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ARISE ALTERNATIVE ARCHITECTURE #10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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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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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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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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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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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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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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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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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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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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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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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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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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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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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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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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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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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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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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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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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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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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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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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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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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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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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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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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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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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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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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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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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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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기업의 네트가 별을 뒤덮고   
전자와 빛이 온 세상을 누비지만
국가나 민족이 사라질 만큼   
정보화되진 않은 근미래...   

 



손가락


다리


손톱





머릿결

あなた
그대

 


 

目が覚めたら
눈이 뜨이면

元の場所
원래 있던 곳

まだいつもの夢の中
아직 늘 꾸는 꿈속

手が触れたら消えるでしょ
손이 닿으면 사라질 테지

この世界は あなたごと
이 세상은 그대와 함께

全てが消え去り
전부 사라지고

最後にたち現る
최후엔 모습을 드러내지

 

ほら 見て
자, 봐봐

今までの
지금까지의

約束
약속은

破棄された
파기되었어

あなたはこの世界
그대는 이 세계

あなたを保つものが
그대를 지탱하는 것이

あなたのあなたが
그대의 그대가

あなたをあなたに
그대를 그대이도록

してる
하네

하느 (@harne_ / http://blog.naver.com/harne_)

 

나는

죽은 후에도

계속 살아간다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줘

구속한 파이로마니아와
갈베스가 다른 인물?

추락 현장 시신을
확인해본 결과

갈베스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것 같네

 

97% 확률로 일치...

 

그럼 그 녀석은 대체 뭐지?

모르겠네

현재 파이어 스타터
입수 경로를 포함해서

전뇌 학회에서 실적 있는
기술자들이 해석 중일세

 

그다지 못 보던 이름이 많군

저명한 기술자들은 무라사카와
같은 편에 타서 사망했으니

그 죽은 녀석들 대부분이
기업 고문이었단 얘기지?

거기다 미군 정보부와도
연결점이 있다고?

어떻게 알고 있지?

딱히 숨길 만한 일은 아니잖아

 

미군 정보부는 그들을 이용해

포획한 파이로마니아
해석을 할 생각이었겠지

이 나라에서

합동 조사가 될 예정이었네만

어차피 기업에서 고용한
고용학자 같은 거겠지

그래선 제대로 된 해석이
안 될 것 같은데?

 

달리 방법이 있단 건가

내가 직접 알아보면 빠르지

호즈미를 해석하게
해줘도 좋지만

어느 쪽이든 불가능한 얘기군

 

자네에겐 권한이 없어

 

그럼 나한테 권한을 줘

그리고 예산도

현재 총리와 조정 중일세

 

이걸 눈에 익혀두게

 

뭐야, 이건

자네들 일이다

01:00, 호즈미의 신병이

비밀리에 미국에
넘겨지기로 결정되었네

자네들이 그 이송을 맡게

중요 기밀을 미국으로?

전뇌 안의 국가 기밀정보는
고국으로 반납되고

호즈미는 표면적으로
망명이란 형태로 결론이 날걸세

 

저기, 실례지만 예약은요?

이게 면회 신청서다

 

또 이렇게 너와
만나게 될 줄이야

어지간히도 인연이
끈질긴가 보군

 

파이로마니아 탓에
에정이 늦어졌을 뿐이야

좋아서 두 번이나 온 게 아냐

파이어 스타터를
쓰는 자들은 다들

이 바이러스가 세계를
바꾸리라 믿고 있지

눈앞의 현실만을 믿는
너는 이해 못 할 거야

 

의견은 고맙지만
잡담은 끝이야

너랑도 이걸로 마지막이군
호즈미 전 대령

나는 죽어도 네트가
날 계속 살려줄 거다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광학미채가 제 역할을 할까?

이렇게 눈이 쌓여서야
안개 이전의 문제지

 

이 녀석들
소풍 갈 시간이다

 

난폭해졌군

요전 일로 대강 호즈미를
노리는 놈들 청소는 끝났으니까

신참도 할 수 있는 일이지

처분이 결정 난 전뇌면
산업폐기물 취급해서 나르면 되잖아

 

아직 이용가치가 있으니까
계속 살려두는 거야

살아있는 한
합당한 취급을 해줘야지

 

싫어하는 것치곤
이상하게 열심이군

원숭이 영감한테
한소리 들었어?

딱히

얼른 싣고 출발한다

 

소령

 

부장, 이송은 예정대로야

파이로마니아가
시설에서 도주했네

도망쳤어?

