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 GIG -09-

OP Origa - Rise

 

I'm Soldier, значит я
I'm Soldier, 말하자면 나는

И ответчик и судья
피고인이자 재판관

Я стою на дьух концах огня
불의 양단 위에 올라서네

Огибая виражи
모퉁이를 돌아

обгоняя смерть и жизнь
생과 사를 추월해

Я бегу сразиться с тенью лжи
거짓된 그림자와 싸우기위해 달리네

 

Сколько б нитей не плёл обман
거짓의 실로 아무리 숨기려 해도

 

Покажет лик света истина
진실이 빛의 윤곽을 비추리라

 

Save your tears, for the day
눈물을 보이지 말아라

when our pain is far behind
고통이 저멀리 사라질 때까지

on your feet, come with me
일어서라, 나와 함께 가자

we are soldiers stand or die
우리는 전사, 일어서지 않으면 죽음 뿐

Save your fears, take your place
두려움은 네 안에 감추어라

save them for the judgement day
다가오는 심판의 날까지

fast and free
빠르고 자유롭게

 

follow me
나를 따르라

time to make the sacrifice
지금은 그 몸을 받쳐야 할 때

we rise or fall
우리는 일어서는가, 추락하는가

 

공각기동대 S.A.C 2nd GIG

 

침입자인가

 

방어벽에 바이러스 침입

 

감염확대, 방대한 기능 충돌

 

공격자는 외벽을 돌파

 

외장방어선의 배열을 분리

 

감염 후 디코이에
대응시키고 폐기

 

바이러스 해석 상황
공식(共食)이 진행중

 

14종은 계속 진행중
1종은 미특정

 

미특정이라니 무슨 소리야

 

확인해라

 

소견으로는 부활성 무반응

 

미끼로 생각됩니다

 

광체의 버전을 교체 후 해석

 

적에게 대응방법을
들키지 마라

 

적이 중계기를 제압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선의 물리적 절단 불능

 

침입한 바이러스 증식

 

대체 어떤놈이야

제 1 방어라인 60퍼센트 소실

포세이돈의 데카톤 케일에
백업을 신청해라

 

절망이라는 이름의 희망
-Ambivalence-

 

늦어버렸군

 

구급자를 요청해
부상자의 구조가 우선이야

 

서둘러 구급차를 보내줘

 

장소는 니하마3, 쇼핑몰
5대는 필요하다

 

똑같은 거야, 틀림없어

 

자폭인가

 

그래, RDX로 만든
플라스틱 폭탄을 썼어

 

빌어먹을

 

예고 후 무차별 테러라니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아무래도 공포의 크기
자체가 목적인 것 같은데

 

공포의 크기?

 

개별 11인처럼 먼저
범행을 예고하고

 

결국에는 무차별
자폭테러를 반복하지

 

분명 그 행위 자체에
의미를 두는 성가신 타입이야

 

그럼 적어도 이런 자폭테러가

 

앞으로 한 건은 더
일어난다는 말이야?

 

범행 예고를 믿는다면 그렇지

 

대체 이 나라는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뭔가 잘못되가는 거 아니야

 

그렇지

 

이거야 몸이 몇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야

 

과장, 이대로는 힘들어

 

범행예고에 시간이나
장소의 힌트는 없는거야?

 

지금으로서는 오늘 안에
5건의 자폭테러를

 

니하마 시내에서
일으킨다는 메일이

 

경찰에 도착했을 뿐이다

 

지난주 후쿠오카에서
일어난 타입과 같다면

 

틀림없이 마지막 1건도
이곳에서 일어나겠지

 

너희는 현장을
관할에 인계하고

 

다음 범행을 어떻해서든 막아내라

 

니하마의 의체화된 인간을
전부 구속이라도 하라고?

