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 2nd GIG -05-

OP Origa - Rise

 

I'm Soldier, значит я
I'm Soldier, 말하자면 나는

И ответчик и судья
피고인이자 재판관

Я стою на дьух концах огня
불의 양단 위에 올라선다

Огибая виражи
모퉁이를 돌아

обгоняя смерть и жизнь
생과 사를 추월해

Я бегу сразиться с тенью лжи
거짓된 그림자와 싸우기위해 달린다

 

Сколько б нитей не плёл обман
거짓의 실로 아무리 숨기려 해도

 

Покажет лик света истина
진실이 빛의 윤곽을 비추리라

Save your tears, for the day
눈물을 보이지 말아라

when our pain is far behind
고통이 저멀리 사라질 때까지

on your feet, come with me
일어서라, 나와 함께 가자

we are soldiers stand or die
우리는 전사, 일어서지 않으면 죽음 뿐

Save your fears, take your place
두려움은 네 안에 감추어라

save them for the judgement day
다가오는 심판의 날까지

fast and free
빠르고 자유롭게

 

follow me
나를 따르라

time to make the sacrifice
지금은 그 몸을 받쳐야 할 때

we rise or fall
우리는 일어서는가, 추락하는가

 

공각기동대 S.A.C 2nd GIG

 

오늘 오후 카야부키 총리가
큐슈 초위난민거주구

 

데지마 캠프를 시찰했습니다

 

수상의 데지마 시찰은

 

난민대책특별조치법의 폐지를
발표한 이래 첫 시찰입니다만

 

이후 생활기반을 잃게 되는
초위난민에 대한 새로운 조치나

 

일본국적발행에 대한 문제 등

 

근본적인 법정비가 되어있지
않은 현재의 상황에서

 

난민들의 항의활동이 거세지는
일은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 계속해서
경제관련 뉴스입니다

 

방금 전 발표된..

 

『동기있는 자들』
-Inductance-

 

총리가 받은 꽃다발에서
나온 편지의 복사본이네

 

감식결과는 아직이지만
지문검출은 애초에 무리라는군

 

수상암살을 암시하는 협박장 입니까?

 

그런데 이 글자는?

 

모르네, 자네라면 뭔가
알고 있을까 해서 불렀지

 

이것만 보자면 조직의
고유명사 같습니다만

 

실은 이전 중국대사관
점거사건 이후

 

눈에 띄는 다수의 테러들 중에

 

경찰청에 파악된 것만 이미 7건

 

그 마크와 같은 글자를 남긴
범행성명문이 발견됐네

 

그것과는 별도로 새로 발견된 것이

 

남양신문사에 보내진 협박장과
그 수상암살 예고장이야

 

이 9건의 범행 사이의 관련성은?

 

지금까지는 발견된게 없어

 

사건을 담당하고 있던 관할 사이에
정보전달의 실수가 있었지만

 

범행동기, 사상적 배경이
모두 미묘하게 다른데다

 

무엇보다 범행예고가 모두
단독범의 내용 뿐이었니까

 

하지만 이제서야
그 마크의 동일성을 알고는

 

서둘러 일련의 사건을
광역주요사건으로 지정했네

 

쾌락주의자, 모방범죄의 가능성은?

 

그것도 지금으로서는 말이 안되지

 

그 마크를 알고 있는건
경찰 내에서도 극히 일부 뿐이고

 

매스컴에도 발표하지 않았어

 

그게 사실이라면
남은건 동일그룹에 의한

 

단독범을 가장한
동시다발 테러라던가?

 

어떠한 정보를 매개로 삼은

 

웃는남자사건 형식의
테러가 등장한거야

 

무엇보다도 말이야

 

수상의 활동을 이 이상
제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아

 

총리의 병세는?

 

그건 어디까지나 매스컴의
눈을 돌려놓은 조치일 뿐이네

 

총리는 이번 협박 사건을
매스컴에 발표하지 않기로 했네

 

그래서 자네들이
나서줘야 할 것 같아

 

총리의 신변 경호를 9과가
맡아라는 말씀입니까?

 

이해가 빠르군

 

청장, 협박장의 원본을
건네주시겠습니까?

