 

그게 카레가 아니라
하야시(하이라이스)였던 거 있지

 

뭐야, 넌 카레랑 하야시도
눈으로 구별 못하냐?

 

아, 내는 묵어도 카렌지
하야신지 모를 때가 있데이!

 

넌 혀가 너무 둔한 것 같애

 

네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냐?

 

얘들아! 우리 먼저 갈게

 

갈 때 불 끄고 가

 

알았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밖은 벌써
어두워졌어요

 

참말이데이

 

집에 갈까?

 

카구라 언니네요...

 

왠지 청춘이다!
하는 느낌인데

 

기초 체력?

 

그래!

 

수영부 활동 때문에 그래?

 

올해야말로 전국 대회에
나가고 싶어서 말야

 

더욱 열심히 하고 있지

 

굉장하데이

 

수영부는 여름 외에는
노는 부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

 

바보야, 너희 같은
'귀가부'하고 입장이 똑같겠냐?

 

귀가부...?

 

귀가부가 뭔데요?

 

아, 부 활동을 하지 않고 수업이
끝나면 바로 집에 가는 학생...

 

즉 우리 같은 애들을 말하는 거지

 

근데?

 

너희는 왜 이런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있었는데?

 

아, 얘가 찾을 책이
있다고 하길래 말야

 

다 같이 도서실에
갔었어요

 

뭐, 그렇다고 해도 실은
계속 잡담이나 하고 있었지

 

좋겠네

 

너희는 어딘지 모르게
여유가 있단 말야

 

여유...?

 

낙제 점수에 간당간당한 우리한테
여유가 있다고 하다니...

 

너 말(여, 유)쾌하군!

 

토모 언니도 참...

 

방금 한 게 그렇게
재미 없었어?

 

이봐!

 

이봐, 그런거야?

 

'어른의 꽃놀이 '

 

헤에... 분위기 되게 좋아 보인다

 

난 몰라, 이런 장소인 줄 알았으면
좀 더 제대로 된 걸 입고 올 걸...

 

꽃놀이라고 했었잖아

 

어라? 호텔 바라고
이야기 안 했었나?

 

안 했어!

 

뭐, 상관없잖아?

 

이봐, 잠깐!

 

그래?

 

에이코가 과장이라...

 

나는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진 잘 모르지만...

 

과장이면 대단한 거 아냐?

 

그냥 그저 그래

 

일이 늘은 것 뿐이고
하는 일은 똑같아

 

부하 야단치고
상사한테 혼나구...

 

뭐, 자기 일이 영업 실적에
그대로 직결되니까...

 

일하는 보람은 있지

 

굉장해!

 

에이코, 정말 어른스럽네!

 

무슨 소리야,
너희도 어른이잖아

 

그건 그렇지만...

 

거야 당연하지!

 

우리가 하는 일은 전도유망한
젊은이들을 교육하는, 굉장한 일이잖아?

 

그러니까 우리가 진짜 어른이지!

 

있지, 미나모 넌 지금
체육 선생님 하고 있다고 했지?

 

다른 데로 옮길
생각 없어?

 

우리 회사 계열
스포츠 센터에서

 

거기의 주임 인스트럭터
할 사람을 찾고 있거든

 

물론 정식 사원 대우지

 

고급스러운 데라서 틀림없이
지금 월급의 두 배 이상은 받을 거야

 

직장을 옮겨?

 

아이 참!

 

그렇게 놀라지 마

 

혹시나 그럴 생각이
있나 해서 물어본 것 뿐이야

 

미안해...

 

무척 갑작스러운
얘기라 깜짝 놀라서 그만...

 

한 번 생각해 볼래?

 

아니, 옮길 생각은 없어

 

왜냐하면 난 지금 일이
정말 마음에 들거든

 

그치만...

 

그치만?

 

직장 옮기는 건
생각해 보지도 않았네...

 

안돼!

 

그러지 마, 에이코!

 

냐모가 없으면 난
학교에 걸어가야 되잖아!

 

무슨 소리야?

 

아, 지우개가...

 

맞아... 오늘은 엄마도
아빠도 외출하셨지...

 

' 미하마'

 

어떡해...

 

이봐!

 

살려 주세요!

 

잘못했어요, 죄송해요!

 

진정해, 진정해

 

무슨 일이야?

 

이런 시간에 혼자서...

 

편의점을 다 써서...

 

지우개에 잠깐...

 

지우개 사러
편의점에 가는 길이라구?

 

예!

 

혼자서 이렇게 늦게
나온 건 처음이에요

 

조심해

 

이 근처에 나온다고 하더라

 

뭐가 나오는데요?

 

이것!

 

그래, 나야

 

응, 지금 마시고 있어

 

잠깐만

 

저기, 유카리랑 미나모는
지금 사귀는 사람 있어?

 

없어, 없어, 없어!

