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내뱉은 하얀 입김이
♪지금 천천히 바람을 타고
♪하늘에 떠있는 구름 속으로
♪조금씩 사라져 가네
♪멀고도 높은 하늘 속에서
♪손을 뻗는 하얀 구름
하루가 끝나고
사람들이 귀가길에 서두를때
나의 하루는 시작된다
영업시간은
밥 12시부터 아침 7시 무렵까지
사람들은 심야식당이라고 부른다지
손님이 오냐구?
그게 제법 찾아와
심야식당
심야식당
오랫만에 소름이 돋더라
라이트에 비친 키라리짱의
반짝반짝 빛났죠
그래, 반짝반짝(キラキラ) 키라리~
지금꺼 개그친거야?
-진짜?
키라리짱, 지금 얼굴로
응, 좋아
-츄씨 방해
많이 기다렸지
(넘 가깝다니까-!!)
저 애 누구예요?
키라리짱이라는 업소의 신인 댄서야
둘이 열광적인 팬이래
마리린씨 팬이었던
마카오로 거처를 옮겨서
아, 키라리
소녀시대 노래하고 싶어!
-가자가자
난 여기 낼테니까
오늘 티켓값 낸거 전데요
아저씨는 키라리짱이 후지케 노래해줬으면 좋겠당
-머야, 그노래
같이 가요, 마스터 또 올께요
뭐야, 시끄러 죽겠네
안녕하슈-
또 취했군, 이럼 안되요
설교는 필요없어
조개 술찜하고 술
왠지 여기 술은 물같네?
좋은 술은 취하면 물처럼 느껴지는 술이야
이런 싸구려 술로 말은 거창하게 하네
너 한번 마셔봐
아니요, 저도 이걸로 3잔째라서..
무슨소리하는거야, 멀쩡한 사내놈이
마시고 싶은 만큼 마셔도 괜찮아
요즘 젊은이들은
그래, 알았어
결국 내가 주는 술은 못마시겠다는 거지?
-아니요, 그런게 아닌데요
혼자서 마실테니 괜찮아
한병 더
우리는 3병까지야
괜찮아, 내 몸이니까 상관하지마
한병더 어서
엄마, 적당히 하세요
오오, 술도 못마시는 자식이
그러니까 넌 틀려먹은거야
내 자식 교육법이 잘못된거지
무슨소리하는거예요
제가 돌봐드리고 있잖아요
언제나 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폐 끼친거 없어
오늘도 물을 섞어서 드렸어
-거봐,내려줘, 한군데 더 들을꺼야
저 모자는 사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검버섯에 주름투성이
정말 노인네가 되버렸구나
너 또한 완전 아저씨가 되버렸어
일어났었어?
나도 손주라도 있었으면
그 반대겠지
주정뱅이 엄마를 둔 아저씨한테 누가 시집오겠어?
나잇살은 먹어가지고
준비
양 주먹을 앞으로 내밀고
오른손은 당기고
정권 중간 겨누기!
기합넣고!!
하나
둘
셋
여섯
일곱
여덟
확실히 당겨
다음은 되받아치기를 시작합니다
보호장구 준비
괜찮아?
자자, 순서대로!!
제 13화 조개 술찜
살갖에 땀에 또르르..
완전 대박이다~
-응
-아저씨 너무 가까워
엄청 소란스러운데요
두사람이 저러면 좀 곤란하지 않나요
당분간 돌아오지 않을건가봐
-좋아!!
넌 가라오케비 내
-짐 가지구 따라와
술주정뱅이가..
아들이 걱정하잖아
저런 규칙을 철저히 지킨다니까
-괜찮아, 이해해
나한테 설교하려고?
-괜찮네
-무슨소리야, 집에 가서 자는거야
술따위 금새 끊을수 있어
요리실력만 늘어서 뭐에 쓰겠어