 

무차별 테러라고 하지만
뭔가 방향성이 있을 거다

 

라져

 

그런데 하필 이런 때에
소령은 어디갔어

 

극비 잠입 수사라더군

 

극비입니까

 

여기는 관할 기관에
맡기고 이동한다

 

보우마, 뭔가 찾아내면 연락해

 

대체 뭐야, 인간폭탄이라니

 

식민지 무정부 국가도 아닌데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평화롭지 않다는 거지

 

하긴 난민문제는 언제 불이
붙어도 이상할 게 없는 화약고에

 

개별주의자들이
그렇게 과격해진 것도

 

앞날이 불안한 국정에
책임이 있는 건지도 모르지

 

그래, 난민일 가능성도 있겠어

 

과장, 지난주 후쿠오카에서
일어난 사건과

 

최근 몇 주 사이에
일어난 자폭테러

 

양쪽 피의자가
어떤 놈인지 조사해줘

 

시체는 거의 원형을
알아볼 수 없어

 

알아낸 건, 의체화률이
비약적으로 높다는 정도인데

 

아니, 그게 아니야

 

살아있을 때의 모습을

 

IR시스템이나 감시
카메라가 잡았겠지

 

그것들을 전부 모아줘

 

알았다. 해보지

 

무슨 소리야

 

이런 사건은 말이지

 

누군가에게 강요받거나

 

상부의 명령에 따라 대규모로
일어날 사건이 아니야

 

자폭테러라는 건

 

살아있어도 한 줄기 희망도
보이지 않을 때 일으키는 거야

 

과장, 괜찮겠어?

 

꽤나 고전하고 있는 모양인데

 

다음에는 반드시 막아낼 거야

 

그쪽은 어때

 

에이전트화 시킨
타치코마는 순조로워

 

거리에서 생기는 손실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기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지지는 않나봐

 

그럼요, 그럼요

 

너무 심하게 하지마

 

글쎄, 일단 자제는 하겠지만

 

타치코마, 전관 핵
마스크는 쓰고 있어?

 

최단루트를 계산중이에요

 

마스크 어레이 기동완료

 

보안실 잠금장치 해제했어요

 

적의 공성방어벽 512종

 

레벨 1으로 전개중

 

방어라인 70퍼센트 회복

 

43이 파괴이동형

 

82가 합체중, 27은 폭탄과 고립

 

데카톤 케일의 지원 방어벽
기능 최대 97% 도달

 

복구된 건가

 

뭐든지 A.I에 맡기면
죽도 밥도 안되지

 

관할에서 레포트가
들어왔습니다

 

사건 발생시점 부터
회수된 영상에서

 

자폭했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특정

 

이것이 그 영상입니다

 

역시

 

보우마, 폭탄은 어떻게 됐지?

 

잔해물로 보자면
4건 모두 합성 C4 군요

 

입수경로나 제조방법을
추적이 가능하겠어?

 

기지에 가져가면 자세히
알아볼 수는 있겠는데요

 

그래

 

과장, 폭파된 점포에서
재미있는 데이터가 잡혔습니다

 

처음 2건은 개별주의자들이

 

집회장으로 사용하던 빌딩이고

 

다음 2건도 난민조치법을 빌미로

 

이득을 챙기던 단체의
소유였습니다

 

이 레스토랑도
배경은 마찬가지

 

이거 바트의 예상이
맞는 걸까요

 

그 정보를 관할
공안부는 알고 있나

 

공안부에도 해당 데이터는 없음

 

그렇군

 

즉시 경찰에 연락

 

개별주의자가 모이는 집회장

 

더불어 난민조치법의
자금조달을 하고 있는

 

폭력단 관계의
사무소, 점포 등에

 

경관을 순찰 시켜라

 

난민 캠프 출신자로 의심되는
20세 전후의 인물을 발견하면

 

남녀불문하고 구속하라

 

의체화률이 높은 자일 경우
특별히 주의해서 접근하도록

 

알겠습니다

 

역시 난민인가

 

의외인 걸

 

오히려 국민들이야 말로
그들에게 불만이 있을텐데

 

그렇기 때문에
개별 11인이라는

 

개별주의자들이 나타난 거겠지

 

그에 대항하는 반대세력인 거야

 

말하자면 그렇지만

 

이미 난민이라는 화약고에는

 

불이 붙어버렸다고
생각해야겠지

 

자신이 죽어가면서 까지
무언가를 주장하는 것은

 

심상치 않은 거지

 

최초의 자폭으로 부터
조금 전 4건째까지

 

각각의 간격은 얼마나 되지?