 

우린 요즘 그런 가슴 설레는
이야기 같은 건 하나도 없어!

 

오케이, 그럼 사람 수도 딱 좋네

 

빨리 와

 

뭐야?

 

사실은 회사 남자 직원들한테
너희 얘기를 해 놨거든

 

두 사람다 꽤 괜찮은 남자야

 

'아이의 꽃구경 '

 

'아이의 꽃구경 '
고맙습니다

 

꽃놀이 나온 것 같네요

 

미안해,
얻어 먹기나 하구

 

괜찮아요

 

편의점까지
같이 와 주셨잖아요

 

그런 표정을 보고서 어떻게
치요를 그냥 내버려 둘 수 있겠어?

 

한밤중의 편의점은
참 재미있네요

 

어른이 되면 한밤중에도
뭐든지 살 수 있는 거군요

 

좋겠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치요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구나

 

카구라 언니는
그렇지 않아요?

 

난 그다지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내가 직장에 다니거나
결혼한다거나 그런 건 말이지

 

아직 상상이 잘 안 가네

 

직장에 다니거나
결혼한다거나...

 

그렇네요, 확실히
상상이 안 가네요

 

아니, 치요는 아직은
나이가 어리니까 당연한 거 아냐?

 

그런가요?

 

그래

 

그치만 역시 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

 

예, 안녕하세요?

 

나쿠 오빠, 다나카 나쿠로입니다!

 

미치 언니, 오기노 미치루예요!

 

나쿠와 미치의
청춘 두근두근 스트리트!

 

그나저나 미치!

 

봤어요? 올해
거리에 핀 벚꽃

 

올해는 꽃이 빨리
피었더라구요

 

봤어요, 봤어!

 

스튜디오 근처 공원 벚꽃은
정말 활짝 피었더군요!

 

다음 주나 다다음 주에
벚꽃 보러 갈 사람은...

 

야!

 

왔냐?

 

그래!

 

벚꽃은 정말 너무 빨리 져 버리죠

 

저는 벚꽃을 좋아하긴 하는데

 

상대는 안해 줄 거 다?

 

상관 없어

 

아름다운 꽃잎이
져버리다니 슬프잖아요

 

그래서 꽃놀이는
별로 안 좋아해요

 

뭐,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이해하겠지만...

 

한꺼번에 피고
한꺼번에 지니까...

 

있잖아, 방금 하품 괜찮지 않았어?

 

아직 도 했었냐?

 

참 내...

 

네가 그런 소릴 하니까
그 남자들이 도망간 거잖아

 

실패였네, 이런

 

반응이 괜찮겠지 하고
한 건 데 예상이 빗나가 버렸어

 

정말 학창 시절하고
하나도 달라진 게 없어!

 

뭐, 그럼 어때

 

그런 시시한 남자들이 좀
싫어한다고 해서 손해 볼 게 뭐 있어?

 

뭐가 시시한
남자들이야?

 

너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거 아냐?

 

뭐? 그렇다면
냐모는 그런 거였냐?

 

그렇게 남자를 하나
낚아 보고 싶었던 거냐?

 

그! 그러면 안 되냐!

 

아, 그렇사옵니까?

 

그것 참 송구스럽기
여한없습니다요!

 

좋아, 한 잔 더 하자!

 

그거라면 나도 찬성!

 

이 분의 팬 네임은
'초콜릿 듬뿍'입니다

 

꽤나 달콤쌉싸름한
이름이군요!

 

'초콜릿 듬뿍'님이 신청하신

 

'아사카와 유우 '의
'마음은 소녀가 되어 Parachute '!

 

아! 저 이 곡
굉장히 좋아해요

 

그러고 보니 말야

 

뭐가?

 

오늘 있잖아

 

카구라가 말야, 우리 보고
여유 있어 좋겠다고 그랬잖아

 

그건 대체 무슨
뜻으로 한 말일까?

 

아, 그 얘기?

 

글쎄다...

 

부 활동이든 공부든
열심히만 하고 있다 보면...

 

과연 열심히 하는 걸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초조해진다는 게 아닐까?

 

우린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는 게 없으니까

 

초조해 하지 않는 만큼
여유 있게 보인다는 거겠지

 

'Retass' ' 미라클 다이어트'
초조해 하지 않는 만큼
여유 있게 보인다는 거겠지

 

뭐, 난 무언가에 빠져들어
열심히 하는 녀석이 부럽기는 하더라

 

아, 난 왜 아무런
부 활동을 안 했을까?

 

이제 와서 무슨...

 

뭐, 상관없지!

 

'벚꽃'
학교에서도 뛰시더니
밤에도 이렇게 뛰는 거예요?

 

아니,
잠이 하도 안 와서...

 

기분 전환 할까 하고 뛰었던 거야

 

그치만 이 벚꽃을 보니까...

 

이젠 푹 잘 수
있을 것 같네

 

이상하지?