 

시설 내 시큐리티가
모두 침묵하고 있네

잠깐, 부하와 셰어하겠어

계속해

파이로마니아를 해석하던
전뇌기사 전원과

미군 정보부원 2명이
전뇌사당했네

 

시큐리티 코드는
지금 네가 빼앗은 게 다다

 

모두 불꽃으로 돌아갈지다

멈...

 

파이로마니아는 소집된
기술자들이 가진 시큐리티 코드를

전부 빼앗고 도주 중일세

놈의 목적은 처음부터
시큐리티 코드 입수?

그 때문에 일부러 붙잡혔어?

대체 어쩔 셈이지?

현재 미군 정보부와
공동으로 추적 중일세

자네들은 예정대로
호즈미 이송을 맡게

 

파이로마니아는
파이어 스타터에 의해 덧씌워진

유사 기억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 불과하네

놈이 그쪽에 나타났을 땐
최대한 접촉을 피하도록

포획은 미군이 할걸세

무리일 땐?

 

사살을 허가하네

 

파이로마니아에게서 유력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단 걸 안 이상

쓸데없는 리스크는
저지르지 말게

 

대답은 어디 갔나

알았어

 

약속은 지키겠지?

너도 불꽃의 신봉자인가

아니, 내 플랜의 연장선에
네 녀석이 있었어

이용하려는 것뿐이야

파이어 스타터는
만인의 고스트를 진화시킨다

고로 지켜야만 한다

인간의 전뇌를 거쳐 버전업 하여

네트로 되돌려보내야 한다?

그래

네 바람은 받아들이마

그렇다면 나는
내가 믿는 것을 위해 싸우지

모든 것을 불태우기 위해

 

원숭이 영감 말대로 우리는
호즈미를 넘기고 작전 종료인가?

아무 일도 없다면

 

자아를 상실하고 구속된
파이로마니아가 어떻게 도주했지?

탈주를 주선한
녀석이 있단 건가요?

가능성은 커

의지하던 감시카메라도

파이로마니아가 없애버린 이상
두 손 두 발 다 들었군

 

어차피 할 수 있는 일은 뻔해

영상이 없으면 종래처럼
착실히 찾는 수밖에 없지

 

유실물 조사냐

그런 따분한 일은
신인한테 맡기겠어

당신이란 인간은

 

무슨 일이냐

미사일이에요

 

UCAV

미군 무인 공격 헬기인가

역시 나타났군

파이로마니아

  

이쪽 정보가
죄다 새어나가는군

이거 정보부도
당하고 있겠군

 

부장, 여기는 쿠사나기

 

본부와의 회선이
끊긴 모양이야

파이로마니아를
해치우지 않는 한 승산은 없어

어쩔 거야, 소령?

 

소령님, 사각이 안 나와요

너희는 내 방패로 물러나

알겠습니다

 

얼레? 사라져요

아니야

퇴로를 끊고
여기까지 유도했어

방심하지 마

미군기지인가
별로 오싹하지도 않군

 

뭐지?

 

소령

 

제길

 

도착-!

위기일발이었네요

저건 미군 특수부대야

바이러스에 조종당해서
AI 수준 지능이긴 하지만

광학미채는 성가셔

 

포위당했군

 

집착이 너무 강해
여기까지 하기냐?

미쳤으니까 마니아지

파이어 스타터 백신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단 사실만으로

전뇌기사를 비행기째로
폭파시키는 놈이야

하물며 여기엔
백신을 만든 소령과

바이러스의 출처를 아는
호즈미가 있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죽이고 싶겠지

농담이 심해, 거참

이시카와

단말기를 찾아서
부장과의 회선을 복구해

파즈와 토구사를 데려가

보마는 병사를, 사이토는 헬기를
가능한 한 여기서 떨어트려

바토는 로지코마를 2기 데리고
두 사람 서포트를 맡아

뭐? 내가 미끼야?

넌 대체 뭘 하려고?

호즈미 머릴 들고 튀게?

남은 로지코마를 부스터로
파이로마니아의 네트를 장악할 거야

그런 게 돼?

내 독자 네트를 쓸 거야

독자 네트?

 

시큐리티를 구축할 땐 반드시
해킹 테스트를 하고 있어

그 디버거들로
구성된 네트워크야

 

아마 9과는 시큐리티 코드가
덮어 써졌을 거야

복구엔 좀 애먹을지도 몰라

가능한 한 서둘러

이대로 교전하게 되면
부장과 사전 교섭이 필요해져

 

- 간다!
- 네-!