 

범인 수사는 우리들만으로 하겠네

 

자네들은 계속해서
총리의 경호를 담당해주게

 

매스컴에 알려지지 않도록
부디 과격한 행동은 삼가하시게

 

소령, 수상관저에 집합해라

 

결국 우리는 총리의
시중이나 들어라는 소리군

 

그런데 과장은 이 사건을
어떻게 추리하고 있어?

 

유행을 따라한 모방범은 아닐테지

 

예고장의 내용은

 

전 정권의 시한입법이었던

 

난민대책특별조치법의
폐지를 결정한 총리에게

 

차별하지말고, 난민을 해방하라는
항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난민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로 간주하고

 

처형을 실행한다는 말이지요?

 

내용이 지리멸렬해요

 

이걸로 일련의 사건이

 

동일 조직에 의한 범행이라고 해도

 

지금은 전혀 감이 안오네요

 

확실히 이 마크의
동일성만 놓고 보자면

 

경시청장의 말을 전면적으로
믿을 수는 없지만

 

이 마크를 남긴 범행성명이
계속되고 있는 이상

 

우리들도 그걸 중심으로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Stand Alone Complex

 

확실히 웃는남자사건과
닮은데가 있군

 

지금은 사건의 배후를
수사하는게 목적이 아니다

 

총리를 지키는데에 전력을 다해라

 

그러나 동시에 예고장과
마크의 선에서

 

범인 또는 범행그룹에 대한
수사도 함께한다

 

바트, 사이토, 파즈는
나와 함께 총리의 호위에 향한다

 

토구사는 이시카와, 보마와 함께
예고장과 마크를 조사하도록

 

라져

 

어제는 하루종일 침묵을
지키던 카야부키 총리가

 

오늘은 건강한 모습으로
임시각료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러나 현안이었던 난민정책이
진전을 보지 못한채

 

예산위원회가 며칠 뒤로 미루어져

 

일본인 최초의 여성 총리의

 

내각발족은 이미 그 빛을 잃어가
벌써 표정에는 수심이..

 

예고장에 대한 반응은 없군

 

처음에는 난민의 해방을 말하면서도

 

나중에는 행동하지 않는 너에게

 

그 이념을 관철시키기에는
짐이 무거웠던듯 보인다

 

그에 마땅한 제재를 가하는 것으로
너의 등을 짖눌러주지

 

하지만

 

그녀와의 밀회는 일생에 단 한번뿐

 

한번 일어섰다면

 

그 목적을 완수하지 않고
물러서는 것은 허락되지 않는다

 

하지만 목적없이 일어서면

 

어떠한 사상도 무조건
패배하고 좌절하게 된다

 

나는 동기가 있는자

 

개별 11인

 

이걸로 8건째인가

 

그런일은 직접하지 않으셔도..

 

흉한꼴을 보여줬구만

 

이건 내가 좋아서 하고 있는 일이야

 

활자 정보를 스크랩하는 걸로

 

중요한 순간에 가장 유효한 아이디어가
입을 통해 나올 수 있도록

 

기억을 보강해주고 있는거지

 

그런데 무슨일이지?

 

관방청에서 보내온 정보입니다

 

과연..

 

묘한 인자가 싹텄구만

 

수상암살이라니
대담한 놈이 튀어나왔군

 

어떤놈인지 알아낸건 없나?

 

경찰은 범인추적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겠지

 

경호는 어떻게 됐지?

 

공안 9과가 맡은 모양입니다

 

9과인가..

 

거기라면 문제 없겠지

 

정말 암살당해도
곤란하니까 말이야

 

좋아, 우리쪽에서도
한명을 총리에 붙여라

 

이 예고장을 보낸 놈을 확인해둬라

 

만약 9과의 손에
떨어질 것 같으면

 

수를 써서 이쪽에서 가로채야지

 

알겠습니다

 

소령, 왠지 기분이
별로인 것처럼 보이는데?

 

그래? 생리중이야

 

농담은 관둬

 

어쨌든 이번 임무

 

우리들은 범죄에 대응하는
공성의 조직이잖아

 

아무리 수상암살 예고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머리를
짖눌리면 재미없다고

 

싫어졌어?