 

자기가 좋아서
하는 것 가지고

 

그렇게 스트레스가
쌓인다니 말야

 

꼭 전국 대회에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래, 고마워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볼 거야

 

그래서 말이죠,
사이타마 현의 삿치 씨!

 

확실히 실연은
슬픈 일이지만

 

마음이 전해지지 않아서
슬퍼하는 건 당신만이 아니죠

 

그럼요, 나쿠도
실연이라면 둘째가가 서럽죠?

 

그래요!

 

나 같은 영우는 학창 시절부터
여자한테 차이기만 해서

 

결국 붙은 별명이
'실연의 제왕'!

 

잠깐..., 이야기가 왜
이렇게 되는 거야!

 

하하, 미안해요!

 

한심해, 정 말!

 

이런 프 로그램에 엽서 같은 거
보내는 녀석들 얼굴이 보고 싶 다

 

다음 엽서는...

 

아, 팬 네임이...

 

'눈물의 다이어트 소녀'님이군요!

 

아, 기억 나요!

 

이건 저번 엽서로 여러 가지 다이어트에
도전한다고 말씀하셨던 그 분이죠

 

하하... 다이어트 또 했대요!

 

그렇다고 웃는 건
실례잖아요, 나쿠!

 

여자한테는 정말
중요한 문제라구요!

 

아, 그렇죠, 그래!

 

웃으면 안되죠

 

그러니까... 나쿠, 미치!
들어주세요!

 

이번에 전...

 

곡물 굶기 다이어트에
도전했답니다

 

예? 곡물 굶기 다이어트요..?

 

곡물 굶기 다이어트라면...

 

저번 달에 요미가 시도했다
실패한 다이어트잖아?

 

어 라? 혹시...

 

아, 딱 걸렸어!

 

우와, 쪽팔려!

 

너 이런 프로그램에
엽서 보내는구나!

 

우와, 요미도 참, 쪽팔려!

 

눈물의 다이어트 소녀 님이라구?

 

시끄러, 이 녀석아!

 

3일 만에 먹는 밥맛이란
정말 끝내줬습니다

 

너무나도 맛있는 나머지
한 공기 더 먹어버렸답니다

 

그래서 다음 날에
몸무게를 재 봤더니...

 

3일 전보다도
늘어나 있었습니다

 

당연하지!

 

곡물 굶기 다이어트의 적은...

 

엄마가 해 주신
밥이었답니다!

 

그만 웃어!

 

그치만 웃으라고 하는 방송이잖아?

 

내 눈앞에서 웃는 건 열받아!

 

확실히 밥 없이 카레를
먹는 건 곤욕이겠군요

 

아쉽습니다, 눈물의
다이어트 소녀 님!

 

또 다음 다이어트에
도전하면 보고해 주세요!

 

아, 예!

 

저도 응원하고 있어요!

 

힘낼게요!

 

너 바보지!

 

라디 오한테 대답하고 있어~!

 

시끄러!

 

야, 눈물의 다이어트 소녀 님!

 

거기에 네가 뭐 보태줬냐?

 

보태준 건 아니지만 너무 웃기잖아!

 

' 고양이 세상'
여유라...

 

' 고양이 세상'
무슨 뜻이지?

 

여유데이...

 

에이코 말야

 

왠지 똑 부러지게 행동하더라구

 

뭐? 그랬나?

 

에이코가 데려온 남자들

 

우리 보고 어린애 같다고
생각한 거 아닐까?

 

그런가?

 

왠지 그런 것 같아

 

괜한 기분 탓이야

 

나, 선 보러 나가 볼까?

 

선...?

 

엄마가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구

 

네 맘대로 해...

 

냐모 네 일이니까 말이지

 

맞아...

 

자기 일인데, 뭐...

 

그래서 선... 볼 거야?

 

모르겠어...

 

어째서 봄이 되면
이렇게 졸린 걸까...

 

그야 맨날 밤
새고 그러니까 그렇지

 

오사카, 똑바로 좀 해!

 

정말...

 

훌륭해요!

 

정말 멋진 하품이었어요!

 

뭐?

 

'다음 회 예고'

 

그 녀석들도 이래 저래
벌써 3학년이군...

 

세월 한번 참 빠르다

 

치요도 꽤 큰 것
같고 말야

 

누구에게든 세월의 흐름이란 평등한 거지
그것 참 잘되고 말굽쇼

 

그러고 보니 우리 반 애들이
내 생일날 선물 준 거 있지

 

쿠로사와! 지금
뭐라 그랬어?

 

서, 선물...

 

선물...!

 

생일이 어쨌다구?

 

그렇게 나이를 먹고 싶냐?

 

뭐? 생일? 생일 같은 건 지옥에나 떨어져라~!

 

- 생일 좋아하고 있네~!!
- 왜 저러는진 잘 모르겠지만
뒷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