 

범행예고가 나온 건
정오 정각

 

그로부터 첫 사건이
일어난 것이 13분 후

 

2번째는 그로부터 38분 후야

 

3번째는 조금 간격이 생겨
약 2시간 후, 3시 23분

 

4번째는 더욱 벌어져
7시 11분

 

다음은 더욱 벌어질 거야

 

연속 자폭 테러의 경우

 

각오를 정한 놈들부터
순서대로 결행한다

 

다음 자폭까지 아직 어느정도
시간이 있다고 믿어보자

 

아저씨, 역시 이런
위험한 사건에 밝은데

 

그리고 한가지 물어봐도 될까

 

뭔데

 

공포의 크기가 목적이라면

 

폭파예고를 내지않고
결행하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놈들은 어째서 먼저
예고를 했다고 생각해?

 

글쎄

 

누군가가 알아주길
바라는 게 아닐까

 

자신이 택한 마지막 행동을

 

예상대로 인가

 

고다의 경력에서 포세이돈과의
끈이 두터운 것도 확인했지만

 

이렇게까지 체계적으로
되어있을 줄은

 

함정인가

 

아니면

 

루트 어레이 39전개

 

공성방어벽 모든 종 스탠바이

 

전개 완료 했습니다

 

기능 전개로 백업

 

합체 바이러스에 조심해야 돼

 

예

 

좋아, 가장 두꺼운
방어벽에 전관 핵 투입

 

적이 오기 전에 크로마
파일을 시스템에 주입

 

어레이 핵으로
코드 전투태세 셋업

 

바이러스 어레이가 탑재된
모든 추적 지뢰 액티브

 

각 게이트 12인의
뇌를 제압했습니다

 

좋아, 주변안전 최종확인

 

보안부원 45명에게 주입한
코드잠입 바이러스 회답 확인

 

공성방어벽 모든 종 작동
기능충돌 없습니다

 

좋아, 보안부원의 감염이
발견될 때까지가 한계지만

 

너희들은 45인의 전뇌를 감시

 

상황이 발각되면 즉시 알려라

 

알겠습니다

 

왜 그러십니까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이것이 소문으로 듣던
데카톤 케일

 

대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인격을 구축해

 

시뮬레이션 하고 있는 건가

 

너는 누구지

 

나는 고다 카즌도

 

일찍이 일본기업에서
방사능 분진 제거

 

분자공학 로봇 프로젝트에
종사했었지

 

방사능 분진 제거?

 

일본의 지난 세기 말이로군

 

기술자로서 인가

 

당치도 않은 소리

 

나의 뇌는 언어기능에
특화되어 있다

 

두 번에 걸친 대전을
내가 프로듀스한

 

방사능 제거 기술을 도입해

 

이 나라는 다시한번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나도 그때 인간으로서
최상부 코스를 갈 예정이었지

 

하지만 이 나라가
국제사회에서

 

대단한 지위를 획득하지
못한 것처럼

 

나도 시스템 속에서
큰 위치를 차지할 수 없었다

 

사회는 말 뿐인 인간에게

 

구체적인 평가를 내려주지
않았다는 건가

 

나는 상당히 오래 전부터
지금의 사회 시스템에는

 

치명적인 구조적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본래 변질하지 않을
정보의 변질과

 

개성이라는 이름의
환상적인 오리지널리티가

 

지금의 사회 시스템 내에서

 

너무나 간단히 병렬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것을 나는 소비라는 이름의
창조 행위로 이름붙였다

 

네트에 처박힌 아이가
도착할만한 결론이네

 

Stand Alone Complex인가

 

다행히도 나에게는
고독에 대한

 

견고하기 그지없는
태생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사회에 끼친 공적을

 

시스템이 제대로
평가하지 않은 이유를

 

내가 가지고 태어난 자질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깨닫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지

 

다시말해 자신에게
열등감이 있었다?

 

아니, 존재 그자체에
문제가 있었지

 

사회에는 시스템 자신이 원하는
인격이라는 것이 확실히 존재한다

 

인간은 그것을 갈망한다

 

그런데도 그 점에 대해서는
너무나 무자각하다

 

지금의 자신에게는 만족해?