 

그러니까 네가 그렇지
않냐고 묻고있는거야

 

글쎄

 

과거 난민해방기구에 이것과
동일한 마크를 쓰던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데

 

애초에 이 마크 자체부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

 

조직명 정도는 다른사람이
읽을 수 있게 해주라고

 

원수(仇), 무한대 ∞ , 사무라이 (士)

 

뭔가 사상적인 배경은
있는 것 같은데

 

의외로 기존의 모티브를
사용한 것일지도

 

예를 들면?

 

음.. 그렇군

 

과거의 위인이 남긴 문학이나
연극, 영화의 타이틀

 

역사적인 사건에 등장한 조직이나
인물을 나타내는 트레이드 마크라던가

 

과연..

 

있었어

 

이건 이것대로 '개별 11인'
이라고 읽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반세기 전에 쓰여진
혁명평론집의 타이틀인 모양이야

 

이쪽으로 비춰봐

 

패트릭 실베스트르 죠

 

국가와 혁명의 성찰

 

초기혁명평론집

 

이건 읽은 적이 있어

 

혁명평론집

 

당시에는 그다지 화제가 되었던
평론집은 아니었던 모양인데

 

단편적으로 보자면
제 3 신분의 대두

 

지배로 부터 탈각

 

왕정의 종언

 

사회주의로의 희구

 

광희전야

 

신과의 이별

 

카스트로와 게바라

 

허무의 12년

 

원리에게로 회귀까지 9편과

 

작가가 자신이 바라던
혁명지도자의 꿈을 적은

 

'5월 혁명'까지 10편을 모아

 

'초기혁명평론집'이라고 하는데

 

작가 스스로 일본에서 일어난
이 사건을 혁명이라고 보지 않고

 

발표를 미룬 환상의 11편도
함께라는 소리도 있어서

 

그런 사연이 많은 단편이
개별의 11인이라는 평론같아

 

하지만 한번도 출판된 기록은 없다?

 

아.. 이 데이터도
어디까지나 매니아들이

 

자신의 정보를 네트워크
올려놓은 정도야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건
그 매니아라는 녀석들이

 

광신적인 개별주의자 뿐이라는거지

 

개별주의자들의 성전인가

 

생각났어

 

이 마크, 얼마전 육상 자위대의
헬기가 폭주했을 때

 

사망한 파일럿의 집을 수색했잖아?

 

그 때, 이 마크가 그려진
메모를 방에서 봤어

 

그리고 중국대사관을
점거한 놈들이 말했던 조직명도

 

분명 개별 11인이었잖아?

 

「개별 11인」

 

소령
/ 그렇군, 흥미로운 얘기인걸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범인추적은 힘들 것 같은데

 

그리고 그정도 정보는
경찰도 가지고 있겠지

 

좀 더 깊은 곳까지 파헤쳐봐

 

아주 작은 단서라도 좋아

 

범인추적에 관련된
무언가를 찾아내

 

알겠습니다

 

내용물 체크 부탁드립니다

 

깨어난 동지로 부터의 메세지

 

그 의미를 생각해라

 

내 투쟁의 정점 개별 11인

 

그것이 어째서 대단한지

 

그것은 그가 5.15 사건을
일본의 능악(能樂)에 견주어

 

그 본질을 논한 점에 있다

 

능악이라는 것은

 

전국시대의 무사들이 수많은
예술들을 업신여기면서도

 

유일하게 인정한 예술이다

 

그것은 수많은 예술의 본질이

 

이미 기존의 것을 갈아치우려는
경쟁에 지나지 않는데에 반해

 

능악만은 그 공연을
단 한번 뿐으로 한정해

 

거기에 담겨진 정신은

 

현실의 행동에 더없이
가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번뿐인 인생을
혁명지도자로서 살아간다면

 

그 인생은 행동으로 승화한다

 

영웅의 최후는
죽음으로서 끝을 맺고

 

영원을 얻는다

 

그것이 실베스트르에 의해 알려진

 

개별 11인의 내용이다

 

진행해두겠습니다
/ 알았어요

 

아라마키과장

 

내일 스케줄 말입니다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총리의 심기에 해가 되지
않도록 동행하겠습니다

 

고마워요

 

사적인 용무라 미안하네요

 

들어와요

 

과장

 

무슨일이지?