 

놈들이 밀어닥치면 어쩔 거지?

다이브하고 있는 널
제대로 못 지킬 텐데

그때는 너한테
지휘권을 양도하겠어

 

죽지 마

 

- 로지코마!
- 네-!

 

여기가 소령님
독자 네트인가요?

그래, 관리되는 기업 네트와는
비교도 안 되는

야만스럽고 신중한 녀석들이
모여드는 전쟁터지

 

자, 누구 내 게임에
탑승해보지 않겠어?

'탑승해보지 않겠어'?

 

달라붙었어

 

해커들한테 바이러스 제거를
시키는 건가요?

설마, 전뇌 방벽을 돌파해서
행동 불능으로 만들 뿐이야

네? 군의 방벽은
공성 방벽이라고요

그래서 뭐?
일에 집중해

 

외부에서 크래킹하는
놈이 있어요

왔군

이대로 회선을 유지해

알겠습니다!

 

위상공간?

쿠잔 전장인가

 

역시 고스트가 느껴지지 않아

녀석을 움직이는 건
바이러스 자체인가?

여기가 네가 본 경치?

아니, 갈베스의 기억인가?

 

너는 대체 뭐 하는 자지?

나는 갈베스이자
에마이자 무라사카이다

모든 고스트가 나다

유사 기억의 총체인가

그런 걸 고스트라
부를 순 없어

너는 바이러스가 만들어낸
단순한 그릇이야

 

소령이 잘해주고
있는 모양이군

 

좋아

 

해치웠나

 

제길!

 

파이어 스타터에게
계시를 받았다

그것이 나의 전부다

 

파이어 스타터에게 위협이
되는 건 모두 불태워야 한다

목적은 바이러스를 없앨
가능성 제거인가?

결국은 너도
바이러스의 꼭두각시야

그 인격이 바이러스로 인해
형성된 유사 기억에 불과하다면

이 이상의 대화는
무의미하겠군

소령님, 제압할까요?

밀어붙이는 건 불리해
나한테 맡겨

파이어 스타터는
만인의 고스트를 진화시킨다

네 전뇌도 불꽃을 버전업
하기 위한 양식이 된다

 

총알이 떨어졌어!

 

젠장

 

복구됐어

 

- 무슨 일인가
- 부장, 여기는 이시카와

파이로마니아...

 

위험해

 

소령!

 

소령, 후퇴한다

소령님은 다이브 중이에요

 

빌어먹을
그냥 데려간다!

 

당신은 여기 있는
누구보다 죄가 많아

 

나와 유선을 해라

그리고 죽은 후에도
계속 살아가는 거다

 

안됐지만 나는 현실 세계를
그렇게까지 비관 안 해

사후를 걱정할 나이도 아니고

끝이다, 파이로마니아
그만 사라져

 

수고 많았어

 

뭐지?

 

소령

바토, 네 짓이야?

 

해결됐어?

그래

 

파이로마니아는 어떻게 됐지?

 

소멸했어

 

결국 파이로마니아의
전뇌 안에는

호즈미 말살에 관련된 기억과

불꽃의 천사의 구절이
깊게 새겨져있을 뿐이었네

이번 소동은
조금 복잡한 거래 후

은밀히 처리될걸세

그러니까 처음부터
나한테 시키라고 한 거야

그리 들이대지 말게

미군 시설 안에서
그만큼 날뛰어놓고

문책을 안 당하는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하게

미군 정보부도 파이로마니아에선
일단 손을 뗄걸세

그놈들, 381편 폭파 테러를
사전에 포착했지?

미군 정보부가
갈베스를 몰아넣은 탓에

파이어 스타터는
숙주를 바꾸었지

무라사카와 의사단을 한꺼번에
없앨 생각인 걸 알면서도

파이로마니아가 전 세계의
시큐리티 코드를 모으길 기다렸어

어디서 그걸...

다이브해서 빈손으로
돌아올 줄 알았어?

파이로마니아의 보조 전뇌에
정보원 기억이 있었어

못 들은 걸로 하겠네
떠벌리지 말게

 

제복으로 갈아입게

09:00에 수상 관저 앞에 집합이다

 

381편 폭파 테러범
체포 공적으로

총리께서 자네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는 것 같네

 

바이러스 버전업은 끝났다

 

이제 조금만
이제 조금만 있으면

 

자네가 쿠사나기 군인가

 

활약은 들었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