 

예상 이상으로 만족하지

 

물리적인 신체는 역설적으로
그 존재가 확인되는 고스트가

 

실은 몸의 변화에 맞추어
변형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글쎄

 

일찍이 혁명에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은 사상가가

 

그것을 실천해 보인 일이
있었던 모양인데

 

패트릭 실베스트로인가

 

나도 그의 사상에
심취한 적이 있지

 

영웅을 동경하며 카리스마를
얻고 싶다고 진심으로 바랬지

 

나는 인간 위에 설 인간이다

 

이 생각은 철이 들었을 때부터
내 안에 있었다

 

결국, 몸이 그것을 방해했지만

 

운명은 나의 손을 들어주었다

 

죽음을 넘나드는
사고를 경험하고

 

나의 몸은 변모해 우연히
고스트도 변화했다

 

혁명과 조우하는 것으로
옛 사상가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사명을 얻은 것이다

 

국가라는 시스템을 내가
재구축하는 사명을 말이지

 

국가개조론자?

 

그게 아니면 과대망상증

 

지금 이 나라가 원하는 것은

 

제 3자를 희생시켜야만 성립하는

 

도원경의 재현이다

 

일찍이 이 나라는 우연히
그것을 경험한 역사가 있지

 

동기가 없는 자들은

 

지금도 그것을 무자각적으로
원하고 있다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려는 것 뿐이다

 

그것으로 자신이
영웅이 된다고?

 

지금의 나에게
그런 욕심은 없다

 

나의 역할은 그 영웅을
프로듀스하는 것이다

 

동기가 없는 자들이
갈망하지만

 

크게 소리내어 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대변하고

 

실행해주는 행동자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소비 끝의 도원경이라는 것은

 

냉전구조화의 일본을
말하는 건가

 

그럼 네가 프로듀스
한다는 영웅은 누구지

 

개별 11인인가

 

아.. 큰일났다

 

어이, 무슨 일이지

 

이봐, 보안과에 연락해라

 

바이러스가 침입해 있다

 

예상보다 늦었군

 

소령, 잠입이 들켰습니다

 

알았어

 

그럼 네가 말하는
영웅의 적은 난민인가

 

그들을 가장시키는 것으로
국민의 사상을 유도한다

 

아니야?

 

사상유도는 필요하겠지

 

그걸 위해서 법을
바꿀 필요도 있겠지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

 

이것은 테러리스트에게도
민주국가에도 통하는 이론이다

 

난민의 배제가
국민의 총의라고?

 

뛰어난 기품이
우리 국민의 미덕이다

 

소령

 

알고 있어

 

마지막으로 한가지

 

공안 9과를 어떻게 생각하지

 

9과

 

그렇군

 

부재로 인한 증오의 연쇄는
이제 막을 수 없다

 

그들은 총의로서의
국민의 의지와

 

자신의 정의, 그 사이에서
고뇌하겠지

 

소령, 빨리 빠져나가지
않으면 위험해요

 

시간만료인가

 

지금 6번 게이트에 도착했다

 

관할 경찰이 구속하려하자

 

자폭한다고 위협하며
지하철로 도망친 모양이다

 

열차는 정지 시켰지만

 

승객을 태운 채로 거의
플래폼에 진입해 있어

 

어떻해서든 막아라

 

너는 저쪽으로 가

 

범인은

 

찾았습니다. 역시 난민입니다

 

모두 움직이지 마

 

좋아, 그대로 양손을
머리 뒤로 올려

 

그래, 아무짓도 안할테니까

 

천천히 안심하고

 

비켜

 

왜 쐈어

 

바보자식아

 

신관이야

 

구급차를 요청해

 

뱃속에 폭탄이 들어있으니까
완전 격리가 가능한 걸로

 

라져

 

보안과는 즉시 건물 안을 체크

 

놈은 디코이를 써서
지하에 침입한 것 같다

 

보안부원은 뭘하고 있던 거야

 

장치를 재기동

 

바이러스를 체크

 

방어 어레이를
재기동 시켰으면

 

남은 작업은 포세이돈에
위탁시켜라

 

이곳에는 이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럭저럭 마지막은
막아낼 수 있었군

 

과로했지

 

하지만 이제 시작이야

 

이건 난민들의 선전포고야

 

바트의 예상

 

안타깝지만 정답이야

 

개별 11인은 아마도 고다가
프로듀스한 개별주의자

 

그 목적은 난민의 봉기

 

그 끝은 결국 이 나라에

 

그들만의 자치구를
만들어 내는 게 아닐까

 

지금까지는 완패네

 

고다가 생각한 증오의 연쇄는

 

확실히 시작됐어

 

Translation by indra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