 

총리 앞으로 온 편지와 소포에
섞여 배송된 모양이에요

 

뭔가요?

 

보시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쓸때없는 배려는
여성차별과 마찬가지에요

 

안되겠어

 

평론의 내용은
전혀 찾을 수 없어

 

그 평론에 나오는 사건은 뭐야?

 

1932년 5월 15일

 

국가개혁운동의 와중에
해군 청년 사관과

 

육군 사관 후보생, 그리고
농민유지가 궐기를 한 사건이야

 

그 중심인물들이 당시 수상을 암살

 

이걸 계기로 일본은 군부가
주도권을 잡는 시대로 급변했지

 

뭐.. 사관들의 행동은 극렬한
테러행위로 볼 수 밖에 없지만

 

그 후에 나타난 현상이 이 사건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지

 

수상 암살 후, 육군에서
참가한 사관생도 11명이

 

군법회의에 서게 되었는데

 

이 재판이 희한한 광경을
보여주기 시작했어

 

아직 20살 밖에 안된 피고인들은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변호를 거부하고 사형을 각오

 

눈물을 흘리며 진술을 시작했어

 

그러자 재판관도 검찰측 군인도
재판정의 방청석도

 

그들에게 감정이 동화되어
자신들도 눈물을 흘렸던 모양이야

 

게다가 공판까지 거의
보이지 않았던 감형운동이

 

구형 계기로 대중운동으로 번졌다

 

그리고 보름만인 9월 19일까지

 

35만통의 탄원서가 모아지고

 

마지막에는 기묘하게도
피고인 수와 같은

 

11개의 손가락이
공판정에 보내지자

 

극심해지던 여론은
최고조에 달했던 모양이야

 

11명의 청년사관들에 의한
수상암살 사건 후

 

그들을 영웅시하며
번저간 민족주의

 

그 전말을 보게 된
작가가 남긴 평론이라

 

아마도 그 사건의 당사자들에게
상당히 감정이입을 해서 썼겠군

 

실물이 아니에요

 

아마도 폐기된 의체에서
절단한 거겠죠

 

토구사, 관저에 11개의
절단된 손가락이 배달됐어

 

이것들의 출처를 조사해봐

 

11개의 손가락이라니

 

소령, 이쪽에서도
그 평론을 조사하면서

 

5.15사건에 관련된 11개의 손가락에
대한 정보를 찾아냈습니다

 

이거 뭔가 있군요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쪽에 수행을 위해
오시는 많은 분들이

 

그 그림을 좋아하시지

 

그거 잘됐군

 

저기 있잖아

 

좌선이라면 종교적 의미보다도

 

오히려 인간을 잡념에서
해방한다는 의미가 강하잖아?

 

우리들로 말하자면

 

축적된 캐쉬상의 정보를
소거하는 건지도 모르겠네

 

그것과 병렬화를 더한 것일까

 

그럼 좌선을 하는 사람과 연결하면
득도가 전송될지도 몰라

 

주위에 이상없음

 

그건그렇고 제멋대로인 수상이구만

 

자기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좌선이고 뭐고 무슨 소용이야

 

게다가 본당에 들어갈 수 없다니

 

책임못진다고

 

수상도 나름대로 입장을
이해하고 있는거 아니야?

 

이런 때 일수록
좌선을 하고 싶었겠지

 

그러니까 비공식의
인터셉트 사용에 동의한거고

 

그 용기에는 감탄하지만

 

데이터 접속이 소령만
연결되어 있잖아

 

정의는 나에게 있다

 

소거

 

소용없다, 넌 포위됐어

 

타치코마

 

괜찮습니다

 

상당히 강화된 사이보그네

 

우선은 군과 관련된
부분을 훑어봐

 

감사했습니다. 만약 당신들이
없었으면 지금쯤은..

 

글쎄요. 범인에게 살의(殺意)가
없었던 것인지도 모르죠

 

Translation by indra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