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야시 카오루
마에다 아키
코치 마키코
♪그대가 내뱉은 하얀 입김이
♪지금 천천히 바람을 타고
♪하늘에 떠있는 구름 속으로
♪조금씩 사라져 가네
♪멀고도 높은 하늘 속에서
♪손을 뻗는 하얀 구름
하루가 끝나고
사람들이 귀가길에 서두를때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영업시간은
밥 12시부터 아침 7시 무렵까지
사람들은 심야식당이라고 부른다지
메뉴는 이것뿐
가능하면 만들어 준다는게
손님이 오냐구?
그게 제법 찾아와
심야식당
심야식당
가끔은 내가 먹고 싶어서
어때?
맛있어요
어머니 손맛이라는거지
우리집은 좀더 달았었지만
-안녕하세요
타이밍 쥑이네
-고기감자조림 먹을래?
치야키씨 드실래요?
카나모토씨 좋으실대로 하세요
이사람은 치야키씨예요
저의 소중한 사람입니다
맛있어요
그래요?
왜그래요?
소고기구나
우리는 그렇게 만드는데 싫어해?
부끄럽지만
저희집은 소고기 살 돈이 없어서
돼지고기를 썼거든요
스키야키도 계속 돼지고기로
어느 집도 다 사정이 있는거야, 그렇죠? 마스터
앞으로는 먹고 싶은만큼
기뻐요
그럼 다음에
근데 소고기로 맛있게
뭐가 들어가든 다 좋아
치야키씨가 열중하는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난 배불러
카네모토씨
치야키짱
..인생 망치고
카테야마에서 잃어버린 녀석들이야
인간은 살다 보면 좋은일도 생기는 법이다
절실히 느꼈어
그래도 그렇게나 이쁜 미인이
왜 별루인 돌싱이랑 결혼하겠어?
얼마든지 좋은 조건의 남자를 고를수 있는데
속고 있는거 아닐까?
돈이 목적인거 아닐까?
너희들은 인생의 쓴맛 단맛을
-좀 더 오픈 해봐
확실히 그놈한테는
'내가 고기감자조림을 만들어 줄께'래
나도 그정도는 만들수 있어
나도
만들어줄 상대가 없는 여자는
혼자서 고기감자조림을
아무도 그렇게 심한 소린 않했어
축하합니다
해피버스데이 투 유~♪
디어 쵸우씨~♪
저기 나 쵸우가 아니라 츄우인데?
츄우씨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쵸우씨에게
죄송합니다
잠깐 보여줄래
이거 저쪽에 한블럭 더 가면 나오는 가게야
감사합니다
소란스러웠죠, 실례할께요
저건 뭐하는거야?
근데 저여자 귀엽네여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결국 남자란 다 그렇지
젊지도 않고 귀엽지도 않은
마스터, 두분에게 한그릇 더 주시구
그럼 전 매실로 주세요
조금은 아는거 같네
여자 다루는 법
생일축하 케잌의 여자애는
내 영업방침이야
제19화 고기감자조림
한가득 만들게 되는게 이것이야
-어서오게
-좋네요
만들어 먹는건줄 알았어요
소고기를 먹을수 있게 해줄께
제가 고기감자조림을 만들어 줄께요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네
다 맛 본 탓으로 마음이 좁아졌어
-걱정해서 하는 소리잖아
아까울정도로 좋은 여자였어
좋은 여자가 아니다 이거죠?
만드는 여자는 처량맞다고요?
그치?
(전립선비대를 날려버려!)
여자라 미안하다?
제 외상으로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